판에 글을 쓰게 될줄 몰랐네요.
회피형의 특징을 가진 여자와 반년정도 연애를 하다 급작스레(?) 헤어졌습니다.
헤어질 당시에 싸웠던 이유는 남사친때문이였고남사친 분이 SNS에 전여자친구와 찍은 사진을 올린 것에대해서 서운함을 얘기했다가 잠수이별을 통보 받았습니다.
회피형의 큰 특징답게 문제발생 자체에 예민했었고 문제점 또한 이해조차 못했습니다.전여자친구 입장에서요. 이해 못할수 있습니다. 각자의 연애가치관이 다르고 살아온 환경이 다르니깐.그래서 전 '대화를 통한 해결' 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즉시 대화해야 한다 생각했고 이건 제 실수라고 생각합니다. 회피형인 전여자친구의 방식을 배려하지 못했으니깐요.그렇게 억지로 대화아닌 싸움을 하다 충격적인 말을 들었어요.
"남자친구는 헤어지면 그만이지만 친구는 평생이다"사귀는동안 제게 잘해줬고 잘 만났던 전여자친구가 저리 말하니 놀랬습니다. 내일 얘기하자던 전여자친구의 요구를 듣지 않았고 대화를 하려다결국 잠수 이별을 통보받았어요.그리고 정말 모든 연락을 안받더군요.
헤어진 당일날 문자와 전화 모두 해보았지만소용이 없었고 그후에 저는 인터넷을 통해 '회피형' 이라는 애착유형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아.. 정말 소름이더군요. 회피형의 특징, 회피형과의 연애 사례, 이별 사례 등등..똑같은 부분이 너무 많아 놀랬습니다.
그리고 확실히 알게되었죠. 안정형인 저랑은아예 구조자체가 다르다는것을..그래서 그이후로 매일같이 붙잡고 싶었지만 연락 단1도 안했습니다. 가능성이 없어보였거든요.그런데 .. 7일만에 그 친구한테서 다시 연락이 왔습니다. 회피형의 방식대로.. 정말똑같더군요. 이해가 안됐다. 헤어지자고한건 후회되기도 하지만이문제는 해결되지 않을것 같다.(해결될거라고 생각 안하는 부분) 이런말들을 보내왔습니다.
그런데 애매한 말들이 있더군요.좋은감정만 남기고싶고 나중이라도 만날수 있는 사이였으면 좋겠고 종종 연락해도 좋을것 같다. 그래서 저도 이별 당시에 못했던 말들, 일주일동안 제가 어떤 마음으로 지냈는지, 제 방식으로만 말했던 부분에 대해서 진중한 사과를 하고 다시 붙잡았습니다. 정말 좋아했거든요. 그친구가 안받아줘도 인정할 마음의 준비도 되있었습니다.(회피형을 알아보면서 많은 부분들 내려놓게 되더군요..)
그런데 답이 조금 이상하게 오더라구요. 자기는 현재 친구를 만나면서 지내고 있고 나름대로 만족한다. 다시 만나도 신경못써줄거같다. 이말까지 보면 거절이 맞죠. 그런데 지금 시기는 좀 아닌거 같다고 마무리를 하더군요.그래서 저는 알겠다고 간단히 답장을 했습니다..
그리고 답장이 왔는데.. ㅋㅋㅋㅋ 나중이라도 괜찮으면 그때 다시 연락할게 라고 하는데..
이제는 ㅋㅋㅋ 놀랍더라구요..
붙잡고 이러는 모습 안좋게 보실 분들 많을거라고 생각해요. 저도 압니다.
그냥 제 선택하는데 있어 제하고싶은대로 해야 후회를 안해서 그렇습니다.
거두절미하고 다시 온 전여친의 연락.. 여러분이 보시기엔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사실 회피형의 이별 후 행동에 대해서는 정보가 많이 없어서 참 궁금합니다.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