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폭식증, 식이장애가 온 것 같아요. 도와주세요..
제발
|2019.07.10 03:11
조회 32,553 |추천 28
안녕하세요. 너무 무섭고 힘들어서 이렇게 글까지 쓰게 된 20대 초반 학생입니다. 제발 제 얘기 좀 들어주세요..
3월 말부터 현재까지 약 6~7kg을 감량해
현재 키 155/43~44정도인 학생입니다. 전공분야로 인해 미용적으로 보이기위해 다이어트를 하는데 그만 둘 수는 없는 상태입니다 시험때문에 다이어트가 더더욱 필요한지라...ㅠ 몸 자체가 원래 근육형에 키가 작아서 다른 사람들보다 더 적은 몸무게를 만들어야하는 상황이에요. 예상 몸무게는 40kg에요..ㅠㅜ
6월 초정도부터는 더 이상 웬만한 걸로는 무게가 빠지지 않아서 식욕억제제도 먹고 인터넷에 유명한 폭만감주는 보조제도 먹으면서 있는데 어제 저녁 8시 이후로 완전히 뭔가 확 터져서 지금 이 시간까지 집에 있는 디저트류. 초코파이나 오예스, 참붕어빵 등을 닥치는대로 먹고 있어요... 배가 터져버릴 거 같은데 단 걸 참을 수가 없고 이것들을 남기면 안됄 거 같은 강박까지 들어요... 지금까지 몇 개월 간 꾹 참다가 뭔가 단 게 확 땡겨도 한 개씩 먹고 참거나 가장 많이 한 번에 먹은 것도 4개가 전부인데 오늘은 한 자리에서 먹은 디저트가 8봉지도 넘습니다....거의 디저트류 과자 한박스, 칼로리로는 2000칼로리가 넘는 수치인데 먹으면서도 자괴감드는데 멈추는 게 거의 불가능이에요.
몇 달간, 아니 지금까지 사는 동안 이런적이 없는데 다이어트 시작하고 난생 처음 느끼는 불안함과 자제력이에요.
진짜 불안하고 자괴감드는데 생리 때가 다가와서도 있는건지 미친듯이 단 게 땡겨요.. 배부른거랑 상관없이 땡기는데 특히 다이어트 시작하고는 제 눈 앞에 먹을 것이 있으면 남기는 걸 아예 못하겠더라고요. 무조건 제 양을 먹어야 될 것 같고.. 남들은 샐러드도 좀 남기고 그러던데 저는 억지로 꾸역꾸역 다 먹습니다... 진짜 극도의 스트레스 때문인지 전의 제 모습과는 많이 달라진 거 같아요 식단쪽에서... 도대체 이걸 어떻게 극복해야하는걸까요..진짜 너무 불안하고 단 걸 거의 한 박스를 먹은거나 다름이 없어서 아침에 어떤 운동을 할지, 며칠간 최소한의 양만 먹고 운동만 할지 계속 머릿속으로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정신적으로 문제가 생긴 거 같기도하고 불안함이 너무 큰데 혹시 이런 걸 극복하신 분이 있거나 조언이 있다면 부탁드릴게요 제발 도와주세요.. 다시 예전처럼 살이 찔까봐도 불안한데 자제력이라는 걸 아예 잃어버린 거 같아서 무섭고 제가 만들어야하는 몸매, 만들어야하는 무게가 안됄까봐도 무섭고 정신적으로
우울하고 불안해요.
- 베플휴|2019.07.1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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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진짜 너무너무 안타까워서 로그인했어요ㅠㅠ 정신과내원해보라는 조언들이 많은데 정신과가는게 적어도 저한테 쉽지않았어요. 제가 30대 초반인데 저도 20대초반에(당시155cm/39kg) 뚱뚱하긴 커녕 말랐음에도 마른연예인 동경하다가(당시 소녀시대 윤아를 목표로ㅠㅠ) 다이어트시작했는데 운동강박과 식이장애가 왔어요. 저도 제가 계획한 식단 철저히 지키고 운동하다가 갑자기 식욕터지면 폭식했어요. 먹는양 어마어마했어요ㅠㅠ 평소 초코류 안좋아하는데 초코파이한박스 그냥먹고 초코우유 이런거 330ml 5개는 기본이고 라면,치킨,피자,케잌,빵 닥치는대로 앉은자리에서 다먹어요. 다이어트전엔 오히려 짜고 자극적이라 안좋아하던것들이었는데 그냥 먹어야될것같고 그런것들이 자꾸 생각나고 머리속을 지배해요ㅠㅠ 칼로리로 치면 오천은넘구 배가 터질꺼같다못해 아프고 쓰릴때까지 먹고 그리구나서 자괴감과 우울감 무기력 후회로 멘탈무너지고 우울증오구 다시 식단-운동-폭식-우울 이걸 반복했어요ㅠㅠ 그러다가 20대중반에 먹토시작했는데 진짜 먹토로 제 20대가 다 무너졌어요ㅠㅠㅠㅠ 지금은 겨우 벗어났지만 아직도 강박이 약간 남아있어요.. 한번 이렇게 강박의길로 들어서면 폭식과 절식을 반복하면서 식욕이 망가져 스스로 컨트롤할수없는 지경이되고 더욱더 심해져요.. 저는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행복했던적이 한번도 없어요 그렇게 20대를 보내서 지금생각하면 너무너무 후회되요 몸 망가진건 당연하구ㅠㅠ 먹토로 피부가 약해져서 예민해지고 홍조가 생겼구요 머리카락이 너무 빠져서 지금은 탈모올까봐 불안해요 잇몸은 내려앉아서 치료도 안되구 성대랑 식도 다 상하구 소화불량에 역류성식도염 만성위염 복부팽만때문에 안먹어도 몸이 부어있어요. 더 많은데ㅠㅠ 중요한건 정신이 피폐해지고 마음이 병들어서 그게 너무 슬퍼요. 저는 먹는거 하나하나에 칼로리계산하고 하나먹었다고 좌절하면서 너무 타이트한 식단으로 무리하지말라고 하고싶어요ㅠㅠ 과자 한봉지 먹었으면 당분간 이걸로 과자는 안먹어도 되겠다 라는 식으로 조금 유연하게 식단을 하시면서 음식에 대한 집착을 없애야되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리구 제일 중요한건 몸무게숫자에서 벗어나세요ㅠㅠ 어제 입었던 옷이 오늘도 맞으면 살안찐거에요ㅠㅠ 물만먹어도 몸무게는 늘고 안먹었는데도 부어도 늘어요ㅠㅠ 숫자에 집착하지마시구 인바디로 근육량과 지방량을 더 관찰하세요ㅠㅠ 제가 님처럼 시작했다가 섭식장애 끝판왕까지 가버려서 진짜너무 안타까워서 그래요ㅠㅠㅠㅠㅠㅠㅠ
- 베플서비스직남자|2019.07.1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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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제가 겪었던 단계군요... 아직은 되돌릴수 있으니 더 늦기전에 전문가하고 상담을 추천드립니다. 그 강박증 죄책감이 나중엔 과한 운동 (차라리.이건 좀 낫죠), 먹고 토하거나 아니면 설사약등 복용해서 제거형이 되면 답이 안나옵니다... 저도 한때 120kg넘는 과체중이었고 그래서 군대도 현역으로 못갈정도 였어요. 장기간에 걸쳐 다 빼내고 정상이 되어 사회인이 됐지만... 제가 속한 직업은 살이 조금만 쪄도 안돼서. 저는 이미 나쁜거 알면서도 아침 점심 최소한으로 먹고 저녁에 폭식후 물하고 청하 같은 순한 알코울 들어있는 술 마시고 다 토해냅니다 저 처럼 되기 싫으시면 지금 선에서 꼭 전문가랑 상의하세요 아직 어리신데.
- 베플0|2019.07.1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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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때 가라고 병원 있는거에요 식이장애가 생긴거 같다는 증상도 본인이 인지하고 계시는거 보면 빨리 벗어날 수 있습니다. 인지적 문제는 본인 의지가 동반되면 개선효과가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