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제가 너무 을인 연애를 하는 게 너무 힘이 들어서 헤어지자고 한 거였거든요
사람 마음이 다 똑같을 수도 없는 거고 연애도 어쩔 수 없이 갑을관계가 있을 수 밖에 없는 건 저도 잘 아니까
내가 이만큼 좋아해줬으니 너도 이만큼 좋아해줘야 해 이런 게 유떻게 가능하겠어요
저는 그런 거 다 이해하고 항상 갑질만 하던 전여친이지만 그렇게 미워하진 않아요
근데 헤어질 때 전여친이 했던 말만큼은 너무 화가 나요...
자기 말로는 자기만큼 나 좋아해주고 자기만큼 나한테 헌신하는 여자 절대 못 만날 거라고 하던데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데이트 비용 거의 다 제가 쓰고
데이트 계획도 다 제가 짜고
맨날 출퇴근마다 차로 데려다주고 차 안 끌고 나온 날에는 지하철로 집까지 바래다주고
돈가지고 이러긴 싫지만 기념일 선물에 든 비용도 제가 거의 열 배는 되는 거 같은데
자기가 희생했고 헌신했다는 전여친의 말이 너무 어처구니가 없고 화가 나요...
도대체 전여친은 자기가 뭘 어떻게 헌신했다는 걸까요...
저한테 노력하는 거 같지가 않아서 헤어지자고 하는 건데 헌신했다고 하니까 기분이 너무 안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