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무례한 사장에게 고객입장에선 서비스에 대한 평가와 조치를 인터넷상에 얘기할 수 밖에 없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되는 날이였어요.
온라인에 글은 커녕 댓글 한번 달아보지 않던 제가 글을 올리게 됐네요.
먼저 제가 글을 남기게 된 이유는 네일샵에 관한 악플과 악의적인 생각보단 그 시간 그 상황에 대한 네일샵 사장의 대처능력을 반성하게 하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
오늘 전 지하철 역 바로 맞은편인 좋은 위치에 있는 한 네일샵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사전에 12시 예약을 잡아놓은 상태였구요..
제가 간 네일샵엔 따로 직원 없이 2인체계로 돌아가는 작은 네일샵이였어요.
속눈썹관리사 한 분, 네일관리사 한 분 이렇게요.
12시에 도착했을 땐 눈썹관리사와 눈썹관리를 받으러 온 손님 2명뿐이였어요.
눈썹관리사가 “어떻게 오셨어요” 라고 묻기에
“12시 네일 예약 왔어요” 했더니
네일 해주시는 분이 아직 출근을 안했다고 연락을 해보라고 하시더라고요
전 바로 연락을 해서 “언니 12시 네일 예약하고 왔는데 안 계셔서요 어디세요?” 라는 저의 말에
“언니 12시30분 예약이잖아요”라는 말이 돌아와 순간 너무 당당히 얘기하시기에 ‘아 내가 잘못 예약을 했나’ 싶어 문자를 확인해보니 12시 예약이 맞았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시고 계시다하니 알겠다하고 30분을 기다렸죠...
그런데 12시30분이 되어도 35분이 되어도 오시지 않았고, 더 늦는다는 사전 연락 한 통도 없이 그렇게 시간만 흘러가기에 저 또한 출근 전이라 시간적으로 너무 촉박하고 불안해지더라구요.
눈썹관리사분께서 느껴졌는지 "죄송하다 시간 괜찮으시냐" 묻는말에 "차 시간도 있어 안될거 같으니 네일 관리사에게 말 전해달라" 하고 일단 출근을 급히 하게 됐어요.
정확히 12시41분에 문자 하나가 왔어요
'하ㅜㅜ언니도착했는데ㅜㅜ속눈썹원장님한테들었어여ㅜㅜ죄송해요ㅜㅜ12시30분인지알고착각해서ㅜㅜ'라고..
전화 한 통 없이 저 문자하나에 너무 화가나 바로 연락을 했어요.
‘언니 저 오늘 시간도 뺏기고 네일도 못한 상황이예요’
‘여보세요? 누구세요?’
‘12시 예약했는데 12시30까지 기다린 사람이요’
‘아 언니 죄송해요 어떻게 해드리면 될까요?’
‘아니 언니 지금 그게 문제가 아니고 시간약속에 늦어서 제가 시간을 뺏겼잖아요. 그리고 문자가 먼저가 아닌 최소한 연락을 주셔야죠’
‘눈썹언니가 화가나서 급하게 가셨다길래 연락 안 될거 같아서 문자 보낸거예요 청소기 돌리다 말고..’
‘전화를 받고 안 받고는 제 상황이고 연락을 주시고 안 받으면 그 때 문자 남기는게 예의예요’
‘전 문자 먼저 보내고 답 오면 연락 드릴려고 했어요’
‘다 떠나서 지금 그 쪽에서 시간약속 안지킨거라고요’
‘그래서 어떻게 해드릴까요? 언니가 12시30분까지 기다린다고 했잖아요’
‘저기요 원래 제 예약은 12시였고, 언니가 12시30분으로 착각해서 오고 있다고 하기에 기다렸는데 그 시간마저도 늦으셨잖아요’
‘그래서 죄송하다고 했고 어떻게 해드리냐고 물어본건데, 제가 출장이라도 갈까요?’
‘아니 지금 그게 죄송하다는 태도예요? 이 상황에서 언니한테 서비스를 받자고 하는것도 아니고, 받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고요 설령 예약이 12시30분이였다고 해도 12시30분 예약이면 12시까진 나와서 준비하고 있어야 되는거 아니예요?’
‘ 언니~죄송해요~저는 원래 12시30분 예약이면 12시30분까지 가요’
‘아 네’
어이가 없고 더 이상 말이 안되서 저 대답을 마지막으로 끊었어요
그러고 나서 12:55분 문자 한 통이 더 오더라구요
‘죄송해요~급할까바 전화못드린거고
생각해보니 제탓인데 저나름 오늘 12시30분예약에 애기 병원갓다부랴부랴온거라..사실다른예약안받고 언니꺼만 받고 다시들가야하는상황이라.. 암튼제가 애기아픈거때문에 정신이하나없엇나바여.
시간 소비하게한거ㅜ죄송해여‘
저 문자를 12시30분 전에만 받아 봤어도 충분히 이해를 해주고 내 시간이, 내 감정이 이렇게 까지 낭비되지 않았을 텐데, 서비스직을 하시는 분이 그것도 그 곳의 사장님이 저러한 태도로 샵을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이 더욱 화가 납니다.
이 문제가 생각을 해봐야지만 본인 탓인걸 알게 되는 문제였는지도 의문이고요..
예약제 네일샵이란 곳이 본인 스케쥴 시간만 시간이고 손님 시간은 시간도 아니라는 저 무례한 태도, 진심어린 사과 한마디가 먼저가 아닌 대충 넘기려는 변명과 태도,
돈을 벌고자 하기 전에 교육부터 다시 받고 운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인간 대 인간에 대한 존중과 인성은 없고 자격증 하나만으로 사장(甲)이 될 수 있는 사회가 안타까워요.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