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간만에 시원한 비가 내리는 새벽입니다..오늘은 선풍기를 틀지 않아도 그렇게 덥다는
느낌을 받지 못하겠네요..ㅎ오늘도 여느때와 다름없이 이리저리 세상에 치이다 보니 하루가 지나고
또 다른 하루의 시작을 알리는 새벽이 왔는데 씻고,커피먹고 컴 앞에 앉았습니다..
졸지 않을꺼야..;;오늘 이야기를 마무리 해야 욕을 덜 먹겠어..;;;아무튼 그런 일종에 의무감으로
집터 두번째 이야기를 써 봅니다..지금 사실 정신상태가 온전치 못하여 단어나 문장의 조합이
그지 같더라도...태평양과 같은 마음으로 이해하고 봐주시길 바랍니다..갑시다..
지옥같은 주말이 지나고,골골 거리며 열병을 앓았던 작은형이 정신을 차리고 깨어 났습니다.
다행히도 자신에게 있었던 일에 대해 다락에 들어간 것을 제외하고는 기억을 하지 못했습니다.
아마 그만큼 강력한 충격 이었기에 어쩌면 기억이 그부분만 삭제를 해버린지도 모르겠습니다.
큰형은 다시 대회준비로 합숙을 해야했기에 학교로 돌아가야 했고,아무래도 그런 일이 있어서
인지 어머니에게 차라리 아버지에게 말씀을 드리고,여관에서 있는게 어떻냐고 물었지만 어머니
는 아버지에게 걱정을 안길 수 없노라..하셨고,여관에서 지내는게 답이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정 안되면 근처에 사는 이모네 집이라도 갈테니 걱정말고 다녀오라고 형을 보냈습니다.
그 뒤론 또 몇일은 언제 그랬냐는 듯 고요한 나날이 흘렀습니다. 종종 물건이 툭툭 떨어지거나
야밤에 이상한 소리가 나는 것을 제외하곤 참을만 했습니다.
그 일이 있고나서 어머니는 자신의 잠도 줄여가며 그 밤을 눈뜬으로 지새웠고,어머니의 희생
덕분에 저희 두 형제는 큰 탈없이 잠들 수 있었습니다.
학교를 마치고 형과 같이 귀가를 하던 중 형은 피아노 학원에 들려야 한다고해서 혼자 그 길을
외로이 걸어 집에 도착했을때 다행히 어머니가 집에 계셨습니다.
집에는 어머니 말고 신발하나가 더 있는것으로 보아 손님이 와 계신 듯 했습니다.
"엄마 누구왔어요?" 손으로 신발을 가르키며 묻자 "어 가스 설치하러 오셨어..."라고 하더군요
사실 그동안 휴대폰 가스렌지를 사용하다가 거기까진 도시가스가 들어오지 않아 가스통에
연결해 가스렌지를 쓰시겠노라 했습니다.
뭐 그거야 어찌됐건 어머니가 티비도 연결이 되었다는 말에 가방에 냉 팽겨치고,티비를 틀어
별로 재미도 없는 채널을 이리저리 돌리고 있었고,어머니는 마당 한쪽에 놔둔 빨래 건조대에서
마른 빨래를 걷고 있을때쯤..뭔가 이상한 소리와 함께~알싸한 냄새가 코끝에 전해졌고,
주기적으로 냄새와 소리가 느껴져...코를 킁킁거리며 냄새의 진원지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냄새와 소리가 쪽문을 통한 주방에서 시작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고,천천히 걸어가
쪽을 스윽 하고 열어보니 가스를 설치하러 들어가신 아저씨가 쭈그려 앉은채 멍하니 있어군요
그리고 냄새가 심하다는 것을 알고 코를 막고서는 자세히 보니 가스통에 연결되 있어야 하는
가스줄은 그대로 바닥에 널브러져 있고,가스통에서 가스가 쉬이익 하며 새고 있었습니다.
깜짝놀라 다급히 어머니를 불렀고,빨래를 다 걷은 어머니가 서둘러 다가오다가 이내 가스
냄새에 코를 막고서는 인상을 썼습니다. "아저씨???뭐하세요??가스 세잖아요.."
어머니에 말에도 아랑곳하지 않던 아저씨가 이내 자리에서 슬쩍 일어나 작업복 윗 주머니에게
뭔가 꺼냈는데 딱봐도 늘 아버지가 애용하던 가스라이터 였습니다.(x됐다;;;)
그게 켜지면 셋다 골로가는 건 안봐도 비디오고,어머니나 저 할 것 없이 로켓트 처럼 튕겨져
아저씨를 덥쳤습니다..(쓰면서도 아찔하네요;;)
간발에 차이로 아저씨를 쓰러뜨렸고,손에 쥐고있던 라이터는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아저씨의 눈이 이미 돌아간 상태여서 어머니가 아저씨의 뺨을 세차게 때리고 전 얼른 쪽문을
제외한 모든 문을 열어야 했습니다. 몇대의 따귀를 더 맞고서야 정신을 차렸습니다..
처음에는 그곳이 어딘지도 막 자기 혼자 헷갈려 하다가 자기가 가스를 설치하러 왔다는 걸
깨닫고 한번 놀라고,자기가 가스 연결을 하다가 가스를 그냥 틀어놓고,라이터를 불을 붙이려고
했다는 사실을 듣고,두번째 개 놀라더군요..;;;
다시 가스를 연결하던 아저씨 옆을 좌측에선 어머니가 우측에선 제가 감시를 해야했고,아저씨는
가스를 연결 후에도 몇번이고 사과를 하고서는 돌아 갔습니다.
이쯤되니 어머니가 그냥 넘기면 안될 것 같다고 생각하셨는지 시골에 계신 할머니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사정 얘기를듣고,한달음에 사는 곳으로 올라 오셨고,여러군데 전화를 돌리셔
근처에서 제일 유능한 무당을 부르셨습니다.
특이한 계량한복을 입고 온 무당아지매는 인상이 매우 강하셨고,검붉은 계열에 립스틱을 바라
기괴함 마저 느껴졌습니다.같이 온 키만 멀대처럼 큰 아저씨는 요상하게 생긴 가죽 가방을
들고 계셨는데 흡상 좀비처럼 생기가 없어 보이셨습니다. 집앞에 서자마자 주루룩 땅을 한바가지
흘리던 무당 아지매가 대문을 슬쩍 열었다가 한동안 안을 주욱 살펴보더니 다시 대문을 스윽
닫고서는 "앵간해야지 뭐라도 해보지..한둘이 아닌데 뭘하라고..??"
표정이 좀 심각해 보이는 무당아지매 에게 할머니가 매달려 사람 살리는 셈 치고 뭐 시도라도
해봐달라고 부탁에 부탁을 했더니 몇분은 그 길거리에서 고심을 하다가
"일단 들어가나 봅시다...들어가는 보는데 장담은 못하네...이건 좀 그래요"
나머지는 다 밖에서 기다리라는 말과 함께 조수 아저씨랑 들어간 무당 아지매는 주술이라도
외우듯 몇번에 큰소리를 치고,딸랑이를 흔드는 소리가 들리더니..30분도 채 되지않아 뭔가
굉장히 놀랐다는 듯 눈이 동그랗게 되어 나와서는 몇번이고 숨을 몰아쉬고,내쉬다가 이내..
후~~하고 긴 한숨을 쉬었습니다..그리고는 이내...
"한둘이 아니야..근데 진짜 무서운게 하나있어..그건 둘셋 붙어야지 혼자는 안되요"
일단 자신은 깜냥이 아니라며 가볍게 차비만 받아서 가셨습니다..
그렇게 되버리니 우리에게 선택권이 없어 보였습니다..결국 할머니가 최후에 보루로 남겨
뒀던 무당할매에게 전화를 거셨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당시 인도쪽에 나가 계셨기에 당장은
연락이 통하지 않았고,어머니가 매우 심약해 지신 걸 알았기에 그날로 할머니도 집에서 연락이
될때까지 몇일을 같이 계시기로 했습니다. 전 좋왔습니다.어쨋거나 어릴때도 할머니랑 같이
산적이 있었고,할머니가 형제들 중에 유별나게 저에게 애착이 많으셨거든요.
그리고 기아한 일은 할머니가 오시고도 멈추지 않았습니다.
할머니가 오신뒤 이틑날 이었습니다..밤에 다같이 모여 간만에 삼겹살 파티를 하고나서 모두다
안방에 있다가 할머니가 옛날 얘기에 스르륵 잠이 들때쯤 어머니가 그간 피곤 하셨는지..
뭔저 잠이 드셨고,할머니는 어머니에게 이불을 덥어 주시고는 책 한권을 꺼내 드셨습니다.
"우리 강아지도 이제 자라..할매가 깨 있을께..푹 자고 인나서 학교 가야지.." 그말에 할머니
주름진 손을 잡고,스스륵 잠에 빠졌습니다.
누군가 팔뚝을 툭툭치는 바람에 눈을 슬며시 떳습니다..고개를 돌리니 작은형이 머리까지
이불을 덮고,겁에 질린 얼굴을 하고 있었습니다.심상치 않음을 느꼈기에 소리는 내지않고
입모양으로 [뭐??왜??]라고 뻐금거리자 형이 소심하게 손가락을 어딘가를 가르켰고,조심
스럽게 그 상태로 눈알만 돌려 그곳을 바라보니 왠 중년남성의 형상이 보였습니다.
사람이 아니라고 자연스럽게 느낀 건 정강이 밑으로 형체가 없었기 때문이죠..
목에 천같은 걸 두르고 흰 런닝차림에 남성은 순간이동을 하듯 스르륵 움직이며 어머니와
할머니를 번갈아 쳐다 보았고,이내 자신에 목에 걸려있는 긴 천을 풀려 할머니에게 향했
습니다.
책을 보시다 새우처럼 잠드신 할머니 목에 그 천을 돌돌 묶은 뒤,잠시 후 힘껏 당겼고,
이내 할머니가 버둥 거리시길 시작 했습니다. 멈춘 기세가 없어 보이는 남성의 행동을 더
과감해졌고,더 힘차게 당기자 "허억~"하는 할머니의 고통스런 목소리가 전해졌습니다.
작은형은 벌벌떨며 이불로 숨어버렸고,고통스러워 하는 할머니의 표정을 보며 남성은
씽긋 웃고 있더군요..할머니는 일어나지 못하셨고,신음 소리에도 어머니는 조용히 잠이
들어 계셨습니다...그 어린놈이 수만가지 생각을 했습니다.
너무 무서웠고,조금이라도 움직이면 나한테 올껀데..그게 너무 두렵고 싫었습니다.
하지만 할머니가 날 그렇게 끔찍하게 아끼고 사랑해 주셨는데 저렇게 놔두면 정말 어떻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움직이진 못하고 소리없이 울면서 숨호흡을 크게 한번 한고는
"하지마.....우리 할머니한테 그러지마~~~" 라고 소리를 냅다 질렀습니다.
눈을 꼭 감고,제발 이 상황이 끝나길 바랬지만,그렇게 할머니의 신음소리 마저 머진 조용한
상황에 눈을 슬쩍 떠보니 정면으로 남성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심장이 뛰는소리가 사방에 들리고,무서움을 지나 멍한 상태에서
그 남성의 미소를 지금도 잊을 수 가 없습니다. 씨익하고 웃는 남성의 누런 이~사이로 금니
같은게 보였고,그 얼굴은 멀리있다 점점 내 얼굴로 가까워서 손가락 하나만큼 다가온 뒤에야
멈췄고,이내 할머니에 목을 졸랐던 끈을 나에게 보이며 서서히 내 목으로 옮겼습니다.
그쯤되니 사지에 마비가 올 정도로 몸이 얼어버렸고,뭔가 차가운 느낌이 목에 전해진 뒤..
곧이어 남자의 인상이 바뀜과 동시,목에 엄청난 충격이 왔습니다.
숨이 막히고,목이 콱 쪼여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어릴때 부터 그런 급박한 상황이 되면 습관
적으로 귀에 삐이이이~하는 이명이 들리는 버릇이 있습니다. 그때 삐이~~~하는 이명이 들리고
와~왜 난 이런 일을 겪어야 하지...라는 생각에 그 상황 자체를 원망하기 시작했습니다.
숨이 턱턱 막히고,머리가 어질어질 거릴때쯤...갑자기 쉬어지지 않던 숨이 쉬어졌습니다..
하아아아~하아아아아~가뿐 숨을 몰아쉬고 무슨 깡에 그랬는지 모르게 눈을 떳는데 남성이
고개를 돌려 할머니쪽을 봤고,눈을 돌려 보니 할머니가 잠에서 깨셔서는
"차라리 날 데려가라...어린애한테 찌질하게 그라지 말고,등신같이 어린애한테 뭐하는 고?"
잠깐에 침묵과 함께...남성이 몸을 일으켜 할머니에게 가는가 싶더니 순간 스윽 형체가 사라져
버렸고,곧이어 할머니가 저에게 엉금엉금 다가와 손을 꼭 잡아 주셨습니다.
"괜찮아..괜찬아..니 꿈꾼거다..이거 진짜 아니야...쉬이~쉬이~얼른 자야지..쉬이..쉬이"
그리고 거짓말 처럼 몇초도 안되 잠이 들었습니다..그것도 아주 편하게...
눈을 떳을땐 해는 이미 중천에 떳고,어머니는 울고 계셨으며,할머니는 어머니 등을 토닥
거려주시고 있었고,작은형은 서둘러 나에게 와서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그것이 꿈이길 바랬는데 꿈은 아니었던 모양 이었습니다.
아침을 먹고,그날은 작은형과 저,둘다 학교를 쉬었습니다. 할머니는 밤새 일때문에 목이
쉬셨고,저도 말할때 마다 목이 아팟습니다.. 아침을 드시고는 할머니는 어디론가 계속 전화를
넣으셨고,몇번은 통화를 시도한 끝에 누군가와 심각하게 대화를 나누셨습니다.
전화를 마치시고는 "됐다..오신단다..애미야 애들 짐 대충싸서 일단 나가자"라고 하셨고,
간밤에 일을 들으셨는지 어머니가 서둘러 짐을 싸셨습니다.
근처 목욕탕에 잠시들러 깨끗하게 목욕을 하는 동안에도 형은 말이 없어습니다..
아마도 저만큼이나 충격이 심했을 것이리라 생각했습니다.
목욕탕을 나와 간단히 점심을 먹고,여관으로 향했습니다..그곳에서 작은형은 잠들었고,
전 갑자스런 심한 몸살이 와버렸습니다. 두통이 엄습하고 온몸이 부들부들 떨리기 시작했고,
이따금 토하는 걸 반복 했습니다.
어머니가 사오신 약을먹고도 차도가없어,근처 병원에 가서 주사를 맞고서도 증상은 계속
반복 되었습니다..토하고,가끔 귀가에 이상한 사람소리가 들리기도 했습니다..
정확히 어떤말인지 모르겠으나 웃음소리와 동시에 뭔가 주저리 주저리 떠드는 소리였던 걸로
기억합니다..저녁이 다 되서도 차도가없었고,누웠다가 부르르 떨면서 발작증세를 일으키다.
다시 조용해지고,그 모든 행동이 다 기억이 납니다.
할머니가 잠시 나갔다 오셔서는 어머니와 형은 여기있고,저만 옷을 겹겹이 입히셔서 밖으로
데리고 나가셨고,여관앞 불꺼진 커피숍 계단에 왠 형체가 보였는데 회색 카디건에 연분홍
한복 치마를 입으신 무당할매에 모습 이었습니다.
태우시던 담배를 천천히 바닥에 비벼끄시고는 굉장히 피곤한 얼굴로 저에게 다가와 키를
낮추시고,손으로 제 양쪽 눈커풀을 이리저리 올려보시고 쯧쯧 하며 혀를 차셨습니다.
"집이 고따구면 얼른 기어나와지...애만 고생시키네...어른들이 문제다 문제야.."
그대로 골목을나와 택시를 잡아타고 다시 돌아고 싶지 않은 그곳으로 돌아갔습니다.
저녁이라 더더욱 어두컴컴한 우리집은 마치 금방이라도 뭔가 나올듯 기괴해 보였습니다.
무당할매는 늘 검정색 주름진 가죽 손가방을 가지고 다니셨는데 그때도 그 가방에서 몇개의
부적과 방울을 꺼내 드시고는 대문을 열었습니다. 끼익~하는 소리와 함께 대문이 열렸고,
전에 다른 무당처럼 집을 한번 쓰윽 둘러 보셨습니다.
"흉가고,폐가도 이보단 덜 하겠다..귀신소굴을 만들어놓고,이대로 두면 사람만 죽어나지..
죄다 진작에 없어져야 하는건데..사람새끼들은 욕심이 많아서 문제다.."
마당에 발을 들여 놓자마자 손에 쥐고계신 방울을 흔들기 시작했고,천천히 마당을 지나..
미닫이 문을 열고,사방에 불을 켜놓고서는 알 수 없는 말들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여기가 늬들이 사는데냐??사람사는 세상에서 무슨놈에 심보들이 그렇게 고약해서는
벌써 가야하는 저승도 못가고 엄한 사람들 죽이고,괴롭히고,못된것들...장난도 정도가
있고,시작도 있으면 끝도 있는거지~내 말을 듣고 조용히 구천으로 가버리면 내~위로
라도 할것이고,끝까지 비열하게 지 세상인냥 까불면 몇날 몇일을 잠도 안자고 괴롭혀
줄꺼다.."
방울소리가 더 격렬해짐에 따라 저 역시 머리가 부셔질 것 같은 고통이 전해 졌습니다.
가만히 서있지 못할만큼 비틀거리다가 주저앉자..할머니가 서둘러 안아주셨고,이내 안에
계시던 무당할맨가 뒤를 스윽하고 보더니..
"고놈 데리고 들어와봐....고놈한테도 하나 붙었어..데려와서 여~앉혀봐요~"
무당할매에 말에 할머니는 저를 안고서는 마당을 지나 거실로 향할때 제 기억에는 없지만
제가 할머니를 밀치고,욕을 했다고 하더군요..(나중에 들었습니다;;)
정신이 들었을땐 무당할매가 좁쌀같은 건지 팥인지 기억이 잘 안나지만 그것을 몸을 연실
뿌려대다가 이상한 나무작대기에 오색실이 달린 것으로 몸울 툭툭치면서 계속 방울을
흔들어대자....몸이 극도로 뜨거워짐을 느꼈습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무속인 무당,굿은 과학적 입증이 안된 것들입니다..;;)
그리고 아주 심하게 구토를 하기 시작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점심에 먹었던 것부터해서
진짜 물 한방울까지 토하고 난뒤에야 엄청나게 나를 괴롭혔던 두통이 급격하게 사그라
들었습니다..
"할매....아가 여기 눕히고 옆에 붙어있어...가방에 작은 병에 물있는데 그거 먹이고..."
할머니는 무당할매가 시킨대로 가방에서 작은 플라스틱 병에 든 물을 두껑에 따라서 주었고
맛은 별로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그게 먼지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것을 먹고나서 속이 좀 진정이 되었습니다...정신이 멀쩡해지는 것을 느꼈고,마루가 삐걱
거리는 것으로 보아 무당할매가 신나게 뛰고 계신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한참을 뛰던 무당할매가 쪽문으로 가서도 여기저기 향을 피웠고,그 향에 부적을 태워
공중에 던지면서 소히 말하는 무속인들의 기도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큰방의 문을 열어재낀 순간,무당할매의 신나는 유로비트 뜀박질이 잠시 멈찟했고,
엄청나게 중후하고 낮은 목소리로 나즈막히 읊조리 셨습니다.
"너구나~ 이 망할 귀신년놈들 끌어 들인게...어디 한번 해보자..누가 골로가나~"
무당할매가 고개를 돌리셔서 전에없던 매우 긴장한 표정으로 할머니에게 말하셨습니다.
"할매..내가 들어가서 방문을 닫을꺼야...근데 막 이상한 소리도하고,별에 별 말들을
다할지도 모르겠는데 절때 문열면 안되는거야..내가 죽는 소리를해도 그냥 무시해.."
그리고는 정말 무슨 전쟁에 나가는 스파르타 장군처럼 방으로 스윽 들어가 미닫이 문을
스르륵 닫으시고는 엄청난 방울 소리와 함께 알 수 없는 주술이 시작 되었습니다.
살려주십쇼..OTL 원래 이번에 끝낼려고 했습니다..근데 지금 시간이 5시 입니다..;;
이야기 중간에 회사 선배새x 한테 카톡이 와서는 주문서 발주가 너무 시급해서 그러는데
문서 좀 봐달라고 애걸복걸 하는 바람에...;;이렇게 되어 버렸습니다..
두번이나 이야기를 끊어 버리면 얼마나 빡치실지 알겠지만 7시30에 출근해야 하는 저로썬
더 이상 버티다간..골로 갈 것 같아 부득이하게 이야기를 한번 더 마무리 짓습니다..
다음번에도 마무리를 짓지 못하면 제가 성을 갈겠습니다..ㅠㅠ
부디 불쌍한 어린양을 이해해 주시리리 믿고 고만 사라집니다..(돌은 내려 놓으시구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