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헤어졌어요 그것도 제가 먼저 헤어지자고 전했습니다.... 진짜 하고 싶지 않았던 전화로 이별을 전했네요.. 제가 군복무를 하고있습니다 그래서 사귀고 얼굴본적이 10번도 안되고 보고 싶을때 못보고 그 사람이 힘들어 할때도 옆에 못있어줬고 기념일하나 챙겨주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서로 잘 해왔었고 끝까지 잘 갈거라 믿었고 그렇게 420일 까지 같이 왔습니다.. 저는 이전에 연애에 하나도 관심이 없어서 생각해본적이 없었고 그 사람이 저에겐 모든게 처음이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많이 서툴렀는데 그 사람은 너무 착한 사람이라 괜찮다고 말해주고
응원해줬습니다 그래도 보고싶을때 못보고 같이 했던 시간도 없고 함께 공유하는 순간이 없다보니 전화도 매일매일 계속 했지만 자연스레 시간이 지나니 전화를 하면 공통주제가 없어졌고 티는 안냈지만 서로 뭔가 이질감을 느꼈고 제가 약간 자존감이 많이 낮아서 그 사람이 많이 힘들어하기도 했습니다 또 저는 저희 부모님을 보고 자라서 인지 이걸 핑계라도 삼고싶어서 인지 모르겠지만 결혼을 절대 하고싶지는 않아서 진짜 이사람 하고는 오래오래 행복하게 해올거라 생각하지만 언젠가 결혼할 나이가 되서 이별하게 되면 이 사람이 너무 많이 힘들어할 생각과 저 때문에 아파하는 모습을 못보겠고 그때 같이 못있어주는 제가 너무 쓰레기 같아서 제가 먼저 그만하자고 했습니다 정말 저같은 사람에게 과분한 사랑을 주고 고마운 사람인데 저때문에 상처받고 하는게 너무 싫고 미안하고 이런 제가 너무 싫습니다 헤어지고 나서 너무 연락하고 싶고 목소리듣고 싶고 보고 싶은데 또 저때문에 상처받을 생각하니까 못하겠고.... 제가 너무 이기적인걸 알아서 차라리 절 미워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제발 행복했으면 좋겠구요
솔직히 이렇게 글을 써서라도 후련해지고 싶다는 제 마음에 너무 자괴감들고 너무 보고싶습니다... 근데 연락하면 다시 상처받을걸 알기에 못하겠습니다
저도 지금 제가 제정신이 아닌것같아요...
그냥 이렇게라도 쓰고싶었어요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