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에 예식을 앞두고, 상견례를 하려고 합니다.
우선 저는, 28살이고, 3살 많은 미혼 언니와 1살 아래의 남동생이 있고,
남자친구는 2살 위의 결혼한 누나가 있습니다.
누나는 2살, 그리고 이제 막 200일정도 된 아기가 있구요.
전체 식구 다 하면, 총 12명!! 입니다. (누나의 남편까지 포함)
저는 당연히, 당사자들끼리, 어른들 모시고 하는줄 알았는데,
시어머니 되실 분께서는 또 당연히 온 식구가 다 모이는걸로 생각을 하십니다.
남자친구가 조카들도 아직 너무 어리고, 저희 언니는 또 해외에 있어 스케줄 조정이 힘드니, 당사자들끼리 만나고 추후에 기회가 되면 다 같이 보도록 하자
이렇게 말씀을 드렸는데도,
아기야 동생이 잘 케어하면 되고, 동생이 결혼 하는데 언니가 스케줄 조정해서 그 자리에 참석하는게 맞는게 아니냐 이러시네요.
상견례 자리라는게 원래 어른들끼리 인사하시고, 결혼에 관한 중요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잖아요.
저희는 식 올린 후, 바로 해외로 나가 살게 되어서 이미 대부분의 사안들이 결정되어 있는 상황이라 사실 상견례는 형식적인 자리이긴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머릿수 맞춰 온가족 총출동 하는건 좀 아닌 것 같은데, 어머니 의견이 워낙 강경하시네요.
남자친구가 되도록 잡음없이 잘 넘어가려고 계속 설득중인데,
원래 이렇게 온 가족이 다 모여 상견례 하는게 맞는건가요?
아무래도 남자친구쪽은 이미 누나가 혼인한 경험이 있고, 저희는 처음인지라 제가 혹시 잘 못 알고 결례하는건가 싶어 여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