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8살 여자 입니다
2년전에 작은 회사에 입사해서 근무를 하다 그분을 만나게 됐습니다.
남자로 만남이 시작 된건 올해 1월이였죠.
같은 한 사무실에서 근무 한것도 1년 10개월이 넘는 사이인데 저도 성격이 털털하고 나무랄거 없이 당당하게 지내는 사람이다보니 그 분이 처음부터 남자로 보이진 않았죠.
인기도 있었고 서로 당시엔 만나던 사람도 있었고
전 또래 동갑친구를 3년 가까이 만났고 그 분은 제가 아는 회사 임직원분과 연애를 1년을 조금 넘게했던 시기였고 서로 각자 연애에 대해서는 얘기를 지나오니 그리 많이 하진 않았던거 같아요
또 그 분은 인정받는 일 잘하시는 분이셨고 저도 같은 위치와 같은 직급에서 근무를 따라서 잘하고 있었구요
그 분이 절 고용하고 일을 가르쳐 주던 분이시거든요
늘 항상 믿음이 있었고 책임감도 강하시고 직원을 다 떠나 고마움과 일에 대한 끈끈함이 있었습니다
회식도 같이 일했던 때 많이 하고 금전적으로 힘들때도 절 믿고 도와주셨거든요.
그에 저도 약속지켰구요
또 그 분 여자친구는 회사에서 소문난 왕 싸가지 였어요
어린 나이에 회사 사장에게 잘 보여서 물론 일을 잘한 부분도 있겠죠
그 여자친구 때문에 회사 여직원들 일을 많이 그만뒀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그 분 옆에서 있던 저 또한 싫어하셨죠
여자이기도 하고 그래도 신경이 덜 쓰였던게
저도 직급이 있었고 그 여자친구도 저에게 뭐라 할 입장까진 아니였죠 저 또한 잘못한거 없이 일을 열심히 했구요.
또 남자친구도 있었고 회사에도 데리러 오고 했거든요
그래서 영화도 일하는 동생들이랑 커플들끼리보고 아마 얘기를 들었겠죠 저도 전 남자친구가 있을때 그 사람만 봤거든요
자주 데리러 오고 가고 했으니까 그러다 저는 6월에 그 친구와 헤어지게 됐구요 그렇게 이별에 아픔도 일과 직장 친구들 새로운 소개등 해보면서 잊혀져갈때쯤이였어요
아주 바쁘게 살았어요 그 사이 그 분과 그 여자친구분도 사이가 틀어지고 있었던거 같았어요
그 여자친구분이 좀 많이 집착도 하고 항상 바쁜 그에게 많은걸 원하고 그냥 그렇게 버티면서 착한 그가 이해해주고 만난거 같았어요 저희 직원들도 다 쉬쉬했거든요
사무실까지와서 분위기 흐리게 하고 가는 진짜 대단한 분이셨거든요 여자친구분이..;;
그 사이 저는 회사에서 다른 부서 친구를 소개받아서 그냥저냥 휴무때 또 만나서 밥도 먹고 외로워서 잠도 몇번 잤었거든요 저도 좋아했고 그 소개받은 친구도 절 많이 이뻐했어요
근데 아직 일이 좋던 저에겐 남자친구까진 아니였던거 같아요 솔직히 소개받았다고 다 사귀고 하는건 아니니까..
우리가 만나고 밥먹고 썸이라는 얘기가 회사에서 이슈가 되기도 했죠 그러다 그 소개받은 분은 횡령이라는 엄청 황당스러운 직책으로 회사를 나가더라구요..물론 그 전부터 이미 안만나던 사이였는데 괜히 찝찝하더라구요 그렇게 정리가 되고, 바쁘게 살던 제게 마침 저도 늦게 일을 마치고 그 다음날 휴무였는데 혼자 사는 집이 아닌 언니가 키우는 강아지가 있는 집으로 갔어요 언니가 잠시 해외여행을 간 사이 강아지를 봐달라고 해서 오게됐죠.
어느날 12월쯤 한 겨울 추울때 그 분에게 전화가 오더라구요
띠리링~여보세요?
어디예요? 잠깐얘기좀해요ㅇㅇ씨.
아 네 오랜만이네요 . 늦은 저녁에 무슨일이세요?
일 마치셨어요? 오늘 엄청 바빴어요~
요즘 어떠세요? 전 오랜만에 제 사부 전화에 엄청 하이톤으로 얘기를 했죠
ㅇㅇ씨 ㅇㅇ동이에요? 그리로 내가 갈게요
힘들어서 얘기좀해요 말좀들어줘요..
술취한 그 목소리였었어요
(갑자기? 무슨일이지..힘들다고 말도 안하는 사람인데..
무슨일있나보네 참.. 속으로 혼자 그랬죠)
네 일단 오세요.. 여기 어디어디예요
네 알아요 거기
그러고 20분도 안되서 대리운전시켜서 저희 언니집쪽으로 왔더라구요
절 보자마자 하..힘드네 ㅇㅇ씨 하고 털석 저를 안더라구요
그래서 너무 놀랬지만 정말 힘든 그분을 보고 그냥 멍하니 있었어요 그러다 그 분에게 일단 추우니까 여기서 그러지말고 올라가요 갑자기 왜그래요? 무슨일있었어요?
하고 집에 올라가서 찬물과 쥬스를 꺼내주고 30분간을 얘기했던 거 같아요 그러다 그 분이 화장실을 쓰고 저도 이후에 쓰고 나왔는데 배가 아파서 10분정도 걸렸어요.
근데 나오니 마루에서 강아지랑 코골면서 자고 있더라구요
그래서...으휴 하면서 이불주고 저는 언니방에 들어가서 티비보다가 1시간 더 지나고 잠들었어요
깊히 잠이 들었고 새벽쯤4시쯤?이였는데 뒤돌아서 자고 있는 제게 그 분이 가까이 다가오더라구요
절 끌어안고 제 가슴 속옷을 풀고 가슴을 만지더라구요..
그 안던 등 뒤에 그 분의 그것이 딱딱해지는것도 느껴졌어요
전 너무 놀래서 슬금슬금 앞으로 피했구요
그러고 이불을 슬 펴서 몸을 감싸니 그 분도 술이 취해서 놀랬는지 다시 조용히 방을 나가더니 좀 있다 집을 나가더라구요..그러고 저는 그 다음날 쉬고 하루뒤에 출근을 했는데
괜히 제가 얼굴을 못보겠더라구요..그러고는 3일정도 지났어요 똑같이 근무하고 일하다보니 아 그냥 지나가야지..했는데
그날 점심에 마치고 술을 하자고 하더라구요 단 둘이서..;
그래서 뭐 그전에도 많이 마셨고 또 친한 동생도 있었으니까 그래요 하고 마시면서 풀어야지 했는데 마시면서 고백을 하더라구요.. 지금 만나는 여자친구 헤어지고 싶어도 못 헤어지는 상황이고 분명 헤어져도 타격이 그분 본인한테 올꺼라고 하더군요 이해했죠.. 대단한여자이니까;
근데 저도 막상 생각해보니 순간 순간 그가 남자로 안느껴진건 아니였단걸 알게 됐죠.
그렇게 고백을 받고 나니 생각이 많아졌죠
제가 아플때 약도 사다주시고 힘들때 격려도 많이해줬으니까요
그렇게 우린 12월 중순부터 연애를 하게 된거죠
마치고 각자 집에 가기전까지 얘기하고 밥먹고 일상공유를 하다보니 시간 가는줄 몰랐죠
그때 같이 있을때 마다 그 분 여자친구가 연락이 와도 회사핑계 대고 또 집안일 얘기를 하면서 그 여자친구를 달랬었죠
바라보면서 저도 마음이 늘상 불편했고 미안했죠
1달쯤 만나면서 여자친구와는 사이가 많이 틀어졌겠죠
그 전부터 사이가 좋진 않았으니까요 그러다 헤어지더라구요 결국 바랬던 일이 생겼지만
우린 사내연애다 보니 늘 숨기고 쉬쉬했죠
왜나면 그 여자친구는 그 분보다 회사에서 직급이 좀 더 있었고 저로 인해 헤어진게 아니라고 그 분은 마음 쓰지말라고 해도 신경이 쓰였죠 너무나도..저로썬 안그렇겠어요?
그렇게 시간가는줄 모르고 서로만 바라보고 만나면서 어느새 설이 왔더구요
그렇게 휴가를 같이 보내면서 4일을 지냈고 계속 똑같이 만나가면서 더 좋아지게 되었죠 남녀사이란게 참 빠르고 무섭더라구요.. 그렇게 지내면서 다시 일상으로 복귀를 했는데
2주쯤이 지나도 생리를 안하더라구요 그래서 혹시나 해서
날짜계산기를 쓰고 테스트기를 썼는데 임신이더군요.
바로 남자친구에게 얘기했고 너무도 환하게 웃으면서 고마워 사랑해 하더라구요 그 모습을 보고 아..정말 사랑하는구나 더 느껴졌고 그렇게 전 회사를 나오게 됐어요
제가 제 자의로 나가게 된거죠
그렇게 시간이 흘러 어느새 3개월 쯤 되던 해에 병원도 다니고 솔직히 애기 지울까란 생각도 많이 했었어요
자신도 없었고..이대로 내 인생이 끝이 날것만 같아서
많은 여성분들은 이해하실거예요
그러다 같이 병원을 처음 같이 가보고 4.5.6지금까지 딱 2번 같이 산부인과 진료를 받았네요
바쁘니까 바쁘니까 이해했고 , 지켜봤고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일을 다니지 않으니 저 역시 돈이 없더라구요
갑자기 음식이 먹고 싶어도 같이 먹을수가 없고
그러다 먼 지역으로 발령이 나고 저 역시도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지더라구요
휴무때는 제 곁에 있지만 일주일에 하루를 제외하곤 다시 배속아기와 저 혼자더라구요
그 신혼집 아닌 가구도 티비 냉장고 세탁기뿐인 혼자 눈뜨고 밥먹고 외로워서 미치겠더라구요.
집에서 늦어도 회사 직원들 챙기고 본인 자리 생각하고 저보단 늘 그랬으니까요.
물론 카드도 주고 모자랄것 없이 생활시키게 해줬죠
너무 고마웠고 듬직했죠
근데 이제 7개월이 다 되어가는데
제가 너무 외로워지고 병원진료도 혼자 받고 지금 남자친구를 보려면 제가 멀리 타지까지 힘든 몸을 끌고 나가야하고 그러다 같이 있어도 9시출근 열시반 퇴근인 남자친구는 집에 오면 피곤해서 잠들죠..전 계속 이 생활이 반복이고
고생하는 남자친구 보면서 늘 미안했죠..
지금 제 상황 이해 되시나요?
근데 저는 외로움을 많이 타요.. 누구나 그렇겠지만 이런 홀몸도 아닌 상황에 차라리 연애 할 때가 더 나았던 시절이 더 좋았었죠
꼭 제가 여자로써 사랑도 관심도 받지 못하고 늘 저 뒤편에 서있거든요.. 늘 숨어있고 남자친구에게 피해가 가는 상황만들고 싶지 않아 계속 시키는대로 원하는대로 해줬어요
지금도 그 사람 절 사랑한다고 하지만 저도 마찬가지예요
근데 이제 제가 더 자신이 없어요..전 어쩌죠 이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