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 하남 개농장 철장에서 탈출해 계속 짖어준 한 아이가 있었습니다.
그 아이 덕분에 출산학대를 받고 방치되어 있던 130여마리의 아이들을 발견하고 구조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그 아이에게 아이들의 수호천사라는 뜻으로 '수천이' 라는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뜬장과 여기저기 널려있는 배설물, 견사 바닥과 냉장고 안에 나뒹굴던 사체와 뼈..
그런 지옥같은 곳에서 빠져나온 아이들은 별내의 깨비네 임시보호소로 옮겨져
시민들의 도움으로 질병치료를 받고 건강을 회복해 나갔습니다.
시간이 지나 많은 아이들이 좋은 가족들을 만나 행복한 견생을 살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대부분 입양을 가서 깨비네 견사도 없어졌죠. (남은 몇마리 아이들은 장기 임보에 가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수천이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수천이는 올해 4월부터 지금까지 겨우 3달 사이에 거처가 5번 옮겨졌습니다.
공식적인 임보만 3번이었는데 수천이가 사람에게 맘을 쉽게 열지 못하고 물건을 물어뜯는다는 이유로 내보내졌죠.
3번째 임보처에서는 2주도 안되어 더 이상 임보 맡기가 힘들다고 하십니다.
배변 100프로 가리던 수천이가 3번째 임보처에서는 배변을 하나도 못 가린다고 하네요.
너무 자주 바뀐 환경 탓이겠죠.


우리 수천이는 얌전하고 착한 아이에요
맛있는 음식 앞에선 꼬리 살랑거리는 귀여운 아이구요,
수천이는 사람을 많이 경계하지만 물거나 공격하진 않아요.
더 이상 수천이에게 상처 주고 싶지 않습니다.
수천이를 사랑으로 보듬어주실 진정한 가족분들을 찾습니다.


수천이는 상처가 많은 아이라 마음을 여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거에요.
마음 여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도 사랑으로 수천이가 마음 열기까지 기다려주실 수 있는 분을 찾습니다.
물건 물어뜯는 것, 배변 못 가리는 것 다 감수하실 수 있어야 합니다.
지금까지 계속 이 곳 저 곳 떠돌면서 제대로 된 교육도 못 받고 있습니다.
입양 전제 임보는 받지 않습니다.
수천이의 상황을 모두 이해하시고 수천이를 진짜 가족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분만 연락 주세요.
성별 : 여나이 : 3~5세 추정견종 : 스피츠중성화여부 : O
양쪽 슬개골 수술 후 잘 걸어다님내부구충제 복용심장사상충예방약 복용
010-7644-8361 또는 010-9182-8649 으로 연락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