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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살 푸념

|2019.07.17 14:41
조회 10,499 |추천 25

하기싫은건 안하고 마지못해 해야하는것만 하면서 살았어요

 

직장은 업무강도도 낮고 5년차가 되니 못하는거 빼고 웬만한건 그냥 해요

스트레스 주는 사람도 있지만 그것도 웬만한건 그냥 무시해요   

중소기업이니 내가 그만두는것보다 회사가 먼저 망할 수도 있다는 생각도 해요

안정된 직장은 아니죠

나름 일머리는 있다고 생각하지만 기술. 자격이 필요한 업무가 아니라(기술. 자격증도 없어요)

경력? 인정되지 않는 직무에요 이직한다면 다시 처음처럼 일 해야 하겠죠

 

한달 지출은 통신비 2만원 보험료 10만원 외에 용돈 50만원

딱히 사치는 부리지 않았고 부모님과 생활 해 온터라 큰 지출도 없었어요

그래서 이래저래 굴려도 봤고 분산된 자금을 따져보니 2억이 좀 안되네요

좀 뿌듯한가 싶어도 당장 빼서 쓸 수 있는 돈도 아니고 그렇게 긁어 모아봐야

회사근처에 작은 전세집도 얻을 수 없는 돈

 

먹는것도 대부분 혼자 먹으니 먹고싶을때 먹고 맛없으면 안먹고

맛집이라고 딱히 특별하다 생각되지도 않아서 늘 익숙한걸 먹어요

요즘들어서는 먹는것도 귀찮아해요

그래서 몸무게가 조금씩 줄고 있는데 더 빠지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의식적으로 먹고있어요 

 

최근에 끝난 연애 .. 문제는 있었지만 그대로 유지하고 싶었어요

친했던 친구들은 결혼 햇거나 결혼 준비중이거나.. 

나와 비슷한 공감대를 가진 친구는 점점 줄어가요

나도 결혼 로망이 없는건 아니지만..

친아빠도 책임감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안보고 살아요

나 말고는 다 남같아요 이런 내가 결혼 할 수있을까..

 

예전엔 어떤 드라마에 꼿히면 새벽까지 보고 잤었는데

이젠 재밌는 드라마를 봐도 다시보기로 보는데 30분 정도 지나면

적당히 잡생각도 들고 다른 볼일도 보면서 소리로만 파악하고.. 집중이 되지 않아요

영화도 영화줄거리 영화소개 유투브로 보는게 편해졌어요

 

 

왜 이렇게 글을 쓰는지.. 뭘 하고싶은지..

슬럼프인지 우울증인지..

추천수25
반대수2
베플ㅇㅇ|2019.07.17 17:47
다른 상황은 아니지만.. 그냥 지금 제가 뭘 하고 싶은건지, 이게 맞는건지 이거라고 하는 것이 뭔지...그냥 이대로 살아야 하는건지.. 그런것 저런것 다 모르겠고...계속 헛바퀴 도는 느낌이고..이런 감정이 공감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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