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의 글을 읽으니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아이의 과격한 행동이 놀랍긴 하지만
그아이가 그렇게 되기까지 받았을 상처들이 그려지니 정말 너무 가슴 아픕니다
고3이 아닌 고3되려는 고2아이.... 그아이가 공부를 하면서 운동을 하겠다면
그아이 방에다 운동기구 놔주면 되잖아요 그게 원칙이고 상식이죠
아들방 두개 만들어놓고 딸아이 오갈곳없이 내몰아 놓고도
글을 보면 아들 원하는 공부방 운동방 두개 만들어주고
아빠가 보기 싫어하는 운동기구 눈이 안보이게 치워주고
엄마는 아빠 코고는 소리 싫어서 아빠랑 다른방 쓰고
모든 가족이 자기 원하는거 다 구색맞춰 살면서 오직 딸아이만
아무 해택없이 아빠 엄마 동생 구색맞춤의 희생양으로 살고있었네요
벌어오는 돈 빼앗은적 없고 용돈 꼬박꼬박 주고 공부하라 잔소리 안하고
이건 당연히 할거 한거구요 오로지 동생에 대한 배려만을 원했다는건 학대가 맞아요
나는 이게 이렇게 들려요
니가 번돈? 니맘데로 써 아무말 안할께 너 용돈? 줄께 공부? 니가 알아서해
근데 니동생한테는 무조건 배려해야해!!!!! 완전 짜증나지 않나요?
님의 딸은 지금까지 이런 환경에서 살아온거예요
살인자를 두고 사람들이 흔히 부모가 잘못키웠다고 말하면
부모가 살인하라 가르치며 키우지 않았을텐데 라고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암암리에 가르치는거였나봐요... 이렇게 가슴속에 사무치게 파고들게
보이지 않는 상처를 주면서 가르치는거였나봐요 ㅠㅠ
무엇이 잘못된지 모르는 님부부가 두아이 다 망치게 하는거예요
2019년도 21세기... 우리 세대에서도 이렇게 아들딸 차별이 가능하다니....
정말 남아선호 시집살이 이런건 지구상에서 사라지지 않을 종목인가봅니다
너무 답답한 마음에 글남깁니다
님의 딸이 지금 어디서 아픈 가슴을 부여잡고 통곡을 하고있을지 너무 안스러워요 ㅠㅠ
스무살 나이에 돈을 천만원이나 모은것도 기특하기 보단 아픈마음이 더드네요
70년대 남매로 태어난 나도 이런 차별은 받아본적이 없구만....
우리 작은 아들과 동갑인 님의 딸이 가여워 눈물이 다 납니다 ㅠㅠ
부디 딸아이가 무사하길 마음의 평온을 찾아 자기 삶을 찾길 진심으로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