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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 아랫집 아줌마와 전쟁, 제가 이상한가요?

진심조언 |2019.07.24 12:43
조회 2,253 |추천 4

너무나도 화가나고 열받고 힘든 지금 이 순간 그냥 주저리주저리 적어봅니다.

 

 

몇년 전부터 층간소음에 대한 실랑이가 벌어졌었어요.

 

저희는 4층 아랫집은 3층

당연히 저희가 윗집이니까 시끄럽다고 하면 시끄러운거구나 하면서

조용히 살려고 노력 많이했습니다..

 

원래 제가 프리하게 살던 사람이라고 해도

층간소음을 몇년동안 시끄럽다고 하면서 민원아닌 민원이 들어오니까

더 예민해지고 조심스러워지더라구요.

 

정말 시끄럽다고 연락오면 쥐죽은듯이 있었어요.

까치발은 물론이며 매트도 깔고

밤에 설거지, 샤워 아무것도 안하고 정말 조용히 지냈어요.

 

오히려 밑에 아줌마가 많이 예민하다는거 알고나서

저희가 조금이라도 시끄럽다고 하면서 화날때마다 죄송하다고 말하고

조용히 지냈구요..

 

저희 4층 위에 옥상에서 뛰는 소리도 들렸지만

저희는 좋은게 좋은거라고 정말 싸울생각도 없고

 

항상 죄인처럼 죄송하다고 하고 살았습니다.

 

 

몇년전에 강아지도 키웠는데 저희가 외출하면 강아지가 계속 짖는다고

집에 있을때 낮에 조용해야 쉬지 왜 그렇게 짖냐고 그래서 진짜

정말 몰랐기 때문에 죄송한 마음에 바로 사과 후에 조치를 취했습니다

 

목 수술하고 키우라고 소리까지 지르는걸 보고서는 정말 대꾸도 하면 안되겠다 싶어서

강아지 데리고 출퇴근했던 기억이 있어요.

 

그 뒤로도 성격이 너무 예민한 분인건 입주민분들도 알고 계시지만

쉬쉬하면서 지냈구요.

계속 2층도 시끄럽다 4층도 시끄럽다 돌아가면서 다 시끄럽다고 하더라구요.

 

건들이면 안되겠다 하는 그런분인가 싶기도 하고

평상시에 기분 좋을때는 정말 한없이 좋은분이시고..

 

 

그런데 작년에 제가 출산을 하고 나서 아기가 생겼습니다.

강아지는 친정아버지가 데리고 가셨고

아기 키우는데 솔직히 바닥 매트 사면서 계속 깔았습니다.

시끄럽다고 하실까봐 정말 정말 노력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이사도 준비하는데 집 매매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 우선 여기서 지내야하는 상황인데요.

 

아기가 기어다니고 걸어다니고 이제는 돌 지난 16개월차 아들이라

뛰어다니기에 층간소음매트 시공 하고 그 위에 또 매트를 다 깔아놨습니다.

뛰어다니는 소리때문에요.

 

매트 시공 못한 부분은 문 열고 닫는 부분 문1개당 약 1평정도 씩입니다.

 

방마다 부엌 거실 전부 다 깔아놓고 진짜

청소하느라 죽어날 정도로 다 깔아놓고도 죄송하다고 아기 때문에 다 했는데도..

아마 시끄러울 수 있으니 이해 부탁드린다고도 정중하게 말씀드렸던 상황입니다.

 

 

아랫집 아줌마는 다 이해한대요.

영유아 보육교사이고 또 애 키우면 다 그런거라고..

 

정말 감사했죠

 

밥도 사주시고 맛있는것도 주시고 하시고..

심지어 친정엄마 오셨을때는 저희 부부 내려가서 같이 밥도 먹고 수다도 떨고 그랬습니다.

 

그렇게 이해해주고 배려해주고 사는건가부다 싶었고

사이 좋게 지내다 엊그제 갑자기 일이 생겼어요.

 

요즘 아랫집에서 쿵쾅거리는 소리가 많이 났지만

내가 예민해서 그런가 싶었어요.

 

그리고 외출준비하려고 나가려는 찰나에

 

아줌마 : 하! 안녕하세요!(화내듯)

 

나 : 안녕하세요~

 

아줌마 : 아니 애가 왜 새벽에 뛰지? 왜 달리기를 시켜요?

 

나 : 네?;;;; 요즘 새벽에 안깨고 잘 자는데요..

 

아줌마 : 아니 새벽마다 쿵쾅거리는데 뇌가 다 흔들려 어떻게 하라고

우리 신랑 새벽에 출근해야되는데 왜 그렇게 시끄러운거야? 어떻게 해야돼?

 

나 : 아.. 그러셨어요ㅠㅠ 그럼 연락을 주시죠 그때 저희 애기 뛰어다니거나 혹시 그랬으면 안고 있기라도 했을텐데요.. 제가 요즘 예민해서 저도 잠을 잘 못자가지구.. 새벽에 연락 주셔도 일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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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저 8월 중순에 둘째 출산 예정입니다..ㅠㅠ

만삭이에욥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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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 : 그리고 자기네들 에어컨 바꾼거 중고야? 왜그렇게 실외기 소리가 커?

4층이면 실외기 옥상에 올려야지 왜 내려놔서 내가 일상 생활을 못하게 만드는거야!!

 

나 : 네? 실외기 소리 크다고 들은거 살면서 저 처음인데요ㅠㅠ 그렇게 크다구요.. 저희는 아예 붙어있는데 소리도 안나던데요....

 

아줌마 : 아니진짜 미치겠어 애 뛰어다니고 실외기 소리 얼마나 큰지 알아?

정말 진짜 여기 못살겠다 정말로 무슨 조치를 취해야되지 않겠어??

 

나 : 매트 시공 하는거 250만원주고 했어요 할부로.. 그 위에 매트 또 깔았구요.. 그리고 애기 10시 전에 자요.. 저희도 11시 전에는 잠들고요... 더이상 뭘 어떻게 해야하나요?

 

아줌마 : 아니 무슨 조치를 취해줘야 될거 아냐

 

나 : 무슨조치요..? (이말 하고 바로 눈물이 나서 울었습니다. 서러워서요)

 

 

저는 정말 윗집에 사는게 잘못인거 같은데..

더이상 뭘 할수가 없는데 너무 억울하더라구요.

 

제가 생각이 잘못되었나요?

 

그리고 외출해서 문자 드렸어요.

이해해 주시고 그래서 감사하지만 진짜 할만큼 했고 실외기도 저는 옥상에 꼭 해야한다는것도 이해가 안가고.. 뭐가 시끄러운지 시끄러울때 연락주시면 되지 갑자기 나가는사람 잡아다가 화내는것도 이해가 안간다는 내용으로 장문 문자를 드렸어요.

 

 

그랬더니 전화가 오더군요.

 

나 : 여보세요

아줌마 : 아니 뭐하자고 문자 이렇게 보내? 언제들어와? 얘기좀해 ! 해결해야할거 아냐!!

나 : 뭘 해결해야하나요?

아줌마 : 예전에 개XX 키울때 부터 스트레스 받았는데 니 애XX 새벽에 달리기를 왜시키냐고!!

 

(여기서 진짜 화났어요.. 애ㅅㄲ라고 욕하는것부터요..)

저희 아들 16개월이고 훈육 모르는 나이고 지금 엄마아빠 맘마 까까 정도밖에 못하거든요..

근데 뛰어다닌다 하더라도 그걸 뭐라고 해요..ㅠㅠ

심지어 아줌마집에 같이 사는 남편도 새벽에 아무소리 못들었대요.. 조용하대요..

근데 정말 예민하신건지 후.....

그래서 저도 정신줄 놓고 따졌어요

 

나 : 뭐?? 애ㅅㄲ?? 애가 좀 뛸수도 있지 니 아들은 안뛰고 살았어?

 

아줌마 : 너?? 어린X이 말하는거좀 봐!! 야!! 이 병신같은X이 뭐라고 따지는거야?

너 언제들어와?? 이게 진짜 어쩌고저쩌고~~~

 

나: 그럼 너 신랑 언제들어오는데? 같이 얘기해 혼자 소리지말고

반말하지말고 아줌마 반말할때마다 나도 똑같이 할꺼야.. 여태 참고 살았어

다 받아주고 다 죄송하다하고 그리고 심지어 돈 없는거 긁어모아서 매트 시공 다하고

그 위에 또 매트깔고 진짜 조용히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한테 갑자기 화내는건 무슨 경우냐

 

부터 해서 저 진짜 전화로 일일히 하나씩 다 따지면서 울고 불고 했네요.

 

 

그리고나서 신랑하고 저랑 아기랑 집에 들어가기가 싫었어요.

아줌마 마주치면 너무 무서워서

 

그리고 3층 아저씨한테 전화했어요

정말 무서워서 집에 못들어가니까 아저씨 오실때까지 밖에 있다가 들어가겠다고..

그러지말라고 하셨지만 일하러 나가셨는데 뭐 어떻게해요.. 진짜 무서운데

 

그리고 9시쯤 들어오신다해서 저희끼리 진짜 어거지로 밖에서 놀다가

9시 30분쯤 집에 들어와서 주차했어요.

 

마침 아줌마가 쓰레기 버리고 계시더라구요.

그러더니 차 시동안끄고 저희 안내렸거든요

 

아줌마가 밖에서 욕하시는거에요

 

신랑 : 창문내리면서, 아줌마 자꾸 그러시면 저희 무서워요 신고할꺼에요

아줌마 : 신고해 신고하라고!!

신랑 : 112 신고할게요

 

하고 신고했어요.. 그때까지 차 밖에 안나갔는데 계속 욕하시더라구요

저희 애는 울고불고

 

그래서 저도 열받아서 같이 욕했어요.

 

만삭인데 진짜 어찌나 서럽던지

ㅠㅠ

 

경찰 오고나서 저는 아기랑 집으로 무사히 들어가구요.

신랑이 얘기 잘하고 올라왔습니다.

 

신랑은 3층 아줌마아저씨 그리고 경찰분들께

아줌마가 너무 무서워서 진짜 이제는 못살겠다고.

이건 층간 소음문제가 아닌거 같다고.. 그랬어요..

 

근데 정말 층간소음 겪어보지 않으면 모른다고 하잖아요..

정말루 3층에서 4층 저희집 소리 뭐가 들리는지 직접 들었는데

신경쓰이는 소리가 정말 아니에요

 

숨죽이고 들어봐야지 집중해야 조금 들리는 정도에요ㅠㅠ

근데 그걸로 뭐라하시니까 진짜 뭐가 맞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또라인가요...? 

 

정말 제가 3층에 내려가서 4층 소리 나는지 듣고 간 경우도 많구요..

일일히 정말 힘들게 살았는데

이건 진짜 배려 한다고 하면 할 수록 너무 힘들더라구요.

 

 

아무튼 경찰분들 가시고 30분정도 있다가 아줌마 아저씨 올라와서

오늘은 너무 미안했다고 자기가 잘못했다고 하시길래

제가 예민해서 욕한거 죄송하다고 그러고

진짜 눈물이 나서 펑펑울면서 사과하지 않으셔도 되니까 그냥 내려가시라고 하고

괜찮으니까 그냥 내려가시라 하고 돌려보냈습니다........ㅠㅠ

 

애 키우는 환경 편하게 살려면 제가 이사가야하는데

진짜 집 매매가 안되는 부분이라 요즘 경기도 안좋고

그래서 못가는 제가 너무 안쓰럽고 속상하고 서럽고 그렇네요...

 

 

만삭인데 진짜 몇년동안 쓸 욕 한번에 다써서 그런지

기운빠지고 막 힘없고 그랬는데..

 

앞으로도 또 마주치고 부딪힐텐데

제가 뭘 더 어떻게 해야할까요???

 

진짜 윗집사는 제가 잘못된건가요?.......

추천수4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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