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원해주신 모든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여기에다 쓰진 못했지만.. 갑자기 말 못 할 다른 스트레스가 한꺼번에 많이 와서 더 힘들었던 것 같아요.. 다 지난 일이니까 잊고!! 이제 몸도 맘도 건강해지는 생각만 하고 살게요~~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너무 답답한 맘에 지금 이 순간에도.. 속으로 눈물을 삼키며 글 써봐요..
혹시 바쁘신 분들은 패스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맞춤법등 너그러이 이해 부탁드립니다..
남편과 저 결혼 3년 차.. 둘 다 30대 중반을 달리고 있어요..
첫 번째 자궁 외 임신.. 왼쪽 나팔관 절재..
두 번째 임신.. 극 초기 자연유산..
세 번째 임신.. 또 자궁 외로 오른쪽 나팔관 절제.. 하아 ㅋㅋ 의사 선생님이 먼저 한숨을 쉬시더군요.. 한 숨소리에 .. 저도 모르게 진료실에서 한참을 울었어요... ㅠㅠ
그리고 시도한 두 번의 시험관 시술도 실패하고.. 하아 ㅋㅋㅋㅋㅋ 이젠 웃음만 나온다며 어이가 없는건지... 슬퍼서인지... 눈물을 한바탕 흘리고서.. 괜찮은 줄 알았는데...
주위 사람들의 임신 소식과 백일잔치.. 돌잔치..
거기다가 회사며 뭐며 이래저래 스트레스도 많았겠죠..
세상 살면서 누구나 스트레스받는다고.. 이정도는 괜찮다고 혼자 다독이며 괜찮은 줄 알았는데..
괜찮지 않았나 봐요 ㅋㅋ
집에서 갑자기 온몸에 힘이 빠지고.. 숨이 안 쉬어지더니.. 극심한 떨림과 함께 금방이라도 죽을 것 같은 심한 공포 감... 병원 가자는 신랑 말을 안 듣고.. 신랑 손을 꼭 붙들고 30분가량 부들부들 떨었더니 좀 괜찮아져서.. 괜찮겠지.. 뭘 잘못먹었나? 하고 지나쳤는데.. ㅋㅋ
정말 괜찮지 않았나 봐요...
회사에서 갑자기 2차 발작.. 지나번 보다 더 심한 발작으로 결국 119로 응급실 행...
뒷날 처음으로 가본 정신 건강 학과... 공황발작이라며.. 공황 장애에 너무 가깝다고.. 약을 먹고 치료했으면 좋겠는데.. 혹시 임신계획이 있냐고.. 임신 계획이 있으면 약물치료가 안된다는 의사선생님 말씀에.. 단호히 "아니요, 없습니다. 치료부터 해주세요"라고 말해주는 신랑.. 너무 고마우면서도.. 당분간 아기를 포기해야 한다는 게 너무 속상했어요...
집에 와서도 "약 먹지 말까? 약 먹으면 애기 못 가진 다자나,," 라고 하니.. " 네가 건강해야 뭐든지 할 수 있는 거야. 애기 생각 당분간 하지 말고 약 먹어. 애기 없으면 우리 둘이 행복하게 살면 돼." 라고 말해주는 너무 고마운 우리 신랑.. 너무 고마우면서도 너무 미안하네요..
왜 대체 왜 이렇게 간절한 난임 부부들한테 안 생기는 아기가..
아기 갖기 싫어하는 사람들한테는 그렇게도 잘 생기는지.. 원망도 해보고.. 울어도 보고...
이제 매일매일 운동도 하고, 좋은 생각만 하고 얼른 빨리 몸도 맘도 건강해져서 다시 시도해보겠다고.. 다짐하며 글을 써봅니다..
누구에게나 위로받고 싶어.. 익명을 빌려 글을 썼네요..
읽어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려요 항상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