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다 가진것 같았던 여자친구와 결혼을 파토냈습니다.
ㅇㅇ
|2019.07.25 00:53
조회 49,468 |추천 192
3년사귀고 결혼하는 겁니다.
둘 다 나이가 33살 동갑내기고 제가 결혼하자고 프로포즈했고,
여자친구도 그럴마음이 있었기에 흔쾌히 승락했죠.
처음부터 결혼 전재로 만나는 교제였고
여자친구도 주기적으로 결혼에 대한 얘기를 하곤 했습니다.
근데 문제가 발생했네요.
역시나 집값 문제입니다.
여자친구가 그동안 모은돈이 5천만원인데 천만원은 결혼자금으로 남겨놓고
나머지 4천만원을 친정부모님 드리겠다고 하네요....
그동안 못해드린게 너무 많아서 이거라도 해드리겠다고 합니다.
뭐 알겠다고 했습니다.
돈은 결혼하면서 모으면 되니까요.
근데...여자친구와 제가 결혼자금으로 서로 모아놓은돈을 합쳐보니
1억 2천만원 이네요.
근데 여자친구 직장이 서울 양재 근처입니다.
그 근방으로 구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출근 30분 거리 내에서 구하고 싶다네요.
근데 확인해보니 2억 5천으로 구할 수 있는 작은 전세집이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거기를 가려면 돈이 좀 필요할 거 같다.
1억 3천만원 정도 대출을 받아야 할 꺼 같다고 했죠.
근데...여자친구가 반대합니다.
신혼 초부터 대출을 너무 많이 받으면 결혼생활이 힘들어질 것 같다고 하네요.
근데 여기서 제가 결혼을 안하게된 결심을 서게 만드는 말을 하네요.
'너네 부모님께 빌리면 안될까? 매달 값으면....이자값을 아낄 수가 있잖아.
뭐 좀 받으면 좋구....아들 결혼한다는데 조금 보태주실 수도 있잖아?'
대략 이런식으로 말했네요.
저는 제 귀를 의심했습니다.
지금 장난하냐는 말이 바로 입 밖으로 튀어나오더라구요.
우리 부모님이 돈이 어디있어서 나에게 그렇게 큰 돈을 주거나 빌려주겠냐고 말했죠.
그랬더니 자기가 장난치는거 같냐면서,
자기는 좀 더 행복하고 안정적이게 살고 싶어서 그런말 했다고 하네요.
저랑 잘 살고 싶어서, 돈 때문에 신혼부부가 힘들어하고 싶지 않아서 그랬던건데
왜 저보고 화를 내냐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그럼 나도 부모님께 말씀드려보겠다. 너도 부모님께 드리려던 돈 보태라.'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그건 또 왜 건드냐면서 하하.......
결혼하면 남자위주로 돌아갈텐데 신경못써드리는거
그런걸로라도 보답해드리려고 하는건데 왜 그러냐고 하네요.
참 말은 그럴듯하게 잘하긴 합니다......
- 베플ㅇㅇ|2019.07.2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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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거 본문이랑 완전 똑같은글 예전에도 본거 같은데??? 뭐지???? 대사도 똑같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