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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괴담의 빵빵한 동창들의 비포앤 에프터

여우계단 |2006.03.17 00:00
조회 20,409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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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괴담>에서 박진희는 외모, 성적, 집안배경 등 어느 것 하나 부러울 것 없는 모범생 소영이었다. 하지만 관객들이 끌린 것은, 어두컴컴한 창고에서 남몰래 담배를 피던 흐트러진 모습 때문이었다. 허스키한 목소리와 반듯하면서도 우수 어린 마스크가 트레이드마크. <여고괴담> 이후 박진희는 바로 교복을 벗고 성인 연기자로 발돋움했고, [비단향꽃무] [먼길] [그대를 알고부터] 등 드라마에서 주연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최근작은 이윤기 감독의 <러브토크>(사진). 낯선 도시에서 라디오 방송을 하며 살아가는 유학생 역을 맡았다.
대표작_<연풍연가> <간첩 리철진> <산책> <하면 된다> <별> <연애술사> <러브토크>

<여고괴담>을 본 이들이라면, 저 멀리 복도에서 기습적으로 점프해 오던 최강희의 섬뜩한 모습을 잊지 못할 것이다. <여고괴담>에서 최강희는 졸업 후에도 계속 학교를 떠도는 슬픈 유령이었으며, 많은 사연을 품고 있는 여고생이었다. 이후 최강희는 영화보다 드라마에서 주로 활동했는데, 데뷔작 <여고괴담> 때와는 달리 친근하면서도 귀여운 모습으로 어필했다. 특히 <와니와 준하>는 최강희의 편안하고 상큼한 매력을 단적으로 보여준 작품. 박용우와 호흡을 맞춘 <달콤, 살벌한 연인>(사진)에서는 그야말로 달콤하면서도 살벌한 ‘독특한 연인상’을 보여줄 예정이다.
대표작_<행복한 장의사> <와니와 준하> <달콤, 살벌한 연인>

꼭 다문 입술, 매서우면서도 콤플렉스로 가득 찬 눈빛. <여고괴담>에서 윤지혜는 박진희에게 밀려 ‘만년 2등’의 서러움을 겪어야 했다. 결국 나무에 목을 매달아 죽는 비극적이 최후를 맞이해야 했던 캐릭터. 이후 윤지혜는 연극과 영화를 오가며 연기활동을 펼쳤고, 당차고 섹시한 현대 여성의 이미지로 어필했다. 드라마 [아일랜드]에서는 엉뚱한 경호원 역을, 독립영화 <가능한 변화들>(사진)에서는 파격적인 섹스 신까지 폭넓게 소화해낸 배우. 올 상반기 개봉할 <예의없는 것들>에서는 신하균에게 끈적하게 작업을 거는 ‘그녀’ 역할을 맡았다.
대표작_<청춘> <물고기자리> <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 <가능한 변화들> <예의없는 것들>





김민선은 드라마 [학교]로 데뷔해, 영화 데뷔작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에서 또 한 차례 교복을 입었다.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는 박예진과 이영진 둘의 관계를 중심으로 하고 있지만, 과거와 현재의 사건을 파헤치는 역할은 김민선의 몫이었다. 이후 드라마 [학교], <스물넷> 등 청춘영화에 주로 출연하다가, 임권택 감독의 <하류인생>(사진)에 캐스팅되면서 큰 전환점을 맞았다. 커다란 눈과 순수한 김민선의 마스크는, ‘하류인생’ 최태웅(조승우)의 여인에 딱이었다. 드라마 [유리구두]의 지독한 악역이나 [한강수타령]의 철부지 둘째 딸 역도 빼놓을 수 없다.
대표작_<스물넷> <아프리카> [현정아 사랑해] <하류인생>

이해하기 힘들었으나, 왠지 공감은 갔던 소녀.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에서 박예진은 평범한 여고생이 아니었다. 효신은 초현실적인 시를 외우고, 학교 지붕에 올라가 카메라를 이리저리 돌려보며, 단짝 친구 시은(이영진)에게 저돌적인 키스를 퍼부었던 독특한 캐릭터였다. 박예진은 다른 <여고괴담> 동창생들에 비해 영화활동은 좀 뜸한 편이었는데, 드라마에서 주로 이지적이고 도도한 캐릭터를 맡았다. 가장 주목받은 작품은 역시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이 아닐까 싶다. 지금은 kbs드라마 [인생이여 고마워요](사진)에서 유부남과 사랑에 빠진 의사 역을 맡고 있다.
대표작_<광시곡> <뚫어야 산다> [발리에서 생긴 일] [인생이여 고마워요]

늘씬한 키와 서구적인 얼굴 때문에 모델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쳤던 배우.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짧은 커트머리에 보이시한 매력의 시은 역으로 등장해, 억눌린 여고생들의 섬세한 감수성을 표현했다. 아쉽게도, 그 후 이영진의 활동은 그리 눈에 띄는 편은 아니다. 몇 편의 필모그래피가 있긴 하지만, 딱히 히트작은 없었던 편. 데뷔작의 징크스 혹은 행운 때문인지 공포영화에도 모습을 비췄는데, 최근작은 ocn에서 제작한 옴니버스 영화 <코마>(사진)다. 폐업을 하루 앞둔 병원을 배경으로 한 <코마>에서, 이영진은 특별한 능력을 지닌 화가 ‘홍아’로 등장한다.
대표작_<순애보> <아프리카> <내츄럴 시티> <거울 속으로> <코마>



대표적인 ‘얼짱 세대’인 박한별은, 처음 등장했을 때 긴 생머리와 청순해 보이는 얼굴로 “전지현을 닮았다”는 소리를 듣곤 했다. 하지만 영화 데뷔작 <여우계단>에서 박한별의 특유의 생기를 발산하는 대신, 초췌한 유령으로 나와 관객들을 깜짝 깜짝 놀라게 했다. 박한별이 맡은 역은 촉망받는 발레리나였으나, 사고로 죽은 후 친구 곁을 맴도는 귀신 소희. 이후 드라마 [요조숙녀]나 [한강수타령](사진)에서 귀여운 막내 이미지를 보인 게 전부지만, 현재 촬영 중인 sbs 사전제작드라마 [프리즈]에서는 본격적인 성인 연기로 발돋움한다. 박한별은 이서진, 손태영과 함께 엇갈린 사랑을 그릴 예정.
대표작_[요조숙녀] [한강수타령] [프리즈]

드라마 [궁](사진)에서 빈궁마마의 심기를 불편하게 해, 미움을 사고 있는 송지효. 극중에서 황태자의 첫사랑이자 발레리나로 등장하는 그녀는, 우연의 일치인지 데뷔작 <여우계단>에서도 최고가 되고 싶어하는 발레리나 진성으로 등장했다. 늘 친구에게 1등을 빼앗겨 콤플렉스가 심한 인물로, 친구가 죽은 후 공포에 시달리는 캐릭터였다. 이후 장윤현 감독의 미스터리 스릴러 <썸>에 출연했다가, 드라마 [궁]에서 다시 교복을 입었다. 최근에는 <여우계단>을 연출한 윤재연 감독의 신작 공포영화 <요가학원>에 캐스팅됐다. 송지효의 업그레이드된 공포 연기를 기대해 본다.
대표작_<썸> [궁] <요가학원>

조안은 <여우계단>의 동창들 중 가장 폭넓은 작품활동을 했던 배우다. <여우계단> 이전에 <소름>에서 단역이지만 인상적인 공포 분위기를 조성했던 조안. <여우계단>에서는 저주에 휘말리는 미술반 뚱보 역을 맡아, 고된 특수분장까지 소화해냈다. 이후 드라마 [첫사랑]에서 신성우와 사랑에 빠진 여대생 역을, <돌려차기>의 발랄한 여고생 역으로 등장했다. 대하사극 [토지]에서 보여준 악에 받친 귀녀의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최근에는 <홀리데이>에서 지강혁의 마지막 인질로 나와, 눈물 연기를 펼쳤다. 작은 체구에서 뿜어나오는 에너지가 굉장한 배우.
대표작_[첫사랑] <돌려차기> [토지] <홀리데이>



미샤 화장품 cf에서 상큼하게 웃던 차예련. 비단 이 cf뿐만이 아니다. 신비로워 보이는 마스크와 길고 늘씬한 몸매로 차예련은 한때 cf와 대한민국 잡지의 화보를 도맡아 할 정도로 활발한 모델활동을 했다. <여고괴담 4: 목소리>는 우연한 기회에 오디션을 받다가 최종 합격까지 가게 된 영화. 이 영화에서 귀신의 소리를 들을 줄 아는 소녀 초아로 등장해, 죽은 친구의 흔적을 감지하곤 했다. 이후 차예련은 cf나 뮤직비디오 외에 연기활동은 좀 뜸했는데, <구타유발자들>(사진)에서 변두리 토박이들에게 시달리는 여대생 인정 역을 연기했다. 공포에 시달리는 차예련의 모습을 다시 한번 볼 수 있을 듯.
대표작_<구타유발자들>

김옥빈은 <여고괴담 4: 목소리>로 데뷔한 후, 불과 1년만에 다섯 편의 필모그래피를 올리는 파워를 보였다. <여고괴담 4: 목소리>에서는 영문도 모른 채 귀신이 된 영언으로 나와, 색다른 시선의 공포영화를 이끌어갔다. 그러나 김옥빈이 주목받게 된 결정적인 작품은 드라마 [하노이 신부]. 청초한 베트남 신부로 나와 눈물샘을 자극했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안녕하세요 하느님!]에서도 주연을 맡았고, 인터넷 만화를 원작으로 한 <다세포 소녀>(사진)에서는 ‘가난을 등에 업은 소녀’로 등장해 청승의 극치를 보여줄 예정이다. 차기작은 김동빈 감독의 <질주>. 이동건과 호흡을 맞춘다.
대표작_[하노이 신부] <다세포 소녀> [안녕하세요 하느님!] <질주>



“우리, 춤추러 갈래요?” 조승우와 함께 출연한 모 cf에서 선하고 맑은 이미지를 보였던 서지혜. 그녀는 <여고괴담 4: 목소리> 이전에 이미 몇 편의 드라마에서 단아한 모습을 선보인 바 있다. 서지혜는 고등학교 2학년 때 길거리 캐스팅을 통해 일찌감치 연예계에 발을 들인 케이스. <여고괴담 4: 목소리>에서는 갑자기 사라진 친구를 찾아 헤매는 선민 역으로, 선하고 똑부러진 연기를 했다. 지금은 mbc 대하드라마 [신돈]에 노국공주로 출연 중.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대선배인 정보석, 손창민 등과 함께 긴 호흡의 드라마를 무리 없이 소화해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표작_[그녀가 돌아왔다] [신돈]   출처 : 엔키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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