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_ _ )오랜만에 들립니다. 요새 되도 않는 신입과 알바 교육및 관리를 맡고있어..
정신없이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계획한게 있기에 오후에는 잠시 파트타임 알바까지
뛰고 돌아오면 정말 대충 물만 끼얹고 시체처럼 잠드는 날이 부기지수 입니다..
몇번은 판에 들어왔다가 피골이 상접하여 다시 컴을 끄고,어제 글을 올리는데 거의 마지막에서
컴이 먹통이 되는 바람에 글을 통째로 날려서 컴퓨터 전선들을 하나하나 빼내면서..
"어때??아프지??고통스럽지 막 소리지르고 싶지?" 라고 혼자 사이코마냥 컴을 고문했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얘도 이제 9년넘게 막 사용한지라 바꿀때가 되긴 했네요...;;;
아무튼 사담은 여기서 끝내고 정처없이 글이나 쓰렵니다..
오늘도 멈추면,그냥 확 ~ 다시 고쳐봐야죠..ㅠㅠ 이런 흑수저의 고된 삶이라니..
그런 의미에서 아베는 뒤져라.....(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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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
글이 길어요..과학적으로 증명이 안된 이야기입니다..맞춤법,띄어쓰기,어휘들이 딸립니다..
우리 무상이는 그런 정당한 태클에도 상처를 받습니다...태평양 같은 마음을 가지고 보시고,
그냥 시간떼우기 정도로만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그러나 실제 겪은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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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지 기억이 안납니다..전에 다니던 직장에서 윗상사가 일이 자꾸 틀어지자 학력을 운운하며
시비를 걸길래..참고 참다가 그래...지방대 나오셔서 위대하신 이런 일을 하시니 저같은 고졸이
눈에 차시겠냐...크게 싸움이났고,결국 권고사직을 당했습니다.
한 2주~놀았더니 당장 생활비나 공과금,세금,적금등등등....앞일이 뻔하게 보여 여러 구인구직
사이트를 전전하던 그때 외삼촌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아마 어머니가 말씀을 하셨겠죠..자신이 근무하고 있는 곳에 신입을 구하고 있는데 워낙 오지고
주야근무라 사람이 안 구해진다..오면 삼촌의 기술을 전수할테니 와서 배워 볼 생각이 없냐
라고 물으셨고,삼촌에 반복된 제안과 어머니의 무한 잔소리,그리고 당장 마땅하게 일도 안구해
져 꼭 직원이 아니어도 단기로 알바라도 해보라는 제안에 고향인 강원도로 향했습니다.
고속버스를 타고,원주에서 내려 횡성으로 들어가는 버스를 타고,다시 읍을 지나 잘 잡히지도
않는 마을버스를 타고 굽이굽이 살을지나 방송에서 종점이라고 안내한 곳에 공장이 보였습니다.
당했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루에 버스3대,그것도 시간이 지 맘데로도 주변 어디에서
편의시설 따위는 보이지 않았을 뿐더러..이런곳에서 기숙사 생활을 해야한다는 암담함이
더해져...종점을 돌아가는 버스에 다시 오를 생각도 했습니다만..운명이라면 받아드리자..;;
라는 굳은 의지와 함께 사무실로 향했습니다..
때마침 본사에서 보낸 신입들도 와 있었고,전부터 똥씹을 표정을 하고 있더군요..ㅋㅋ;;
삼촌이 반겨 주었습니다.. 반갑지 않았습니다..
"야 오늘부터 바로 일할 수 있지??" 해맑게 웃는 삼촌이 미웠습니다....
"아~그리고 넌 야간근무야ㅎ 2주야간,하고 그냥 야간없이 바로 주간근무만 하게 해줄께"
(눼에 눼에...아주 고오 마압 쓰음 니이 다아-┏)
근무는 별다를께 없었습니다..그곳이 A공장이고,그곳에서 엔지니어 들이 기판을 제작하여
간단한 포장후 인근에 B공장으로 이송하면,B공장에서 기판을 끼워 완조립 후 테스트를 한뒤
포장하여 트럭에 상차 시켜주는 일이었습니다.
A공장과 B공장의 거리는 대략 20~25분정도 소요됐고,아주 운이좋게도(?)물건을 이송하는
직책을 맡아 버렸습니다..;;
주간에는 차량에 사수,부사수가 탑승했는데 야간에는 빼야 할 물량이 많지 않아,저만 딸랑
그 일을 하게되었고,그것을 옮겨주고,B공장에서 조립하는 일도 같이 하게 되었지요..
(삼촌...기술 알려준다며???엔지니어 기술...;;차몰고 시다하는게 기술이야??)
고맙게도 그날 바로 일을 시작하진 않았고,대충 돌아가는 패턴을 배우며 몇일은 야간에
맞게 주간에 자고 밤에 일어나며 신체리듬을 맞췄습니다..
첫 정규근무를 할땐 과장이라는 분이 동승하여 하루를 봐준다고 하셨고,확실히 낮에 봤던
도로와 밤에 본 도로는 그 분위기가 확연하게 차이가 있었습니다.
기본적인 가로등도 없고,단지 차량에 라이트에 의존 해야했고,정상적으로 완공이 된 도로가
아니라 자칫 딴생각을 하다간 가드레일이 없어 도랑으로 빠질 염려도 있더군요..
트로트가 울려퍼지는 차량에 탑승해 정확히 28분여만에 B공장에 도착하였고,물건을 내리고
조립하는 과정까지 마무리짓고, 잠은 B공장 기숙사에서 자라고 했습니다.
해가뜨고, 오전 근무자들이 출근을 시작하고,오후 근무자들이 기숙사로 향했습니다..
작은 원룸에 5명의 인원이 들어가 뭐 거의 잠자는 용도로 사용했고,빨래는 공용 세탁기에
돌려 임의로 만들어놓은 비닐 하우스 같은곳에 널었습니다..식당도 1층에 상비되었고,
편의점 기능을하는 고용휴게소가 있긴 했는데 물품이 거의 라면이나,과장 몇종류,커피류
따위 였습니다..
대충 씻고,핸드폰을 만지작 만지작 거리다가 잠이 들었고,휴대폰 알람소리에 잠에서 깻습니다.
하늘은 이미 어두워져 있었고,다들 느릿느릿 작업복에 챙겨입고,일터로 향한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창밖으론 가랑비가 내리고 있더군요..작업장으로 가서 오전근무에게 인수인계를
받고,전 바로 차량에 탑승해 A공장으로 향했습니다...첫 운행이라 조신 하다보니 40분이
가까이 걸렸고,고걸로도 잔소리를 하더군요..;;
검수를 한 기판을 포장하고,차량에 싣고서는 싸구려 돌핀 시계를보니 대략 새벽 1시정도가
되었습니다..출발전 B공장에 보고를하고,차량을 이동했습니다..
가랑비는 어느새 굵은 소나기로 변하였고,정신을 차리기 위해 자판기에서 뽑았던 커피를
다 마시고,라디오라도 들을겸 켰는데 DJ멘트는 작게들리고 신호가 잘 안잡히는지 찌지직
거리길래 그냥 꺼버렸는데 그때 귀가에 왠 물소리가 들렸습니다..
과장이 중간지점에 우측으로 작은 계곡이 있다고 했는데 그곳에서 들려오는 소리인듯
했고,잠깐 우측을 봤다가 정면을 응시하는데 저 멀리 차량에 라이트 불빛 끝에 뭔가의
움직임을 보여 자세히 보니 왠 사람이 걷는 듯 한데..뭔가 부자연 스럽게 걷는다 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더 가까이 가보니 이미 비를 흠뻑맞아 온몸이 젖은 여성 이었는데 딱봐도..
촌스러워 보이는 레이스 원피스를 입고 있는 듯 했습니다.
뭔가 쩔뚝쩔뚝 걷길래...보니 왼쪽발목이 다쳤는지 오른발로 지탱하며 왼쪽발은 거의 끌다싶이
걸어가고 있었습니다..근처에 뭐 마을같은게 있나??생각이 들었는데 마을이 있기엔 너무
오지여서 긴가민가 하는 마음으로 더 다가가 보니 긴 머리에 여성이었는데 확실히 몸이 불편해
보여 윈도우를 내리고,아무 의심없이 물었습니다.
"괜찮으세요??다리 다치신 거 아니에요??어디까지 가세요??태워 드릴까요??"
제 딴엔 호의라고 생각했는데 질문에 대한 답변이없이 그저 그렇게 불편하게 걷기만 하더군요.
"여기 앞에 공장으로 가는 차인데 어디까지 가세요??태워 드릴께요.."
여전히 대답이 없이 걷기만 하는 여성을보고 뭔가 무시당하는 느낌이들어 그래 니 뽕이다..
란 생각에 속력을 높여 여성을 지나쳐 가다가 다시 속력을줄여,사이드미러로 여성쪽을
봤는데 긴머리에 고개를 숙이며 걸어 얼굴을 자세히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 괜한 오지랖이다...라고 생각되어 고대로 차량을 이동 시켰습니다..
작업을 다 마치고,동이트기 시작할때 커피를 마시면서 작업 반장에게 근처에 마을이 있냐고
물었습니다..오다가 발을 다친 여성을 봤는데..여기 무슨 사람 사는데가 있나 하는 생각을
했다고 물었더니...
"얌마 여기 무슨 마을이야 작은 동네 하나가 A공장에서 한정거장 떨어진데 있는데 거기도
죄다 노인냥반 들이지..못해도 횡성까지 가야 사람 구경한다.."
뭔가 깨림직 했지만 그저 그렇게 별 의심없이 넘겨 버렸습니다.
어제 내리던 비가 그치질 않고,다음날 저녁까지 이어졌고,또 꿉꿉한 기분으로 일어나 눅눅한
작업복을 갈아입고,간단한 업무를 마치고,A공장으로 이동하였고,별 무리없이 간단한 포장
작업 후 기판을 차량에 옮겨 싣고,작업장에서 얻은 댄스뮤직 짝퉁테잎에서 나오는 음악에
맞춰 흥얼거리며 B공장으로 향하다가 선명하게 들리는 물소리와 함께 어제 그 구간 앞쪽에
또 그 여자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순간 차량을 멈추고,긴장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이 시간에 아무것도 없는
도로를 어제랑 같은 모습으로..??거기다가 인근에 마을도없다는데...;;;
분명 그것은 정상적인 사람이 아니라는 걸 직감할 수 있었습니다..그렇다면 헛것을 보는건데
혹시 나한테만 보이는건가 싶었고,어제 말을 걸었던게 생각이나 괜시리 더더욱 겁을 먹기
시작했습니다..사실 그대로 A공장으로 돌아가 버리고싶은데 그렇게 간단한 일이 아니었기에
그냥 정면돌파를 선택 했습니다..
기어를 바꾸고 2단으로 시작하여 속력을 높이며 3단으로 변속하고,사실 그 속도만으로도
충분한데 더 빨리 갈려고 기어를 바꾸는데 앞에 가던 여자가 뒤도 돌아보지 않은채 왼쪽손을
슬쩍 들어 마치 멈추라는 듯 저를 향해 흔들어 보였습니다..;;;
정말 오만가지 생각을 해야 했습니다...뭐야??왜 손을 흔들어??설마 멈추라는 건가??
아니면 뭘 확인하는 건가?? 하지만 멈춰봐야 저한테 좋을께 없다라는 판단이 들자...
그 속도 고래도를 유지하며 여성을 지나치려던 그때...
갑자기 몸을 돌려 차량 사이드미러를 손을 잡아 낚아채듯 몸을 날렸고,비명과 함께 투웅~~
하는 뭔가가 차량에 부딪히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급브레이크를 밟았고,타이어가 지면과 마찰함에 따라 끼이이익~하는 소리와 함께 차량이
미끌어져 조금 더 앞으로 가다가 이내 멈췄습니다...두근두근 심장이 뛰기 시작했습니다.
분명 뭔가 부딪혔고,저게 사람이 아니라면 이게 물리적으로 가능한 일인가에 대한 고뇌에
빠졌습니다..
분명 살면서 수없이 이런 일들을 겪어왔기에 이럴 수 있겠단 생각과 동시에 내가 진짜 사람을
친거면 어찌지??라는 본능적인 걱정도 밀려왔습니다...
그래도 차에서 내려 확인 할 깡은 안생기고,휘어진 사이드 미러를 보는대신 룸미러로 뒤쪽을
봤는데 뭔가 바닥에 널부러져 꿈틀거리고 있더군요...서둘러 창문을 열고 고개를 빼서는
"저....저기요....괘..괜찮으세요??"라고 물었고,대답이 없더군요...
내려서 확인해봐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왠지 내리면 안될꺼란 직감도 들었습니다.
"저...저기...혹시...이 근처에 사시는 분...."
말이 끝나기 무섭게 그 물체는 마치 단거리 달리기를 할때 출발신호음에 맞춰 튕겨나가는
육상선수 처럼 바닥을 박차고 일어나 제 차량쪽으로 뛰기 시작했고,반응이 좀 느리긴 했으나
저도 기함을 지르며 기어를 바꾸고,브레이크를 떼고 서서히 클러치를 떼다가 엑셀을 밟았는데
타이밍이 맞지 않아,그만 시동이 꺼져 버렸습니다...
아 c바~ 내 인생은 똥망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서둘러 다시 차량키를 돌려 기어를 맞추고
시동을 걸고,다시 기어를 바꾸고,침착하게 엑셀을 밟는순간 너무 과하게 밟았는지 차가 쿨렁
쿨렁 거리길래 이번에 시동이 꺼지면 진짜 x된거다...라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부웅~하는 엔지음
과 함께 차량이 앞으로 튀어 나가듯 이동했고,바로 2단에서 3단으로 기어를 바꿀때 여성에
왼쪽손이 차량의 문을 잡았습니다..."아아악~~이런 씨x~~놔...놓으라고.."
욕이 저절로 나왔고,순간 고개를 돌렸을때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봐버렸습니다..
<밑으로 이해에 도움을 주는 혐짤을 넣었는데 무서움을 많이 타시면 빨리 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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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창백하다 못해 핏줄이 보일만큼 투명한 하얀 얼굴에 눈이 커질때로 커져 과하다 할정도의 안구와
이가 뭔가 불어 문들어지듯 누렇게 되어있는 여성의 얼굴...아니 령의 얼굴...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 놔 놓으라고....놔놔...이 삐이이이 같은 x아...ㅠㅠ"
분노에 찬 욕설이 마구 입밖으로 배출되었고,전속력으로 달리는 차량을 한동안 잡고있던 손이
이윽고 툭하고 떨어져 나가버리고,정말 카레이서가 된 듯 그 길을 미친듯이 달렸습니다..
핸들을 잡을 손이 부들부들 떨리고 발도 그 박자에 맞춰 계속해서 떨렸고,어떻게든 속력을
줄이지 않으리란 생각 만으로 온 신경을 집중하여 그곳을 벗어나 멀리 공장에 불빛을 보일때
까지 내달렸습니다...그리고 건물 주차장에서 담배를 피고있는 직원들을 확인한 뒤에야...
뒤늦게 급브레이크를 밟았고,아슬아슬 하게 차량이 소리를 내며 주차장 앞에서 멈춰
섰습니다..;;온몸에 땀이나 겉으로 입은 작업복마저 젖어 있었고,동공이 풀러 멍하니 차량에서
부들거리며 앉아있자 직원들이 서둘러 나와 부축 하였습니다.
휴게실 쇼파에 앉아 담배연기를 연이어 내뿜는 순간에도 제 정신이 아닐만큼 혼란스럽고
떨리는 몸은 쉽사리 진정이 되지 않았습니다..총 관리를 하던 과장이 자다가 뛰어내려와
이유를 물었고,제가 겪었던 이야기를 해줬습니다.
뭐 당연히 믿지 않는 눈치였지요...
"야 너 뭐 잘못본거 아냐??사내놈이 왜이렇게 담이 약해...그런게 어디있어 임마..."
전 그런 반응을 수도없이 겪었지만,그땐 좀 화가났기에...
"예~제가 미친놈 인가봐요..저 그만둘께요..이런 정신으로 무슨 일입니까 죄송합니다.."
제가 너무 담담하고 결의에 찬 표정으로 얘기를 해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과장이 심각한 표정을
짓다가 이내 A동에 계신 외삼촌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사정을 얘기했더니...금방 이쪽으로 오신다고 하셨고,곧 삼촌에 차량이 B공장으로 도착했습니다.
다시한번 삼촌과의 대화를했고,저에겐 세분에 삼촌이 계신데 대화를 한 삼촌이 유일하게
제가 뭔가를 보고 느낀다는 걸 아시는 분이셨기에 가벼이 넘기지 않으셨습니다.
"아후...그래 그래..일단 진정하고,오늘은 안되겠다...내일 다시 얘기하자.."
직원중에 잠을 잘 못자서 수면제 처방을 받는분께 부탁하여 수면제 한알을 얻어먹고
잠자고있던 오전조 틈에서 한참을 잡생각에 빠져있다가 잠이 들었습니다..
터벅터벅...뭔가 발자국 같은 소리에 눈을 떳습니다..그리고 금방 가위에 눌렸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가만히 구석에 바로누워 고개만 좌측으로 돌리 상태에서 움직일 수 없음을
느꼈고,스윽 스윽 하는 소리가 처음에는 오전조 직원이 깬 소린 줄 알았는데 어둠속에
누군가 엎드려서 자는 직원을 하나하나 쳐다보는게 보였습니다.
저쪽을 봤다가 뭔가 확인하고,다시 몸을 돌려 다른 사람을 봤다가,곧이어 몸을 틀어 저에게
다가왔고,전 그것이 날 공포에 몰아넣었던 존재임을 느낌적인 느낌으로 알 수 있었습니다.
길고 젖은 머리카락,비릿한 냄세와 함께 저에게 기어 온 존재의 얼굴은 다행히 어둠으로 인해
보이지 않았지만 눈앞으로 다가왔을땐 그 형태가 눈에 보였습니다..
한참을 절 보다가 아주 만족스런 모양인지 입술을벌려 누런 치아를 들어내며 은은하게 웃더군요
그리고 볼에 뭔가 차디찬 감촉이 느껴졌습니다..예상컨데 젖은 머리카락 같았습니다..
그리고 차가운 입김과 함께 귓가엔 그 여자에 음성이 들렸습니다.
"맞지?? 너 나 보이는거??니가 나 태워준다고 했잖아..흐흐"
가위에 눌린 상태에서도 힘이 바짝들어가 온몸에 쥐가 날정도로 근육이 팽창함을 느꼈습니다.
제발 가라....제발 부탁이니까 가라...제발 깨어나...움직이게 해줘라....
속을 외쳐보고 외쳐봐도 그것은 공허한 내안에 울림 일 뿐이었습니다..눈물이 주루륵 흐르는게
느껴졌는데 그때 또다시 귓가에 그 여자의 목소리가 전달 되었습니다.
"울지마....니거 뭔저 아는 척 했잖아...계속 따라갈께"
그리고 스르륵 눈이 감겼습니다...
누군가 제 이름을 불렀을때 눈을 떠보니 삼촌을 포함한 직원 몇이 곁에 있더군요..
머리가 너무 아프고,열이 나는 걸 느꼈습니다..온몸에 몸살기운이 퍼져 손가락도 까딱할 수
없을만큼 그냥 아팠습니다..상태를 보아하니 가만두면 안될 것 같았는데 삼촌이 절 업고는
병원으로 향했고,주사와 해열제를 먹고,그래도 정신을 못자리자 링거까지 맞춰줬는데 그래도
별다른 차도 없었습니다..그래도 삼촌에게 어제 있었던 얘기를 하며 이런 방법을 써보자
제안했더니 굉장히 심각하게 생각을 하시더군요..
"무상아..난 이런거 안믿어..그래서 이런게 되게 우습다..근데 일단 전화를 해줄께"
(참고로 삼촌은 절실한 천주교 신자 이십니다..;;)
삼촌이 전화를 한 상대는 같이 일하시는 과장분의 와이프 이셨고,그분이 그런쪽을 관심도
많고,아는분이 있다고 하시더군요.. 어떻게 무속인과 연락이 닿으셨는지 와이프 분께서
무속인과 통화를 시켜주었고,일단 그 계곡쪽으로 데려 오시라고 하셨다는 군요.
병원을 나와 삼촌의 부축을받고,차량에 탑승하여 그 계곡으로 향했습니다..
그곳엔 과장분의 와이프님과 먹색 한먹에 엔디가르시아 머리를 하신(뒤로 묶은 올백머리)
남자 박수무당이 와 계셨습니다.풍채가 있으셨고,무당이라 하기엔 인사이 쎄보이진 않았습니다.
내리자 마자.."어이구...어이구..왜 기집년을 들쳐매고 있으니 아프지" 라는 말따위로
저를 한동안 바라 보셨습니다.
그리고는 절 계곡쪽으로 데려가자고 하시어 무당과 삼촌과 함께 계곡으로 향했습니다..
실제로 본 그곳은 작은 계곡이었고,물놀이를 할 수 있을만큼의 큰 웅덩이가 있었습니다.
몇번에 주술같은 것을 외우더니...저에게 다가와 머리에 손을 올려놓고 어디 얘기나 좀
들어보자고 했고 그뒤로 전 정신을 잃었습니다..
<여기부턴 들은 얘기를 토대로 적는 것입니다>
"썩 꺼져라....늬들이 뭘 알아...내 고통을 알아?내 슬픔을 아냐고"
하며 엉엉 울기 시작했답니다..제가 그러자 삼촌도 놀라도 같이 오신 와이프분도 놀라셨다고
하더군요..
"어떻게 뒤진지 알기나 해??내가 물에 빠졌을때 내가 어떤 기분이었는지 알아??"
그 뒤로 자신의 푸념을 털어놓고 박수무당이 어떤말을 해도 떨어져 나가지 않겠다는 말만
되풀이 했다고 합니다..
일단 뭔일이 있었는지 연유를 알아야 했기에 무당이 삼촌을 시켜 인근 마을 나이가 드신 분이나
이장에게 연락을 해보라고 하셨고,수소문 끝에 이장이란 분과 연락이 닿아 상황을 설명하니
그곳에서 누가 빠져 죽은 건 알고있고,이미 무속인을 불러 위령제를 해줬다는 것입니다..
이미 다 끝난 일을 좋은 얘기도 아닌데 왜 또 들추냐고 한소리 했다고 합니다.
그 죽은 여자의 말은 전혀 위로받지 못했고,문제를 해결하지도 못해 억울해서 못간다는
말을 했답니다..
박수무당에 말은 무속인이 돈만 받고,제대로 된 굿을 안해준 것 같다고 하더군요..
말인 즉 가라(거짓)로 위령제를 하고 돈만 챙겼다는 말이 었습니다...
그리고 몇번에 연락끝에 그 여성에 부모라는 분과 연락이 됐습니다..
그분도 굿을 해줬고,다 끝난일을 가지고 뭐하자는 거냐며 화를 내셨는데 그 말은 죽은
여성의 아버지의 말이었고,어머니는 다른 이야기를 하셧습니다..
위령제를 하고도 딸이 계속 꿈속에 나타나 도와달라고 살려달라고 했다더군요.
여튼 박수무당의 몇번에 설득에도 전혀 차도가 없자,퇴마 의식까지 했는데도 워낙 버티는
통에 다시 위령제를 해주거나 부모를 찾아가서 얘기를 해보는 방법밖에 특별한 방법이
없다고 하였습니다..정신을 차렸을땐 다시 병원이었고,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다인실에서
링거만 맞고 있어야 했습니다..
그날 꿈에서 다시 그 여자가 나타나 가슴을 심하게 누르거나 목을 졸랐고,밤새 거의 자지
못하고 피골이 상접해지자 걱정이되신 삼촌이 어머니께 연락을 들렸고,어머니가 할머니에게
할머니가 결국 무당할매에게 연락을 하셨던 모양입니다..
가족들이 걱정하니 어머니는 오시지 않았고,할머니와 무당할매가 나란히 계셨습니다..
무당할매는 근엄한 표정으로..."매번 아주 일을 달고 다니네.."라고 핀잔을 주셨습니다.
"저 년 저거 째리는거 봐라...그치??이제 좀 무서운 년이 왔지??"
퇴원 수속을 밟고,삼촌과 할머니 무당할매와 또 다시 그 계곡으로 향했습니다..
나머지는 다 도로에 있었고,무당할매만 계곡쪽으로 가셔서 한참을 보고 나오시고는 다시
도로를 한참 둘러 보셨습니다.. 그리고 뭔가 이상하신 듯 고개를 갸웃둥 하셨습니다.
"너 저기서(계곡 웅덩이)에서 뒤진거 아니야??저기서 건져 올리긴 했는데 저기서 뒤진 건
아닌 것 같다..바른데로 말해봐..혹시 뒤진데도 모르냐?"
그 말은 모두들 혼란에 빠뜨렸습니다..그럼 물에 빠져죽은게 아니고 뭐라는거지?
그리고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습니다.
죄송합니다...애초에 좀 줄이면서 쓰자고한게 또 이렇게 길어졌고,시간이 너무 늦어버려
또 두편으로 가야 할 것 같습니다..ㅠㅠ
내일 아주 친한분의 결혼식 사회를 보러 울산까지 내려가야 하는데...;;큰일이네요...
아무튼 조속히 이야기는 마무리 짓도록 할테니 노여워 하지마시고...주말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다음부턴 짤은 안 넣을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