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다 정독했어요...저도 문제가 있는거같아요
조언의 대부분 말이 맞아요
저도 냉정하게 저를 돌아보고 해보려구요
사실 변명 아닌 변명이자면
남편은 직장에 있어서 엄청 인정받고 싶어하고 그래요
승진을 위해서라면 성매매도 어쩔 수있냐 가야지라는
말을 저에게 우연히 이야기 한뒤로 제가 자꾸
예민하게 받아들였던것같아요 그래서 계속 추궁하고
불안해하고... 남편과는 다시 이야기해보도록 할께요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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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밤새워 싸우고 글 씁니다
남편과 저는 결혼한지 2년 됐어요(아이없음)
저는 30대 초반 남편은 30대 중반이에요
4년정도 연애를 했었고 남편과 저 둘다 공무원이에요
남편은 평소 바른생활사나이? 법 없이도 산다고
할 정도로 굉장히 성실하고 우직한 스타일이에요
저랑은 너무 성격적으로? 안맞아서 참 괴롭네요
원래 이런 사람이 아닌데 ..결혼 후 너무 달라져서
혼란스럽기도해요...
오늘 회식이 있었는데 11시까지 들어오겠다 하더라구요
퇴근이 6시 30분이구요~ 팀원 중 한명이 다른데로
전출가서 하는 모임이라길래 알겠다했어요
그래서 저도 시간맞춰서 장보러 마트에서
기다리고 있었고 시간이 다되도 오지 않더라구요
그때 온 카톡 하나~ 오늘 늦어지겠다 먼저 집 가
늦어질수있어요..근데 그럼 기다리고 있는 사람 생각해서
미안하다 한마디 할 수 있는거 아닌가요? 조금 짜증이 난 상황에서 집에 갔는데 카톡이 분명 좋을리가 없죠
그러더니 1시 다되서 이제 집간다고 연락이 오더라구요
근데 제가 열이 받아서 문을 다 잠궈버렸어요
번호키 비상키 다요...그랬더니
전화오고 벨 누르더니 차로 가서 전화가 계속 오더라구요
그래서 받으니 아 뭐하는거냐고 묻더라구요
그래서 대체 1시까지 너는 뭐하냐 볼링을 친지 다른짓을 한지 내가 어찌 아냐 하니 엄청 발끈하면서 아 진짜 짜증난다 뭐냐 너 이러더라구요 더 이야기하면 크게 싸울거같아서 그냥 전화 끊었어요
근데 그 뒤로 연락이 없더라구요? 전화 다시 해봤더니 안받고...
그래서 지하주차장 내려가보니 차 대놓고 안에서 핸드폰 게임 하고 있더라구요
내리라고 가서 창문 두들기니 갑자기 문 팍 열더니
아 신발 진짜!!!! 니가 날 무시했다고 사람 갖고 놀면 재밌냐고 소리를 엄청 지르는거에요..(새벽3시 다 되갔음)
저는 너무 놀라서 왜 소리를 지르냐고! 안들어오길래 나왔더니 했더니 짜증나니까 꺼지라고 하더라구요
너무 황당하기도 했고 아파트 주차장이라 일단
집 들어가서 이야기하자했더니 안들어가겠다고 버티다가
겨우 데려와서 이야기했어요
대화체로 쓸께요
남편 : 나 너랑 할말 없다 그냥 이혼하자 못산다
화병걸릴거같고 내가 미칠 노릇이다
나 : 또 시작이냐 해결할 생각도 없냐
남편 : 뭔 해결이냐 아 됐다 지쳤다 너 니 갈길 가라
제가 너무 충격받고 상처 받아서 울고 불고 해도
눈 하나 깜짝 안하더라구요..요즘 스킨쉽 없는것도
너가 이성적으로 좋거나 그런 맘이 없다
다들 부부들 그러고 산다 근데 넌 그것도 인정 못하지 않냐 하더라구요
남편이 이제 조금만 다툼이 생겨도 무조건 헤어지자고만해요
사이좋을땐 이혼하고싶은 생각이 안들다가
이렇게 싸우면 너무 이혼하고싶데요..하 저도 혼란스럽네요
뭐가 진심인건지....
주변 친구들도 남자가 헤어지자 하면 백퍼다 큰일이다 이러더라구요 진심인건 어느정도 알지만...제가 같이 맞대응 하면서 그래 헤어지자하면 남편 성격상 백프로 바로 서류 써서 내러갈꺼에요
저는 아직까지 우리나라 이혼에 대해 인식이 좋지 않다고 생각해서 되도록이면 이혼 안하고 싶고 저희 부모님 생각하면 또 죄송하고...
저번에 싸울때도 이제 절대 이혼하자는 말 안하겠다고 다짐하더니
결국 또 이러네요... 답답해요 너무..
진짜 나에게 마음 없는 사람 붙들고 있어야하는지...고민스럽네요
방법이 없는건가 싶어요..개선하는 방법으로 가야하는지
아니면 이제 놔줘야하는 방법으로 가야하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