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미도는 아쉽게도 아직 보지 못했으나 "태극기 휘날리며"를 보기 전, 사실 언론에서 너무 지나치게 띄우는게 아닌가.. 실제 보면 실망하지 않을까?.. 반신반의 크게 기대하지 않았었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도 그랬지만 보고 난 후에도 우리나라 영화도 이렇게 영상미가 뛰어날 수 있구나! 좀 놀랬습니다..
전 갠적으로 가볍게 웃고 즐길 수 있는 코믹을 좋아하는데..
사실 영화를 그리 좋아하는 편도 아니었죠..
1년에 기껏해야 다섯손가락안에 꼽을정도 뿐..
영화관 하나 제대로 없는 시골사는 촌년이라 평소에도 영화 한 번 보려면 원정을 나서야 하기 때문에..
솔직히 영화를 그리 많이 보지도 않았었고 영화에 대해 잘 모릅니다.. 평을 할 줄도 모르고..
하지만 정말 멋있더이다!!
장면 장면마다 얼마나 공들이고 또 공을 들였을지.. 배우들과 스텝들 또한 얼마나 고생이 많았을지 말하지 않아도 눈으로 알 수 있겠더군요..
진지한 전쟁 장면에서 다소 경직될 수 있지만 간간히 웃음을 자아내게하는 공형진의 맛깔 조연 연기도 역시 뛰어나고..
화면 가득 웅장함과 빈틈 없는 짜임 또한 재미를 더했습니다..
정말 멋있는 영화!
진한 감동과 눈물이 아깝지 않은 영화였습니다..
어떤이들은 영화관이 떠나가라 엉엉~ 소리까지 내가며 통곡을 하더이다!!
영화를 보는 내내 처음이었습니다..
2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시계를 한번도 보지 않았던 적은..
사실 전엔 영화를 볼때마다 약간의 지루함에 시간 확인도 간간히 하고.. 문자가 온건 없는지 휴대폰 뚜껑도 몇 번씩 열어보고 했던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태극기~ 를 보는 내내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정말 영화에 푹~ 빠져서 실제 거울을 보진 않았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제 표정 또한 시시각각 다양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영화를 보고 난 뒤..
어쩌면 수업시간에 다소 관심없게 배움의 대상으로만 접했던 한국전쟁을 이 영화로 인해 그때의 배움으로 얻은것보다 더 많은것을.. 더 소중한 깨닭음을 얻은 것 같습니다..
지난 역사속의 옛날 이야기가 아닌 지금의 우리가 있기까지 얼마나 많은 생명들이 사라져갔으며 얼마나 참 비극이었는지.. 고개가 절로 숙연해지고 지금 이 좋은 시대에 살고 있는 내가 얼마나 행복하고 값진 삶을 살고 있는가에 부끄러운 마음도 들고 다시금 되새기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가슴 찡하고 짠~ 한 여운이 남는 정말 "작품"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영화였습니다..
아!! 후유증이 하나 남는군요!!
태극기 휘날리며를 본 후 다른 영화들은 성에 차지 않을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