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글쓰니 본인은 몇달 전에 17년 모쏠인생 청산했어!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요즘 옛날글 정독해서 보는데 웬만한거 봐서 새로운게 필요한 것도 있고 내가 어제 첫키스를 경험했기 때문이지 그래서 그런데 지금 화력 괜찮니...?
음 일단 외모묘사를 해볼까 이런게 있으면 원래 더 몰입이 괜히 잘 되지 않니.?? 일단 남친은 키는 180 초중반이고 약간 고양이상인 거 같아 시크하게 생김...근데 성격도 시크함ㅋㅋㅋ 근데 진짜 잘생겼어 내가 얼빠기질이 있는데 눈도 높은 편이거든 진짜 잘생겼어...
그럼 이제 다시 키스썰로 들어가서 난 성격이 좀 내성적인 편이야(나는 내성적이라고 생각하는데 친구들한테 물어보니까 전혀 아니라대?)막상 친해지면 다르지만! 내가 유튜브를 보다가 어느 채널이였는지 쨌건 수동적이고 적극적이지 않은 여자는 매력없다라는 말을 주워듣고는 충격받았거든
근데 어제 남친이 나를 집에 데려다주다가 갑자기 유튜브에서 본 말이 머릿속을 스쳐가는 거 있지ㅋㅋㅋㅋㅋ 그래서 남친을 얼른 비상계단 쪽으로 끌고 가서는 벽으로 밀어넣었다?
나 뭐가 그렇게 급했는지 모르겠음...ㅋㅋㅋㅋ 그래서 눈을 감아보라했어 그래서 남친이 눈을 감았는데 용기가 안 나는거야ㅠㅠ
이 때 진도 안는 것 정도밖에 못 나갔었음 그래서 계속 못 하고 얼쩡거리고 있었는데 남친은 답답했나봐??...
한 손으로 내 귀랑 뒷목 사이의 그 어중간한 경계를 잡고 훅 끌어당기더니 키스하더라... 근데 여기서 뭔가 발렸음 손이 커서 내 옆통수 다 덮이는거ㅠㅠㅠ너네 그거 알지 어두운 저녁에 비상계단 노란 조명ㅠㅠ
그렇게 한참 키스하다가 떨어졌는데 내가 얼굴은 장난아니게 빨개진 상태로 벙쪄있으니까 머쓱한지 얼굴은 살짝 빨개진 채로 괜히 뒷목 쓸면서 하는 말이(이거 얘 습관임 머쓱타드상태면 머리정리하거나 뒷목 만지는거)
왜 그런 표정이야 키스하려던 거 아니었어
이러는데 아니 진짜 솔직히 마음속에선 허리춤에 제기달고 쌈바추고 몰디브로 신혼여행가고 노후계획까지 다 세워둠ㅠㅠㅜㅜㅜㅠㅜㅜ 내가 말 더듬으니까 피식 웃더니 안아주고 집 갔고 잠이 안 와서 나는 밤을 새버렸지...
너네도 썰 풀어줘 너무 행복하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