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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애인에게

난 당신이 보여주려 애쓰는 것보다 더 행복할 거야. 더는 미워할 감정에 에너지를 쏟지 않을 거고 차라리 더 많은 걸 포용하고 사랑하려 노력할 거야.
하지만 실은 너의 그 행동들이 아주 조금도 나에게 네 새 사랑과 행복을 과시하고 싶은 부정적인 욕망에서 비롯되지 않았길 바라.

진정 서로 채워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 그저 행복한 거길, 이번 사랑을 할 땐 그분이 나처럼 참아 아프지 않고 그저 웃고 있는 시간이 길게 만들어주길 바란다.
후회로 점철된 삶을 사는 것보단 잘못된 것에 대해선 깨닫고 또 앞으로 나아가길. 하지만 그 순간 나에게 미안했던 감정은 진실이었길.

사실 아직도 당신이 아주 미워. 근데 그 증오도 지난날의 사랑에서 비롯되었다는 걸 깨달았어. 기대와 관심이 없으면 실망도 없다는 것도
서로에 대한 마음은 한순간이나마 진실했고 우리의 시간은 이젠 지나갔음을 알아.

네가 내게 어떤 사람이었건 더는 한때 사랑했던 사람을 미워하며 자신을 깎아 먹고 싶지 않아. 너의 기억이 날 놓아주길, 아니 내가 너의 기억을 놓을 수 있길 간절히 바라. 네가 앞으로 나아가듯 나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이게 비로소 너 때문에 흘리는 내 마지막 눈물이길
쓰면서 생각을 정리해서 감정선이 조금 오락가락이네요.. 
추천수1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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