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렷을 적 부유하게 자랏다...
세상 물정 몰랐고
부모님 시키는대로만 살았다..
돈에 대한 기본 개념도 없었고...
집이 가세가 기울면서 부모님이 그 친구에게 협박받아
어쩔수 없이 보증채무각서에 서명 했다. 뭔지도 몰랐고 학생때였다. 부모님도 나쁜 사람들이고 그 쓰게 한 친구도 나쁜 놈이지...
그 친구는 사실 실제 돈 빌려준것도 얼마 안되는데 법 잘모르는 아버지 겁박해 차용증 쓰게 했어. 나쁜놈이지...
신경도 안쓰고 살았고, 자격증 따서 대출 가능하니 대출해서 집에 줬고,
이 후 부모님이 가난한 여자한테 장가 간다고 반대하여 의절하고 살았다.
빛만 있고 받은 것도 없고, 참 힘들게 10년간 살았는데
좀 살만해질려니 돈 갚으라고해.
그래서 법정에서 싸우고 지지고 볶는 중인데,
결국 어느 정도 갚아야 할듯
근데 클라이막스는 이 돈 문제가 아냐. 내가 정말 지금 힘든 것은.... 내가 정말 참기 힘든 것은....
아기가 태어나고, 보살핌 받던 아내가 이제 아기를 보살펴야 하니 본성이 나온거지...
원래가 엄청 게으른 사람이거든. 나쁜 사람은 아냐, 센스가 없을 뿐이지...
오늘도 아기 데리고 친정댁 간다길래, 나 밥은 어떡해? 물으니 시켜먹으래... 이 말이 너무 서럽더라...
어렷을 적 한이 된게 집밥을 잘 못먹고 자랐어..
아내 때문에 집과 의절하고 그렇게 힘든 시기 지내면서도 집, 아내만 보고 살았어. 돈 버는거 다 주고 용돈도 없이 살았다. 직장에서 나오는 맛있는 도시락은 꼭 눈치 보여도 하나 챙겨서 집에 갔다 줬어. 아내 먹으라고...
자기 힘드니 밥 안해도 된다하고 매일 시켜먹었다.
우리 친부모님은 거의 폐인처럼 지내고, 하나 밖에 없는 남동생은 이제 직장 생활 한다고 힘들다. 지 학자금 대출도 못갚고
친누이는 정신병으로 폐쇄병동에 입원했다.
누나가 어머니 칼로 찔러 거의 실명할 뻔 했고, 나도 몇번 칼빵 맞을 뻔 했다...
집이 힘들때 내 친구들한테 까지 돈 빌려서 친구들도 연락 안하고 지낸다.
술,담배도 안하고, 힘들게 일만하고 살다 이제 연락하고 지내는 사람도 거의 없고...
문득 왜 사는지 잘모르겠다... 죽고 싶은데 아기를 보면 그럴 수 없고, 다행히 직장에선 인정 받아 그럭저럭 먹고 사는데
내가 왜 사는지? 잘 모르겠다... 자기 힘들어서 아들 판 아버지도 증오 스럽고, 세상 물정 모를때 대출 받게 한 어머니도 증오 스럽다.
제일 싫은 것은 모든걸 포기 하고 자기한테 사랑을 준 아내가 이제 너무 싫다....너무 배신감 느껴서.....정말 후회된다....
왜 사는걸까? 행복이란 뭘까? 어느덧 고생하다 보니 내 나이가 벌써 39이네...
도대체 우리는 뭐를 위해 사는 걸까??
어쩌다보니 신세 한탄 되었는데, 살아보니 나보다 힘든 사람도 참 많더라. 어찌 견디고 사는지 잘모르겠다..... 하소연할 곳이 없어 적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