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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 남자 거절하니 ㅈㄹ 입니다

|2019.08.04 21:57
조회 202,073 |추천 1,549
소개팅 나갔습니다.
친구 남친의 친구가 제친구 인스타에 제 사진들 보고 이상형이라고 만나게 해달라고 조른겁이다.
남자 조건이 넘사벽으로 좋았습니다.
직업,학벌, 집안, 주위 평판까지.
남자 사진을 보니 못나지 않은 평범한 남자더군요.
ㅇㅋ 했습니다.
가족끼리 다 건너서 아는 사이니 약간 선 필입니다

소개팅 나가기전 둘이서 카톡을 한 닷새 주고 받았습니다.
남자분은 아니 남자놈은 자기는 얼릉 장가가고 싶다고 했습니다.
만나자마자 스파크가 터진다면 어쩌고 저쩌고..
전 뭔..만난적도 없는 사람을 대상으로 진담으로 그럴리가 없을거고 아주 똥꼬발랄한 장난기 넘치는 분인줄 알았습니다.

만나보니..제가 받은 사진이 포샵인걸 알게되었습니다.
보통체형에 평범한 약간 귀여운 얼굴이 아닌..키가 많이 작고 통통한 상당히 아쉬운 외모의 분이 나타난겁니다.
그래도 저 꽉 막힌 사람 아닙니다.
남자놈이 그래도 즐겁고 매력있는 분이면 좋아질수도 있늘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남자놈은 저를 보고 한눈에 반했다고, 실물이 백배 미인라고 싱글벙글 내내 미소를 짓고 웃더군요.
여기까지는 좋아요..
말씀이 참 없습니다.
지루해 죽는줄 알았습니다.
뻘쭘해서 제가 대화를 유도하고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남자놈 즐겁다고 호호 웃는데 전 사실 좀 피곤했습니더..

남자놈 늦어도 내년 봄에는 장가가고 싶다고 너무 이상형이라고 자녀 계획과 교육에대한 구체적인 포부를 비칩니다.
아 이런 이놈 진지하구나.
놀랐습니다.

전 남자놈한테 전 결혼은 할수도 안할수도 있고 서두를 생각이 전혀 없다고 했습니다.
남자놈은 제손을 덥석잡고 생각이 바뀔수 있다고 선언합니다.

밥먹고 차 마시고 제발 좀 집에 가려는데 남자놈이 차안에서 저를 키스할려고 시도를 합니다.
전 기겁을 했습니다.

남자놈한테 부담스럽다고 너무 급작스럽다고 하고 도망치듯 집에 갔습니다.

집에가서 남자놈한테 전 결혼 생각 없어서 부담스럽다고 더 좋은 분 만나세요 라고 했습니다. 남자놈 처음에 매달리더니 나중에 네 주제에 더 나은 남자 못 만난다고 합니다.
대꾸하면 더 험한 소리 들을거 같아서 불쾌하게 해서 죄송하다고 하고 끊고 전화 오는거 안 받고 매세지 안 읽고 뒀습니다.


..그러게 누가 포샵한 사진 내놓으래? 돼지야.
의사면 뭐해 키작고 뚱뚱한데 미친


이말 하면 엄마한테 혼나겠죠. 참고 있습니다.
추천수1,549
반대수32
베플ㅇㅇ|2019.08.04 22:03
아니 첫만남에 키스 시도?? 이걸로 남자가 개념 없는거 나온거 아닌가?
베플|2019.08.05 03:38
주선자한테 먼저 얘기해요. 괜히 선수쳐서 님만 나쁜 년 되기 전에
베플ㅋㅋ|2019.08.05 08:24
전문직 남성들 중 괜찮은 사람들은 동종 전문직 여성들이 일찌감치 채갑니다. 결혼시장에 나온것들은 이미 한번 같은직종 여성들이 걸른 애들이죠. 기억하세요. ;; 교대, 사대, 의대, 법대, 법전원 등등.. 괜찮은 사람들은 이미 학교 다닐때 여자들이 기를 쓰고 채갑니다;; 결혼시장 나온것들은 가족문제라던가 본인문제라던가(이게 제일 큼) 하자 있는 애들이예요. 여자들 알잖아요? 결혼적령기되면 남자 직업 보는거.근데 그 좋은 직업에도 그 지경이면 뻔한거 아닙니까? 좋은 직업 감수하더라도 쒯인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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