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학생입니다.
전 친형과 학교 앞에서 자취를 해요.
지금은 원룸 전세로 넘어왔지만 넘어오기전에는 학교 앞 방3칸, 실 평수 18평인 아파트에서 처음에는 저와 제 친형만 같이 살다가 월세비를 줄이기 위해서 제 타과 친구 A와 동기 B 친구와 아파트에서 4명이서 같이 자취를 했습니다. 월세 뿜빠이로요.
저희 친형은 직장을 다니는데 영업직+사무직 같은 듯 하면서 몸으로 노동해야하는 일이 많은 일을 해요. 그래서 퇴근하면 바로 녹초가 되버리기 때문에 빨래나 설거지, 청소는 거의 제 몫이었죠. 근데, 제 친구들도 같이 살게되면서 설거지 할 것들이나 청소할 것들, 빨래할 것들이 늘어났지만 같이 하면 되니까 되게 좋았어요. 근데 친구들은 손 하나 까딱은 커녕 아무도 안하는 날이 많아졌고 형은 또 해놓지 않으면 저를 혼내고,, 제가 참고 참아도 하질 않아서 결국 제가 설거지나 청소나 빨래를 하게 되는 일들이 많아졌었어요.
그러면서 저는 학교 다니면서 받는 스트레스와 집에서도 다 내가 해야된다는 그런 스트레스가 있었는데 타과 친구 중 한 명인 A가 학기가 끝나자마자 나가야한다고 하더라고요. 원래 계약이 되있는 건 저희 형 한 명이지만, 처음에 친구들이 들어올 때 계약 끝날 때까지 같이 살면서 월세를 같이 내자고 약속했었습니다. 그런데 부모님 때문에 A가 나가야한다고 그래서 저희 형은 그냥 A친구를 보내줬고 다른 B친구는 아예 그런 말 없이 월세도 안 주고 점점 밀리더니 그 상태로 떠났습니다. 저희 형은 그 친구에게 독촉하지 않고 계속 끝까지 기다려주었고 뒤 늦게 4개월 후에 부모님과의 통화 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제일 큰 문제는 저희가 이사를 가게 되서 학기 끝나고 방학까지 계속 짐을 빼달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도 짐을 계속 빼지 않았고 제가 엄청난 독촉을 해서 그나마 웬만한 짐은 엄청난 시간이 지나고 난 후에 빠져나갈 수 있었습니다. 그 와중에 친구 A가 아버지께 받은 노트북을 계속 안가져가고 집에 계속 놔두는 상황이었는데 제가 계속 가져가라고 독촉을 해도 안가져가고 다른 거만 가져가고 이런 상황이 저희 이삿날까지 반복됐습니다. 그래서 저도 화가나고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로 안해서 홧김에 그 아파트 수거함에 놓고 이사를 왔습니다. 물론 그 친구에게 빨리 안 가져가면 버리고 가겠다라고 정말 분명히 말했고요. A친구도 기억합니다. 그리고 나서 개학 때까지 아무 말도 없다가 개학하고 나니 아버지께서 찾는다라면서 저에게 어디다 뒀는지 물어보더라고요. 설마 버렸겠어 라는 마음이었겠죠. 그래서 저는 사실대로 내가 이사올 때 버린다고 하지않았냐고 버렸다고. 신발은 가져왔으니 신발이라도 가져가라고 말했어요. 근데 그 친구가 알겠다고 하고 신발을 가져가기로했는데 그 날 제가 수업이 있어서 결국 연락이 안됐고 신발을 못찾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둘 다 연락 없이 지내다가 방학하고 난 후, 다시 친구가 노트북과 신발을 찾아가야한다며 연락이 왔습니다. 근데 아버지께서 정말 노하셨다며 노트북을 가져가야 자기가 집에 들어갈 수 있다고 말하는데 이미 버린 것을 어떻게 할까요. 아버지께 그냥 사실대로 말하자라고 얘기하다 친구의 누나와 저희 형에게 사실대로 말씀드리면 태원이가 많이 혼날 것 같다라고 연락을 해서 아버지께 친구가 노트북을 깨뜨려서 물어주기로 했다라고 입을 맞추게 됐습니다. 근데 노트북이 정확한 모델명은 기억이 안나지만 기본적인 운영체제가 window xp 라인이였던 것을 window 7으로 갈아치우고 사용하는 그런 노트북이었습니다. 딱 봐도 나온 지 15년은 족히 넘을 것 같은 그런 노트북이요. 그런 노트북을 아버지께서 40을 불렀다고 하셔서 놀랬지만 저희는 버리고 온 제 잘못도 있고 친구 잘못도 있고 하니 서로 반씩 내자고 얘기를 했는데 친구 측이 애초에 노트북을 버린 게 문젠데 왜 자기네가 내야하는지 모르겠다며 100% 보상을 요구합니다.
제 3자의 입장에서 이 상황을 어떻게 처리해야할까요?
물론, 정말로 노트북을 버린 제 선택이 정말 잘못된 것을 인지하고 반성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중요한 노트북이였으면 진작에 가져가야했던 것 아닐까 라는 의문이 들고 사실 조금은 화가 납니다ㅜ 제가 같이 살면서 설거지, 빨래, 청소 같은 부분에 있어서 너무 고생했습니다. 정말 일절 손도 안댔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