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한달 전에 남친의 집안 사정이 원래 안좋다가 더욱 안좋아져서 그 이의 정신건강 문제와 저가 여친임에도 신경을 잘 못써준다는 몇가지 이유 등으로 약 1년만에 헤어졌어요
그가 꾸준히 가정사 때문에 힘들어하던걸 저도 옆에서 봐온지라 잡을 수가 없어서 기다린다는 말을 건네고 힘들게 버텨오던중
우연히 동네 피시방에서 마주쳤어요 사귀기 전부터 취미가 같아 친해지게 된 경우라 헤어졌음에도 어색함은 잠깐이고 다시 예전처럼 돌아가더군요
그때부터 그냥 평소와 다름없이 연락도 하게 되었고 그도 절 사랑하지 않아서 헤어진게 아니니 뽀뽀도 하게 되고 스킨쉽도 하고 사귀진 않지만 서로 딴 사람 보지않고 잘 만나고 있다가 예전부터 쌓이고 쌓이던 저의 서운함과 불안함이 결국 삐뚤어진 행동으로 나가 길 한복판에서 크게 싸웠어요
이 일로 제가 울고불며 이유를 설명하고 죽지살기로 잡았는데 저보고 지친다며 힘들면서까지 너를 만날 이유가 없다는 말과 함께 아는척하지말고 지내자하더라구요
제 잘못도 있었는데 그 이의 친구를 조차 저를 대단하게 볼 만큼 배려도 많이하고 최선을 다해 할 수 있는 만큼 사랑했어요 우울하다하면 기분 풀어주려고 없던 애교도 부리고 항상 그의 잘못으로 시작된 싸움도 제 사과로 끝났어요 그렇다고 안행복했던 건 아니에요 정말 사귈때만큼은 행복했으니까
끝내자던 날 새벽에 내내 생각나더라구요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을까 많이 사랑한다는 말, 잘 못챙겨줘서 미안하다 이런 말이 듣고 싶었을 뿐인데 결국 헤다판을
보고보고 뒤져보니 결론은 아 이 사람은 이런 일을 참고 이해해줄 만큼 날 사랑하지 않는다 였어요 그냥 변한거죠 뭐.. 헌신하면 헌신짝 된다는 말이 맞았어요 그래도 끝까지 매달고 할수 있는 건 다 했다생각하니까 미련은 없었고 그냥 다 지나가는 인연이다 생각했는데
그렇게 다신보지말자한 다음날, 저를 카페에서 마주치고 한 시간 정도 후 연락이 다시 오더군요 돌려줄 제 옷이 있으니 만날 수 있냐구... 그냥 버리라했습니다 보는 것도 다시 마음 흔들릴까봐 무서웠어요 제가 그렇게 멀쩡하고 매정하게 굴어서인지 하루 전까지만 해도 연락하지말란 사람이 연락만 하고 지내면 안되냐 또 연락왔어요
그래서 연락은 됐고 얘기나 해보자싶어 만나서 얘기하는데 정말 저를 가볍게 보는건지 아무리 오래보고 친구에서 발전한 사이라 해도 제 얼굴을 만지며 걷는 길엔 어깨에 손까지 올리고 이게 진짜 어제 나한테 그렇게 막말하고 상처 준 사람이 맞나 싶더라고요...... 지금도 바로바로는 아니고 연락을 하고있긴 한데 이래도 되는건가싶고 자꾸 연락할수록 제가 애탈거같기도 하고 전남친도 대체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어서 물어봐요 ㅠㅠ 연락도 하지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