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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연애로 헤어져서....

clemen24 |2019.08.07 05:56
조회 2,572 |추천 4
짧은 연애로 헤어지니까 더 아쉽고 더 초라해지고 더 슬프네요..

저는 전 여친과 함께 하고 싶은 것들을 리스트로 적으면서까지 더 잘해줘야지 이거 함께 먹으러 가야지 여기 종강하면 꼭 놀러가야지 그러면서 설렜는데...

70여일만에 헤어지니까 주변에 몇백일, 몇년 사귀는 친구들 보고 있으면 분명히 100% 내 잘못이 아닌 걸 알면서도 내가 너무 못난 것 같고.. 70일만에 내 매력이 다 떨어질 만큼 이성적 매력이 없는 것 같고.. 차라리 연애 과정을 되돌아봤을 때 제 잘못이 하나도 없는 것 같다 생각이 들면 속이 편할텐데 저도 이것저것 말실수들이나 순간 감정에 앞서서 내뱉었던 말들이 정떨어지게 할 수 있었겠구나 싶어서 자책감도 더해지고 그러네요..

한편으로는 전 여친이 한 50일부터 저에 대한 마음이 변해가는게 느껴졌었는데 그 만큼 2-3주만에 나의 가치를 못 알아봐주고 내가 못난 모습을 보여도 조금 참아주고 기다려주고 더 오래 함께 했으면 정말 그녀를 더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에 가득했는데.. 원망스럽기도 하고요..

저한테 이런 모습이 싫다, 이런 모습은 너가 고쳐줬으면 좋겠다. 말이라도 해주면서 진지한 대화도 나눠보고 그러면 저는 그 사람을 너무나도 사랑했으니까 뭐든지 바로 인정하고 다 고쳐나갈 자신도 있었는데.. 혼자 생각하고 마음정리해버리고 떠나가버리니까.. 너무 혼자 남겨진 제가 초라하네요.. 변해가는 모습이라도 보여주고 싶었는데 말이죠..
추천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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