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1년됐고 아기는 없어요.
시댁이 멀어 자주 못뵈고 시아버님과 오랜만에 만나 신랑과 셋이 술한잔하게 됐어요.
대화중 어떤얘기를 하다가 시아버님이
"남자가 젊었을땐 바람필수도 있고 겉돌수있어도 참고 기다리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법이야"
라는거에요.
그자리에서 같이 듣고있던 남편이란놈은 쳐듣고 가만히 있었고 화기애애했던분위기에 갑자기 박차고 나갈수가 없어 저는 가만히 있었어요.
며칠이 지나도 그당시 기억이 머리에서 지워지지않고
가만히 있던 제자신이 멍청스럽고
지아빠인데 가만히 있던 남편놈한테는 혐오감과 참을수 없는 분노가 들끓어요.
어쩌면좋죠? 화가 주체가 안되요.
남편놈에게 말하니
[미안하다. 그당시엔 뭐라말할지모르겠어서 속으로만 욕했다. 이번처럼 중간에서 찍소리 못하는 같은일 생기면 니가 해달라는데르 하겠다]
라는데 사과해도 너무 화가나는 제가 이상한걸까요?
저 지금 시아버님은 구시대사람이고 그럴수있다 애써 넘겨도 가만히 듣고있던 남편이 용서가 안되서 이렇게 글쓰는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