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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째 짝사랑 중인 내 얘기 좀 들어줘

짝사랑으로... |2019.08.09 02:48
조회 542 |추천 0

안녕 그냥 이걸 얘기할 곳도 없고 해서 별거 없지만 혼자 여기에 풀어보려고 ㅎㅎ... 두서가 안 맞고 재미없어도 이해해 줘!
짝사랑 중인 애를 걔라고 할게 일단 걔랑 나는
학생이야 처음 만난 건 2년 전이야 학교에서 만났어 첫만남도 되게 평범했어 ㅋㅋ 그냥 어쩌다 같은 동아리가 됐고 걔가 내 앞자리였어 그 동아리에서 하는 활동 중에 컵 사용해서 하는 활동이 있었는데 내가 실수로 컵을 떨어뜨렸어 근데 보통 애들은 모르는 사이면 슬쩍 쳐다보고 말거나 무시하는데 걔는 주워주더라 그 뒤로도 애들이 발표? 같은 거 하면 안 민망하게 호응도 잘 해 주고 잘 못 해도 괜찮다면서 격려 같은 거 해 주고 친화력도 좋고 애가 되게 재밌더라 그래서 그냥 첫인상은 잘생겼다 키 크다 성격
좋다 이 정도? 그냥 그게 다였어 별로 걔의 대한 흥미나 그런 것도 없었고 딱히 알고 싶지도 않았어 차라리 계속 이런 마음이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편했을까 생각하곤 해 ㅋㅋㅋ... 뭐 첫인상은 이랬고 시간이 한 1년정도 지났을 때 그때쯤 조금 말도 하고 친해졌어 (급전개 미안해 ㅠㅠ!) 어떻게 친해졌냐면 그당시에 무리가 만들어졌었어 남녀 섞어서 있었는데 거기 나도 포함 되어 있었고 걔는 그 무리가 아니었어 근데 걔랑 친한 애들이 거의 그 무리였어서 어쩌다 보니 걔도 끼워서 같이 있던 시간이 좀 있었던 것 같아 그리고 나랑 제일 친했던 애가 걔랑 많이 친했었어 그러다 내가 걔랑 같이 있는 시간이 조금씩 많아지다 보니까 관심을 갖게 된 것 같아
애가 잘생겼기도 했고 키도 엄청 크고 운동도 잘 하고 성격도 좋고... 그냥 내 이상형이랑 비슷한 정도가 아니라 똑같은 정도여서 ㅋㅋㅋㅋ 관심 갖게 된 것 같아 내가 원래 누구를 좋아하게 되면 티도 엄청 내고 주변 사람들한테도 엄청 떠들고 다니는 성격이란 말이야 근데 걔한테 관심 갖게 됐을 땐 진짜 애들한테 말도 안 꺼내고 관심 없는 척했어 ㅋㅋㅋㅋ (나중에 알고 보니 애들은 내가 그때 걔한테 관심 있었던 거 다 알고 있었대...ㅋㅋㅋ) 그러다가 내 친구가 내가 걔한테 관심 있는 걸 눈치 챘나 봐 그래서 나한테 소개 시켜줄까? 하더라 그래서 난 티 안 낼려고 괜찮다 했지 ㅋㅋㅋㅋ 그러다가 내가 선생님 심부름 때문에 친구랑 같이 학교 엘레베이터를 탔어 근데 그 엘레베이터에 걔도 있더라 그때 걔가 엘레베이터에서 뭐 먹고 있었는데 내 친구가 걔한테 달라고 해서 걔가 줬고 난 친해지고 싶은 마음에 그냥 원래 친했던 것처럼 야 나는? 나도 줘!! 이런 식으로 말했어 맛있는 것도 얻어먹고 그 뒤로 친해졌어 ㅋㅋㅋㅋㅋ 내가 맨날 걔한테 친한 척했거든... 아 걔가 밥 먹자마자 애들이랑 축구를 한단 말이야? 그래서 난 내 친구들한테 운동장에서 놀자 하면서 은근 걔 근처에 가서 걔 보면서 놀았어 ㅋㅋㅋㅋㅋ 걔한테 슬쩍 말도 걸어보고... 그러다 학예회 날이 가까워져서 각자 뭘로 무대에 설지 정해야 됐었는데 그 중에 댄스가 있었어 난 친구가 하자 해서 댄스 쪽으로 들어갔지 근데 이게 웬 행운 걔도 댄스더라 학예회 연습 첫날 걔 친구들이 갑자기 걔한테 야 니 썸녀랑 핫도그 같이 먹으러 갔다며 영어쌤이 봤대~ 이러는 거야... 그래서 나 진짜 티는 안 냈는데 심장 무너지는 줄 알았지 걔는 아니라고 영어쌤이 장난 친 거라고 그러고 애들은 막 좋았냐고 하면서 놀리고 나도 티 안 낼려고 걔한테 좋았어? 좋았어? 막 이러면서 놀렸어 그런 식으로 계속 걔 썸녀? 얘기를 했거든 그 여자 애랑은 같은 학원 애고 뭐고 하면서 얘기를 했어... 난 그저 당연히 그 말 믿었고 포기해야 되나 생각 했는데 며칠 지나고 얘기 들어보니 그거 영어쌤이 장난친 거라더라 걘 학원 자체를 안 다니고 ㅋㅋㅋㅋ 그래서 나 내심 기뻤어 진짜 날아가는 줄... 그렇게 학예회 연습하는 날만 기다리고 학예회 준비하면서 엄청 친해졌어 진짜 엄청... 그러면서 걔도 내가 속해있던 무리에 들어오고 같이 등하교도 하고 했지 덕분에 얘기 나누는 횟수도 늘어나고 나 그때 너무 좋았어 ㅎㅎ 점점 둘이 같이 붙어있고 학예회 당일 날 무대 올라갈 때까지 기다리면서 애들이랑 놀았는데 막 걔가 내 친구 물건을 장난으로 들고 갔었단 말이야 근데 내 친구가 장난 칠려고 걔한테 니 00이(나)랑 안 사귀면 주고 사귀면 주지 마 이랬는데 걔가 막 그 말 듣자마자 그 물건 갖고 튀고 ㅋㅋ 그래서 애들이 막 그 뒤로 나랑 걔를 엮기 시작했어 그리고 애들 다 같이 모여서 게임들을 했는데 진실게임도 했었단 말이야 근데 애들이 진게에서 걔한테 너 ㅇㅇ이(나) 1부터 10까지 중에 좋아하는 만큼 숫자 말해 봐 이런 식으로 말 하니까 걔가 나 슬쩍 보더니 웃으면서 7?8? 이랬단 말이야... 나 진짜 설레 죽는 줄 알았어 그리고 애들이 나한테 질문할 때 걔한테 한 질문이랑 똑같은 질문을 했어 난 당연히 1부터 10까지라면 당연히 1000이겠지만... 일부러 그냥 6? 7? 이정도? 막 이렇게 말했어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걔가 그날 뒤로 나한테 페메 엄청 했어 ㅋㅋ 막 뭐 하냐고 물어보고 나한테 너랑 같이 자전거 타고 싶다 이러고... ㅠㅠㅠㅠ 학교에서는 내가 아프다 하니까 보건실 데려다 주고 밥 먹을 시간 되니까 바로 보건실 와서 괜찮아? 밥 먹으러 가자 이러고 ㅠㅠ 걔 내 동생한테도 엄청 잘해줬어 진짜 얼마나 잘해줬으면 내 동생이 엄청 싸가지없고 그래서 챙겨줘도 짜증 내는데 동생이 집 와서 나한테 그 형 착하더라 이랬어 ㅋㅋㅋㅋ 걔는 쉬는시간 되자마자 우리 반 앞에 오고 점심시간에는 밥 먹기 전까지 둘이 학교 돌아다니면서 얘기하고 걔 축구할 때 나 운동장 맨날 가서 걔 보고 걔랑 얘기하고 엄청 행복했지 근데 나 얘가 워낙 착한 애라서 그냥 나를 친구로 생각하는 건가 라는 생각도 엄청 많이 했어 그리고 얘가 인기는 엄청 많았는데 고백 같은 것도 다 안 받았고 걔는 좋아했던 애도 없어서 모솔이었단 말이야 그래서 그 나이 먹도록 모솔인
거 보고 나한테도 그냥 친구로서 해 주는 행동이겠지 라는 생각 많이 했어 아 걔가 학교 끝나고 가끔 축구 했거든 당연히 난 걔랑 같이 하교 할려고 어차피 우리 무리 애들도 있으니까 기다려야지 라는 생각으로 있었는데 걔가 갑자기 날 부르더니 너도 같이 하자 이러는 거야 그래서 난 축구 싫어하는데도 알겠다고 하자고 했어 그래서 팀을 짜는데 걔가 주장?? 그런 거였어 근데 날 가르키더니 그럼 '얜 내 거 하고' 이러는 거야 그래서 애들이 내 거 하고~? 내 거~? 막 이러면서 놀리고 걔는 당황해서 귀 빨개지고 ㅋㅋㅋㅋ 말 실수였겠지만 기분은 좋았지 그리고 걔가 야구하고 있었는데 걔한테 가서 말 걸고 했거든 근데 그때 내가 내 이름표? 같은 걸 들고 있었단 말이야 스티커처럼 붙이는 거였는데 작은 게 아니라 런닝맨? 거기에 나오는 이름표처럼 좀 큰 거였어 그거를 내가 걔한테 보여주니까 걔가 자기 등 내밀면서 여기 붙여줘 이러는 거야 그래서 내가 걔 등에 붙이고 걔는 그 상태로 야구 뛰는데 와 진짜 설레더라 걔가 이때까지 해 줬던 것 중에 그게 제일 설렜어 글로 적어서 그런데 너네가 직접 겪어봐야 돼 진짜... 이것보다 썸 탔을 때 썰이 더 많긴 한데 그거 다 말하려면 너무 길어지니까 말 안 할게 쨌든 이런 식으로 썸 같은 거 탔고 썸 탈 땐 그게 우리 학년 애들한테 다 퍼져서 이미 나랑 걔랑 사귀는 줄 알고 있던 애들도 태반이더라 그리고 2018년 11월 24일에 걔가 나한테 고백했어 막 나 부르더니 우리 사귀자 이러고... 나 그날 너무 행복했어 사귈 때 걔랑 했던 것들이 너무 소중했고 걔랑 나눴던 말들이 다 너무 좋았어 걔가 복도에서 막 하트도 만들어주고 맨날 반에서 애들 지겹도록 내 자랑만 하고 수업시간 내내 애들한테 나 보고 싶다 그러고... 애들이 다 나한테 얘기해 주더라 ㅋㅋㅋㅋㅋ 걔가 막 나한테 너 너무 보고 싶다고 수업시간동안 계속 쉬는시간만 기다려 진다면서 여자 친구 보고 싶어서 이렇게 학교 가고 싶은 것도 처음이고 이런 감정도 처음이라고 그러고... 맨날 보고 싶다 오늘 너무 예뻤다 그래 줬어 너무 행복했어 걔랑 도서관 가서 책도 읽고 둘이 산책도 하고 별거 없고 소박했지만 난 너무 좋았어 근데 영원한 건 없다는 말이 있잖아 그 말이 맞나 봐 ㅋㅋㅋ... 시간 지날수록 걔가 하는 행동도 처음과 다르게 변해가고 나 또한 그런 걔 모습에 실망했나 봐 나 그때는 내가 후회할 줄도 모르고 순간적인 감정에 걔한테 일방적으로 헤어지자 했어 지금 생각해 보면 내가 그때 너무 어렸기도 했고 생각도 없고 했지만 걔한테 너무 잘못한 것 같고 미안해 그럴 리 없겠지만 걔랑 관계가 아주 조금이라도 회복된다면 사과부터 하고 싶어 그때 너무 미안했다고. 그리고 난 걔랑 헤어진 뒤로 며칠 정도는 후련하다 싶었지만 시간이 조금 지나니 너무 후회되더라 내가 왜 그랬지 왜 그런 짓 했지... 하면서. 걔한테 너무 미안했기도 하고 고마웠기도 하고... 그때도 진짜 너무 힘들어 뭐 지금이 훨씬 힘들긴 하지만 ㅋㅋ
그리고 이번년도 올라와서는 걔랑 완전 쌩까고 다녔어 진짜 모르는 사람처럼. 그러다가 내가 너무 간절한 마음에 너무 민폐이고 염치없지만 걔한테 연락을 했었어 뭐 하냐고 하고 그냥 평범하고 형식적인 대화였어 걘 내가 연락하는 게 짜증 나지도 않았던지 잘 받아주더라 너무 고마웠어 그리고 내가 먼저 걔한테 학교에서 보면 인사하자고 얘기 꺼냈어 관계 회복이 너무 간절했거든... 그래서 걔는 흔쾌히 알겠다 해 줬고 마주치면 가끔 인사도 했어 그러다 어느날 내 친구 통해서 들었는데 걔 여자 친구 생겼다 하더라고... 너무 속상했어 내가 진짜 잘 안 우는 스타일이라 학교 다니면서도 한 번도 학교에서 울어본 적 없고 진짜 잘 안 울어 남자 때문에 우는 것도 이해 안 갔고... 그런 내가 그 소식 듣자마자 그 자리에서 펑펑 울었어 진짜... 그렇게 몇 시간을 울다가 잠 들고 깨어나자마자 또 울고... 엄청 밝은 내가 말 한마디 안 하고 며칠동안은 진짜 집에서만 있었는데 그동안은 웃어본 적이 한 번도 없었어 매일 우는 게 일상이었고 너무 힘들었어 근데 걔네 10일도 안 돼서 헤어지더라 그 여자 애가 처음부터 걔 안 좋아했었대 원래 좋아하는 애가 있었대 내심 다행이었고 좋았지 걔네 헤어지고 내 친구가 걔한테 너 아직 그 여자 애 좋아하냐고 물어봤는데 아니래 그래서 난 그 말 듣고 일주일쯤 뒤에 걔한테 다시 연락했어 ㅋㅋㅋ 걔 말투가 엄청 둥글었거든? 근데 진짜 딱딱해졌어 단답은 기본이고 안읽씹도 진짜... 읽씹도 엄청 했어 내가 뭐 하냐고 물어봤는데 연락하지 말라 그러고 어쩔 땐 아예 읽씹이고... 그렇게 노력해도 안 되는 건 안 되는 거였나 봐 걘 나한테 관심조차 없었어 어차피 안 되는 거 다 알고 있었는데 난 놓기 싫었어 놓아줄 줄도 알아야 되는데 못 놓겠더라 다 내 욕심이지 뭐...
자업자득이지... 하면서 생각했어 나 솔직히 걔 말고도 연애할려면 할 수 있었어 연락 오는 남자도 많았고 고백도 꽤 많이 받았었는데 그냥 연락 오자마자 다 관심없는 티 연락하기 싫은 티 팍팍 내고 고백은 그냥 단호하게 거절하고... 아 그리고 걔가 운동을 좋아하잖아 근데 어느날은 점심시간마다 배드민턴을 하더라 그래서 내가 쓸데없는 짓이지만 트라우마 때문에 운동 엄청 싫어하는데도 배드민턴 엄청 열심히 했어 그 덕분에 배드민턴 수행평가도 A 받았어 최고기록 냈대 내가 ㅋㅋㅋㅋㅋ 그리고 걔가 공부를 또 엄청 잘 하거든 그거 때문에 내가 공부 시작했고 수학 점수는 다 찍어서 30점 나왔었는데 걔 때문에 공부 시작하고 난 뒤로 100점까지 올랐어 그리고 걔가 나랑 사귈 때 한 번은 나보고 욕 끊자고 한 적이 있었단 말이야 (그때 물론 걘 욕 안 썼어) 그래서 그 말 하나 듣고 몇 년을 노력해도 끊기지 않던 욕을 내가 바로 끊었어 덕분에 아직까지 욕은 잘 안 써 ㅋㅋㅋ 그리고 걔 축구경기 하는 날 걔 하나 보겠다고 20분 동안 뛰어서 버스 타러 갔다가 버스가 지나가서 30분동안 택시 타고 걔 축구 보러 갔어 ㅋㅋㅋㅋ 진짜 바보 같다 그치 ㅎㅎ... 내가 작년에 진짜 엄청 힘든 일이 많았어... 인생 최악 시기였고 바닥을 찔렀었단 말이야 그때 우울증 조울증 애정결핍증 강박증 뭐 안 좋은 건 다 걸렸고 자살시도도 여러 번 했고 엄청 힘들었어 사람이 그렇게까지 힘들 수 있나 싶을 정도로 힘들어서 작년 일은 생각도 하기 싫은데 걔 때문에 작년으로 돌아가고 싶어졌어 그렇게 힘들었는데도 돌아가고 싶어 걔 때문에. 그때로 돌아간다면 다시는 그런 선택 하기 싫어 걔한테 더 잘해주고 싶어. 지금은 내가 아무리 발버둥치고 노력해도 걔랑 안 되잖아... 정말 안 되는 건 그냥 딱 안 되는 거더라고 ㅋㅋ... 그런데도 못 놓고 있고 진짜 바보지 내가...
아 그리고 걔도 내가 자기 좋아하는 거 다 알아 어쩌다보니 우리 학년 애들한테 다 소문 났더라고...

하휴 어쨌든 긴 글 읽어줘서 너무 너무 고맙고 중간중간 막 두서도 안 맞고 이게 뭔 말인가 싶은 것도 있을 텐데 미안해 ㅠㅠ 생각 정리가 안 돼서 그냥 생각 나는대로 적었어 만약에 걔 포기 성공하면 다시 글 들고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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