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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간의 서열에 대한 나의 단상

ㅇㅇ |2019.08.12 21:10
조회 11,246 |추천 24

 

 


물론 몸 좋으면 수컷 간의 서열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얘기 시작.



1. 몸 좋다고 친구 간의 서열은 바뀌지 않는다.


예컨대 어느 날, 네가 헬스 좀 해서 몸 좀 키웠다고 해서

평소 널 만만하게 보던 친구들이 너를 우대해주거나 하지 않는다.


오히려 몸 좀 키웠다고 친구한테 으스대면

"만나지 말자."

깔끔하게 손절당함.


오히려 친구들 간의 '암묵적 서열'은


어느 직장에 다니냐, 어느 대학을 나왔냐, 얼만큼 버냐 등등

어떤 옷을 입고 어떤 차를 타고 다니고 어떤 라이프를 유지하느냐에 따라


'은연중' 결정됨.


그러니까 "네가 우리 사이의 대장이다!" 이런 게 아니라

'아, 색기. 죤나 잘나가네.' 약간 요런 느낌으로.


2. 근데 길거리, 낯선 사람들 사이에서는 몸 좋은 게 서열로 이루어진다.


길거리에서 봐보자. 40~50대 아재들 눈깔 심술궂게 뜨고 다니지 않든가?

맞은편에서 젊은 청년 걸어오면 괜히 눈싸움하려고 쳐다본다.


팔뚝 얇고 어깨 좁으면 좀 째려보듯 쳐다본다.


반면 떡대 좀 있고, 운동한 느낌 나면

그런 아재들도 눈 깔고 지나간다.


엘레베이터에 문 앞에서도, 문이 열릴 때

네가 떡대 좋고 포스 있으면


아재가 밀치듯 타지 않고 네가 먼저 타게 양보한다. 얌전히.


떡대 좋으면 길거리, 지하철, 산책 공원 등등

낯선 수컷들한테 만만히 보일 일은 없다.


그리고 까놓고 말해서


교양 있고, 문명인으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 (독서가 취미고, 배우고 익히는 것 좋아하는 선비형 사람들) 보다

야만적이고, 즉흥적인 미개인들이 더 많다. (한 달에 책 한 권 안 읽고, 외국어 능력 구리고, 좀 무식한 사람들)


특히 세대가 올라갈수록.. 젊은 애들 20~30대들보다 40~50대들 중에 저런 미개인들이 더 많아진다.


이미 인간관계가 성립된 곳 (친구, 직장) 이런 데면 몰라도

낯선 관계 (길거리, 지하철)에서는 몸 좋은 게 먹고 들어간다.


어좁이가 쩍벌해서 피해주면 "저기, 다리 좀..." 하지만

떡대 지리고 좀 세보이는 놈이 그러면 약간 갈등한다.

'아 쉬바 말할까? 걍 다다음역에서 내리는데 참을까?'


그러니까 몸 키워서 손해볼 일은 없다.


물론 몸 좀 키웠다고 자기보다 작은 사람 만만하게 보고 덤비다가

물불 안가리는 또라이 만나면


그날로 하늘 가는 거고.


추천수24
반대수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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