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하고 싶은 말 할게
돌아보면 새엄마랑 산 15년이
내 스스로 너무 불쌍해
내기억속에 엄마는
7살 유치원 등록할때 그 모습이 첫시작이야
응 새엄마 말하는거야
저 당시에 친엄마 얼굴은 몰랐어
나도 21살때 처음? 봤으니까
5살쯤 이혼 했다는데
그때 나는 그기억을 감당할수 없었나바
아예 친엄마에 대한 기억이 하나도 없었으니까
너무 큰 충격이면 보호 차원에서 지운다는데 그런건가바
무튼 그때부터 새엄마랑 살았지
우린 엄청 가난했어 사채까지 썻을 정도니까
뭐 말다했지 아파트도 엄청 오래된 아파트에 친척분들이 빌려준돈으로 월세에 살았어
그러고 아부지랑 엄마는 돈을 빌려서 조그만 자영업을 시작했는데 엄청 열심히 했던거 같아 4남매인 우린 거의 방치 됬거든 밥도 알아서 챙겨먹고 학교도 알아서가고
지금생각해보면 쪼꼬만 애들이 대단했던거같아
맨날 김치꺼내서 밥먹고 진짜 잘못먹어서 지금도 식탐이 없어ㅋㅋㅋㅋ
당연히 나는 어려서 부터 사고를 많이쳤지
학교 다니면서 준비물은 당연히 안챙겨갔고
친구들 돈 훔쳐서 불량식품 사먹고
정말 지금생각해보면 저때 도둑질은 생존이 었던거같아 ㅋㅋㅋㅋ지금말하니까 웃긴데 100원하나 없었고 집에가도 먹을게 없었거든 매일 학교끝나면 동네 돌아다니다가 집가는게 일이었어 엄마는 항상 화나있었고 돈없다는 말만 했어
나는 혼나기 싫으니까 눈치만 보고 있던거지
빨리 커서 집나가고 싶다는 생각만 했으니까
그렇게 사고치고 맞고 쫒겨나고 싹싹빌고 다시 들어가고
다시 사고치고 반복반복 집에서 눈치보고 배고프고
뭐 디테일하게 말하면 많은 일이있었지만 넘어가고
그러다 우리집 사업이 잘됬다
잘됬대 나는 상관없지만
10년전인데 월2-3천씩 벌었다 그랬어 나도 다커서 안거지만 돈관리는 엄마가 했고 아부지는 정말 비물질주의 지갑도 안가지고 다니고 매일 일만 하는 그냥 지금생각해보면 불쌍해 그렇게 우리가 돈을 많이 벌었대 그리고 초등학교 6학년때쯤 아파트로 이사를 갔는데 나는 우리가 그때도 거지인줄 알았어 엄마는 항상 돈없다 햇거든 나는 용돈이라는걸 받아본적도 없어 기대해본적도 없고 그냥 명절에 받는게 내최대 용돈인거지
얼마나 심했냐면 겨울 잠바가 없어서 한겨울에 바람막이 입고 다녔거든 그것도 엄마 아는분들 자식이 입던거 내가 물려 입는거지 그러고 중학교들어가서는 당연히 교복입었지만 여름은 괜찮은데 겨울에는 죽음이야
애들한테는 창피하니까 안춥다하고 마이만 입고 다녔디
다들 패딩입고오는데 나는 안에 이것저것 껴입고 극기로 버텼다 ㅋㅋㅋ
그리고 크게 삶이 달라진게 없어 그냥 맞기 싫어서 혼나기 싫어서 눈치보고 엄마가 집에오면 우린 아무도 방에서 안나와 ㅋㅋㅋㅋ괜히 욕먹을까바 ㅋㅋㅋㅋ
그렇게 내스스로 고립시켜 가면서 중학교가 넘어가고
고등학교를 남녀 공학을 갔는데... 남중은 그나마 났지
이상태로 공학을가바 그래도 뭐 고등학교올라가면서는
알바할 생각에 들떠잇었지만 ㅋㅋㅋㅋ
근데 크게 달라지는건 없더라고 초등학교나 중학교나 고등학교나 머리만 컷지 자신감은 더 없어지고 눈치만 보게되고
근데 고1후반쯤 부모님 사이가 안좋아져서 1년정도 냉정을 유지하다가 이혼했는데 우리집 재산을 엄마가 다가지고 갔다 그때아부지가 300만원 있었어 집 땅 뭐 그냥 돈번거 다가져가고 그러고 우리집도 조금 안좋아져서 돈을 잘 못벌때였거든 그300만원으로 월세 12만원짜리 투룸을 잡았는대 진짜 이런대도 사람이 살구나 할정도로 그런집이었어
그래도 이혼해서 이제 엄마를 안볼수 있다는 생각에 좋았지 ㅋㅋㅋ
그리고 아부지가 먼가 느꼈는지 열심히 돈을 벌고 모으시더라고 지금은 남부럽지 않게 살아 빚도 없고 월1000이상은 버시는거같아 내돈아니라 신경은 안쓰지만 나도 저뒤로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투잡 쓰리잡 뛰면서 돈모으고 군대갔다가 이것저것 사업해보고 지금은 하고 싶은게 생겨서 서울올라와서 공부중이야 대학가볼라고 ㅋㅋ
아근데 저런삶을 살면 사람이 어떻게 되냐면
나 경우에는 감정 공감능력이 엄청 떨어져
슬픈영화바도 그냥 무미건조하고
여자친구 말도 머리는 끄떡끄떡하는데 하나도 공감안돼
그러고 강아지가 귀엽고 이런 느낌도 잘없어
그냥 무미건조하게 열심히 살아가는?ㅋㅋㅋ
그래도 이게 행복하다 생각하고 살아볼라고
끝까지 읽어줘서 고맙고 다들 행복해라
반응 좋으면 디테일하게 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