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존버랄것도 없이...
1년반정도 만난 전남친과 3월 중순에 헤어졌고 전 두 달 뒤에 새 남자친구가 생겼어요
진짜 각자의 입장차이가 너무 극명했고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혀서 너무 잔인하게 끝났는데요
근데 새 남자친구와도 한달만에 헤어져서 또 혼자가 됐어요.
그 상태로 두 달 뒤인 지난 주말 토요일... 남사친이 부른 자리에 친구와 함께 갔더니
걔가 있더라구요
나랑 얘기하고 싶었다는데 솔직히 기분이 너무 싱숭생숭했어요
항상 그립고 보고싶었던 아인데 보니까 기분이 마냥 좋지만은 않고 내가 여지껏 잊으려 노력했던 것들이 무너진 느낌도 받았고.. 다시 만나서 좋을 미래를 생각하기보단 걱정과 두려움이 앞서고
똑같은 이유로 헤어질 것 같은 상상만 하고.. 그냥 그래서 표정관리가 안됐어요
걔는 나 보고싶지 않았냐는데.. 사실 보고싶었는데 모르겠어요... 너무 급작스러워서 그런지
정말 남사친도 짜증나네요
걔도 짜증나구요
다시 리셋된 기분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