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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돼지, 된장민족, 조센징이란 소리를 듣고 회사생활을 합니다.

된장남 |2019.08.13 17:06
조회 162 |추천 2

경기도 부천 중소기업 A회사에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직장남입니다.

이번에 한국콜마 사건으로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어 비슷한(?)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으로써

글을 올려봅니다.

 

제목 그대로 입니다.  " 개,돼지, 된장민족 (한국국민, 직원을 지칭) , 조센징 (한국국민, 직원을 지칭)

소리를 들으며 직장생활을 합니다.

아침마다 회의를 하고 일을 시작하는데.. 심기가 불편하거나 (집안일, 또는 최저시급 인상, 미-중 무역전쟁 이런 뉴스를 봐서) 하면 위에 말한 단어들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그중 몇가지 예를 들어보면

1. 자기가 혼자 회사를 끌고가고 있다. (실질적으로 자기가 따오는 국내 및 해외영업오더는 없음)

- 자기 혼자 일하고 직원들은 능력이 없어서 쓸모가 없다... 짤라버렸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일 못하면 잘르겠다... 등등 여러 모욕적인 말들을 자주 언급합니다.

 

2. 직원들은 어떻게든 놀려고만 하고 월급도둑들이다.

 - 위 1번과 같은 맥락입니다. 직원들은 일 못하는 무능력한 월급 도둑들이다. 필요없고 쓸모없다..

  

3. 한국은 1~2년 안에 망한다.

 - 이상한 유투브 경제영상을 자주봅니다. 보고 와서 거기서 다들 말한다 한국은 1~2년안에

   반드시 망한다. 그러니 자기도 항상 준비를 하고 살고있다.

 

이 밖에 여러가지 말들이 있으나 막상 쓸려고 하니 다 생각나지는 않네요 ...

 

주로 저런 말들을 하면서 개, 돼지, 된장민족, 조센징 ( 이 말은 자기도 민감하다고 생각했는지

개,돼지 이런말보다는 적게 언급하긴 했네요) 이런말들을 합니다.

하지만 저런말들을 들었을때 정말 충격이기는 했습니다. "저 사람 뭐지?" " 친일파 후손인가?"

정말 짜증도 나고 화도나고 스트레스도 많이 쌓이면서 회사생활을 하고 있죠...

 

최저시급이 올랐을때... 올것이 왔구나 싶었습니다. 회사 생산라인쪽에 비 정규직 직원들을 평균

7~10명 사이로 그때그때 쓰는데... 최저시급이 올랐다고 발표가 나고 그 다음날 대노.. 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이제 사회주의로 변해간다고... 개,돼지 어쩌고 난리도 그런 난리가...

그래서 생산라인쪽 출하물량이 많아도 야근 못하게 압박합니다. (야근수당 줘야해서...)

그럼 바쁠땐 어떻게 하냐 비정규직 6시 퇴근하고 사무직 사람들이 나와서 야근하면서 도울때도 많았습니다. 회사가 작아서 정직원들한테는 실질적인 초과근무수당을 지급하지 않으니깐요..

 

그리고 요즘은 주말출근을 압박합니다. 노동부에 걸릴꺼 같으니 대놓고 "너 나와" 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도망갈 구멍은 만들어놓는다고나 할까요..)  하지만 주말에 안나온 직원들에게는

월요일날 아침 회의때 어떻게든 꼬투리 잡아서 미친(?)듯이 갈굽니다.

"뭐하냐" "회사가 비상인데 놀생각이 드냐" "일 하는것도 없는 직원" 등등.... 난리 납니다.

 

진짜 썰을 풀자면 한도 끝도 없이 나올꺼 같은데... 다 적지 못하는게 한이네요..(머리가 한계ㅠ,ㅠ)

아... 노동부에 저런걸로 스트레스 받아서 그만두면 실업급여 신청할수 있냐고 하니깐 노동부

역시 한술더 뜨더군요... 모욕적인 언행 이런걸 서류상으로 만들어서 서면으로 제출하라나???

녹취도 불법일텐데 어떻게 서류를 만들라는건지? 욕 먹고 있을때 그걸 문서작성을 하고 있어야

하는건지.... 우리나라 노동법도 참 허술하더군요... 이번에 나온 직장인 괴롭힘 방지법? 이거는..

괴롭힘을 당하면 사장한테 보고하라고 하던데.... 사장한테 괴롭힘 당하는 저는 누구한테 보고해야

하나요??? 그래서 포기아닌 포기상태로 회사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저처럼 모욕적인 욕 먹으면서 회사생활 하시는 분들 많겠죠? ...

어떻게 해야할까요?  휴......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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