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탄 링크
https://m.pann.nate.com/talk/347171065
녕하세여들 그동안 사장님과 진상고갱님때문에 23살에서 33살이된것같은 쓴이에요
그동안 바쁘게 노동하며 산다고 ㅎㅎㅎㅎㅎㅎㅎㅎ참 ㅋㅋㅋㅋㅋㅋㅋ 여튼 2탄을 올려볼게요
일단 정리 하자면
우리가게는 평일 아침A 중간B 마감C 주말마감D 난 주말아침 이렇게 로테이션으로 돌아가는데
진상손님은 D를 평소에도 갈구고 결국 참다못한 D가 싸우고 일을 그만둔것까지 이야기했는데 이건 뭐 전야제에 불과했지^^
D가 그 사건이 있던날 마침 내 자취방은 서면이고, 평소에 친한동생이라서 가게로 바로 달려갔어.
가니까 D가 혼자 눈이 빨갛게 되도록 울고있더라구
(그와중에 마감청소하면서 ㅠㅠ)
D보고 너 정말 그만둘거냐고 물었는데
D: 언니 저는 진짜 너무 수치스럽고 이렇게 일해서 돈 벌고싶지 않아요. 사장님도 제편이 되어주실줄 알았는데 이번엔 정말 아닌것같아요. 진짜 진작에 그만둬야했어요. 그새* 가 저한테만 지 ㄹ하고 다른사람한테는 세상 착한척 할때 소름이 쫙 돋았어요.
나:그래 잘생각했어.
이렇게 말했지만 내심 너무 마음이 안좋아서 사장님과 통화를 했찌
나:사장님 D정말 그만두라고 할까요??
사장님:D 안그래도 마음에 안들었는데 그만둔대?
나:...네 그만둘거래요
사장님:그만두라해~ 니가 말좀잘해서 혹시나 신고안하게..
나:......일단 그만둔다니까 월급정산해서 보낼게요
사장님: 아니 분명히 걔가 평소에 자기한테 띠껍게하니까 자기도 싸가지없게 한거아니겠니..
나:... 평소에도 그러니까 손님이 비정상인거죠 (웃음)
대충이러고 끊었는데 여기서부터 나도 확 답답해서
아..사장님이랑은 말이 안통하겠다 느꼈어.
그리고 D가 그만두고 근처에 새로생긴 쉑@버거에 취업했다는 소리를 들을때쯤 진상손님은 타겟을 평일 마감C로 갈아탔지 ㅎㅎ...ㅁㅊㅅㄲ...ㅎㅎㅎㅎ
아참 우리사장님으로 말할것같으면 경력자만 뽑고 일은 로봇같이 해야하며 약간의 결벽증을 갖고계신 아주머니야. 감이 오니? 아 물론 주휴수당은 없단다..
그래도 요즘알바가 하늘의 별따기라 왜 거기서 일하냐 물으신다면.. 대답은 알지..??
그 진상고갱님은 뭔가 자기가 D를 잘랐다는 생각에 기세등등하고 자기가 마치 본사 직원이라도 된 양 더 열심히 가게 일에 참견하셨지.
오죽하면 나도 내가 일할때 찾아와서 진상부리면 정말 싸우고싶을 정도였지.
C는 정말 귀염상에 일을 정말열심히 하는 동생이었는데
바리스타 공부도 진지하게 하는 친구라 아마 우리 알바들 중에서 커피에대해 가장 박학다식한 친구인데
카페인을 많이 못먹어서 커피를 즐기지만 최대한 절제?하는 그런애였어 .
물론 카페알바라면 바리스타 자격증 다 있어야 하는거아냐? 라고 생각하는 분들 있을지 모르겠어.
사실 현실은 바리스타 자격증 없어도 알바 하는곳 많아..
그러니까 커피 한잔 단가가 스@벅스이런데 비해 싸게 나오는거기도 하고...
여하튼 그 진상손님은 C에게 D와 마찬가지로 커피가 왜이렇게 밍밍하냐 수돗물타냐 등등 말도안될 시비를 거셨지.
(참고로 그 손님이 드시는 레시피는 얼음 반에 물로 가득채운 커피.. 당연히 밍밍할수밖에없음...^^)
C도 처음엔 죄송하다고 몇번을 다시 만들어줬다고 해.
그런데 갈수록 그 진상이 심해져서는
C보고 내가 너네 알바 다 자른거 알지? 너도 일하기싫냐?
이런말과 툭하면 사장님께 전화 해서 알바 교육 똑바로 안시키냐는둥..
근데 진짜 웃긴게 애들보고 나보고 커피를 다시 배우라고 했다더라는거 ㅋㅋㅋㅋㅋㅋ
난 진짜 머신도 여기서 처음 재대로 잡아보고 뭐 난 야매중의 야매란말이지..
웃긴게 그인간이...날 좋아한거같아...당연히 이성적으로 말고...
개소리인걸 알지만 그래도 혹시몰라서 커피 템핑부터 추출방법을 내가 하던대로 전부 다 똑같이 가르쳐줬었지.
그래서 이제 커피 맛으로 시비는 안걸겠구나..생각했다?
정말 그때까지만해도 순수했지 내생각이..
며칠이 지나고 진상은C에게 커피를 맛이 이상하다면서 계속 만들라고 했대. 그래서 3~4잔을 계속 다시 만들어줬는데 그 손님이 다른 손님들을 붙잡고
"커피맛 이상하지않아요??"이러면서 빨대도 계속 바꿔가면서 먹어보라고 했대ㅠ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다른 손님이 "아 저분 무시하고 제꺼먼저 만들어주세요.."라면서 약간 눈치껏 말려주셨다고....
그리곤 진상이 사장님께 한 말이 대박임..
진상:여보세요 저 커피마시는 손님인데요.
사장님: 아 네 또 무슨일 있으신가요?
진상:야 이 시ㅂㄴ아 직원교육 똑바로 안해? 내가 본사든
뭐든 찔러볼까??
사장님: 손님 . 저희가게랑 안맞는것같네요. 앞으로 오시
지 말구요, 오시더라도 커피 안드릴겁니다.
진상:야 내가 여기 말고 올데가없는줄알아? 본사번호 내
놓으라고!
사장님:(본사 연락처 말해줌) 여기있으니 본사 연락 하든
말든 마음대로 하시고 가게 오시지마세요.
이날 사장님 멘탈 터져서 하루종일 나한테 전화오시고 신세한탄 하셨음.. 그래도 사장님이 잘 하셨구나 생각했었어... 순간이었지만..^^
하지만 얼마뒤에
평일아침알바 A,B가 같이 일하는데 A가 들어온지 얼마 안된 시점이었어.
아침에 평화롭게 일어나서 카톡을 보는데 알바 단톡방에
B가 갑자기 "저 진상때문에 그만두기로 했어요. 갑작스럽게 죄송합니다. 하지만 전 제가 뭘 그렇게 잘못했는지 도저히 납득이 안가서 그만두기로 했어요. 다들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보게되었찌...ㅎ
사건을 들어보니까
우리 카페가 학원가에 있는 특성상 아침8시부터 10시까지가 가장 피크타임이라 무지 바빠..
(아메리카노 1500원 팔아서 몇십만원을 찍으니까..)
하필 그렇게 바쁜시간에 나타난 진상 고갱니임^^은 또 A보고 커피만들어라. B보고 다시 만들어라 해서 몇번 만들어 드렸는데, 또 진상고갱님이 물을 더 타달라고 했대.
물통에 물이 다 떨어져서 그 싱크대 연결된 정수기로 물을 바로 타서 드렸는데 그게 사단이 난거야.
물론 나도 그게 큰 잘못인가 싶지만 거부감이 있을수는있다고 생각하긴 해..
그 진상님은 또 사장님께 전화해서 알바가 싱크대 정수기 물을 타주네요 그대로 꼰질렀고
사장님왈: 미쳤어???그렇다고 그물을 보는앞에서 타줘?
니가 제정신이야????미쳤어????
B: 사장님 전 해달라는대로 해드렸을뿐이구요, 제가 이
렇게까지 뭘 잘못한건지 모르겠네요. 전 잘못한거 없
구요, 사장님이 제가 마음에 안드시는것 같은데 그만
두겠습니다.
이렇게 되었다지...
또 길어져서 다음번엔 그 진상이 날 찾아왔던 썰을 풀어줄게.
이 이야기는 정말 100프로 실화이며 대화만 약간의 각색이 들어갔을뿐 정말 세상에 미친사람이 많다는걸 알아주면 좋겠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3탄은 금방 돌아오도록 할게
저번에 오늘의 판 되었든데 다들 너무 고마워언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