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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하지만, 치명적인 그녀들, 추억의 팜므 파탈

뉴런 |2006.04.14 00:00
조회 28,823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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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초적 본능 2가 개봉되었다. 1992년작 <원초적 본능>으로 당시 무명이던 샤론 스톤은 확고한 팜므 파탈의 이미지를 구축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그 속편의 개봉에 즈음하여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에서는 게리 수스먼 (gary susman)이란 평론가가 추억의 팜므 파탈 10인을 선정하였다. 재미있는 리스트인 것 같아 올려본다. 이 리스트에 오른 배우들은 그들이 전형적인 팜므 파탈 배우라서이기 보다는, 그녀들이 연기한 특정 영화에서의 배역으로 인해 선정된 것으로 보인다.

10. 드류 배리모어 (drew barrymore)

<야성녀 아이비 (poison ivy (1992))>에서 아이비 역의 드류 배리모어가 10위에 올랐다. 이 영화에서 그녀는 더 이상 [e.t. (1982)]에서의 어린 소녀가 아니었다. 그런데, 나는 아직 이 영화를 보지 못했다.

9. 리타 헤이워드 (rita hayworth)

<상하이에서 온 여인 (the lady from shanghai (1947))>에서의 엘자 역의 리타 헤이워드가 치명적인 여자의 대열에 올랐다. 리타 헤이워드는 <쇼생크 탈출 (1994)>에서 극 중 모건 프리먼이 팀 로빈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전해준 포스터 속의 배우이고, 죄수들이 관람하던 영화 <길다 (gilda (1946)>에서 머리를 뒤로 젖히던 그 배우이다. 그녀는 <상하이에서 온 여인>의 감독이자 주연배우였던 오슨 웰스와 당시에는 부부였다. 유명한 거울 장면은 기억이 나는데 영화는 다시 봐야할 것 같다.

8. 르네 젤위거 (renee zellweger)

<시카고 (2002)>에서 록시 역의 르네 젤위거도 팜므 파탈의 대열에 합류했다. 톱 10 중 가장 최근의 팜므 파탈에 속한다.

7. 킴 노박 (kim novak)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걸작 <현기증 (vertigo (1958)>에서 마들레인을 연기한 킴 노박이 제임스 스튜어트의 삶을 한번이 아니라 두 번씩이나 괴롭힌 공로로 팜므 파탈 7위에 올랐다.

6. 아네트 베닝 (annette bening)

늘상 지성미와 우아미를 풍기는 아네트 베닝이지만, 스티븐 프리어스 감독의 <그리프터스 (the grifters (1990)>에서는 마이라 랭트리 역으로 팜므 파탈에 선정되었다. 이 영화도 옛날에 본 적은 있는데 아네트 베닝에 대한 기억은 남아있지 않아 다시 봐야겠다.

5. 니콜 키드먼 (nicole kidman)

<투 다이 포 (to die for (1995)>에서의 수잔 역으로 니콜 키드먼 역시 치명적인 여인 5위에 랭크되었다. 유감이지만 이 영화도 아직 보진 못했다.

4. 제인 그리어 (jane greer)

자크 투르네 (jacques tourneur) 감독, 로버트 미첨, 제인 그리어, 커크 더글라스 주연의 필름 누아르의 고전 <과거로부터 (out of the past (1947)>에서 캐시 모패트 역을 한 제인 그리어라는 배우가 추억의 팜므 파탈 4위를 차지했다. 오래된 고전영화라 아직 보지 못했고, 그녀의 모습은 눈에 익은데 제인 그리어라는 이름은 처음 접했다.

3. 캐슬린 터너 (kathleen turner)

1981년작 <보디 히트 (body heat)>에서 매티 워커 역의 캐슬린 터너가 팜므 파탈 3위에 랭크되었다. 이 영화는 개봉 당시 극장에서 봤던 기억이 나는데 지금 보니 남자 배우가 윌리엄 허트, 리처드 크레나, 미키 루크 등이 나왔던 것으로 확인되는데 당시 이들은 하나도 기억이 안나고 캐슬린 터너의 에로틱한 이미지만 어렴풋이 남아있는 걸로 볼 때 나에게도 그녀의 팜므 파탈 연기가 인상적이었던 모양이다.

2. 린다 피오렌티노 (linda fiorentino)

존 달 감독의 1994년작 <라스트 시덕션 (the last seduction)>에서 브리짓 역을 한 린다 피오렌티노가 2위에 올랐다. 유감스럽게도 이 영화도 아직 보질 못해서 그녀의 치명적인 역할은 확인하지 못했다.


대망의 1위는...




1. 바바라 스탠윅 (barbara stanwyck)


빌리 와일더 감독의 1944년작 <이중배상 (double indemnity)>에서 필리스 디트리히슨을 연기한 바바라 스탠윅에게 대망(?)의 1위가 돌아갔다. 바바라 스탠윅이란 배우는 같은 감독의 게리 쿠퍼 주연의 <존 도우를 만나요 (meet john doe)>란 영화에서 본 적이 있는데, <이중배상>은 필름 누아르의 고전으로 꼽히는 작품이라, 본다본다 하면서도 아직 못봤다. 이 참에 잠자고 있는 dvd를 꺼내서 확인해 봐야겠다.


팜므 파탈은 섹시한 매력을 발산하지만 말 그대로 치명적인 위험을 숨기고 있는 여인이다. 위의 팜므 파탈 톱 10과 같이, 거의가 궁극적으로는 살인에 이르거나 살인을 교사하는 음모를 꾸미는 위험한 여인들이다. 그러므로, 이들이 등장하는 장르는 역시 에로틱 스릴러나 필름 누아르가 되기 십상인데, 이들 팜므 파탈이야말로 그러한 장르의 재미를 배가하는 필수불가결한 캐릭터라 할 것이다.

그러니, 팜므 파탈을 추억한다는 것은 곧 그들이 연기한 영화를 추억한다는 것과 다르지 않을 것이다. 팜므 파탈 톱 10을 정리하고 있노라니, 그런 에로틱하고 치명적인 유혹이 있는 영화들이 보고 싶어진다. 위의 영화들 중 아직 보지 못한 영화들을 챙겨봐야겠다     출처 씨네21블로그 http://blog.cine21.com/trb?33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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