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하소연이라 반말이어도 이해 바람
뭐 누가 보긴 하련지 모르지만
무난하게 그저 그런 대학 다니면서 과대표 할 정도로 열심히 학교 생활하고 산 것 같은데 막상 보면 해낸게 없어
친구들은 만나서 술마시고 놀러가는데 나는 밤 새워가며 과제하고 너무 몸 망가져서 생리불순 오고 분기마다 링겔맞고 밤 낮 바뀌고
20살때는 그래도 약속 잡으면 나한테 올거냐고 물어봐주기라도 했는데 이제는 연락조차 없다 남은 친구가 없어 그냥
알바도 꾸준히 해오면서 최대한 용돈벌이 하고 학점 3.9 이상 유지하고 틈틈히 자기계발도 해왔는데
미래가 너무 갑갑해서 숨을 못쉬겠어
옛날부터 막연히 생각했던 직업도 이젠 꿈도 못꾸겠고 그냥저냥 하고싶은건 아니지만 취직은 잘되는 직업 준비하면서 늦었지만 진로를 바꾸는데 현타가 장난이 아니다
부모님 이혼에 난 외동이고 결혼할 생각도 없는데 먼 미래 생각하면 두분 부양하는 것조차 숨이 막혀
이러면 안되지만 돈을 잘 벌어야지 내 입에 풀칠 하면서 부모님 생활비라도 드릴 수 있는데 그게 너무 막막한거야
대학생이라 지금 방학중인데 좀 더 자기계발 하고 미래를 준비하고 뭐라도 해야될 것 같은 부담감이 너무 힘들어
정말 하루종일 뭐라도 하지 않으면 잘 수가 없어 자괴감 들어
어디 가고싶지도 않고 뭐 하고 싶은 생각도 안들고 그 흔한 취미도 없어 진짜 무기력한데 정작 아무것도 안하면 자괴감 죄책감 들어서 돌아버릴 것 같아
내가 문제인지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
나만 이런 생각 함? 정말 나만 이래?
내가 이상한건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