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쓰기가 되는건지 모르겠네요
8월 초 쯤에 올린 글이 생각보다 많은 위로가 되었습니다.
좋은결론은 아니지만 몇자 적을까합니다.
여짓껏 시모는 전화 4번 온게 전부였네요솔직히 전화를 사과할려고 하는건지 아닌지는 알수없고전화로 내속을 뒤집을지도 몰라서 안받았습니다.
그뒤 아버님이 전화와서 **가(시누임) 언니같은 사람 세상천지에 없고 엄마 말이라면 간혹 툴툴대긴해도거의 맞춰주고 살지않았나 내가 결혼해보니 시어머니가 이런식으로 자기 딸과 며느리를
차별하는거 알면 나같으면 이혼했을꺼라고 엄마 정말 드라마에서나 오는 못된 시어머니 될꺼냐고
자기 남편은 장모님이 최고인줄 알고있는데 그날 아무말은 안했는데 실망했음 어쩔꺼냐고언니한테 사과하고 앞으로 딸이 시집가서 이런대접 받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하면서 잘해주라고 했대요아버님은 앞서서 그런말 안듣게 해줘야 했는데 늘상 상처받고 있을때 미안하다고 말하는것도
미안하다고 사람이 나이를 먹을수록 언행이 성숙해져야하는데 죄인이다라고 하시며
이번엔 속 끓지말고 편할대로 하라고 하시면서 전화 끊었어요
시누도 전화와서는 미안하다고 자긴 결혼전에 엄마가 언니에게 무슨말만 하면 오빠가 나서서
언니편만 들어주길래 대체 우리엄마가 어쩌길래 늘상 저럴까 언니가 엄마말대로 기가 세서 별나나
싶었는데
막상 결혼하고 보니 시댁과 내사이에서 남편의 울타리가 얼마나 큰 바람막인지 알겠다면서
우리엄마가 언니에게 없던 기를 만들어준거 같다며 얼마나 아들아들하면서 속태웠는지
늦게 알아 미안하다고 사과했어요
만약 이번일이 계기로 또 비슷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자기도 엄마에게 계속 말하겠다고
이번엔 사과하지 말라고 하네요
시모는 시누가 몇번 말을했는지 시모가 일주일 또 전화 왔는데 안받았더니 낮에 문자와서는
'전화를 왜 안받니?너희 가정을 위한 것이였으니 맘상해 하지말아라'이러고 왔네요말인지 방구인지그냥 답장도 안드렸고 이건 뭐 불편하게 지내자는것밖에 안되는거같아남편이랑 상의했어요당분간 시댁 방문 안하고 하게되면 남편만 가기로 했고요
그리고 많은 분들이 질타해주신
현재 남편이 등신같이 중간다리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고 하셨는데 맞습니다.
그상황에서 정리 못해준건 짜증나긴한대그런데 처음부터 그런건 아니고 제편에 서서 막아주기도 했고시모에게 강하게 어필하기도 했고시모가 지나치다 싶음 시댁자리에 혼자만 가는 경우도 많고 집안일도 잘해주고5살 딸하나 있는데 딸과도 잘 놀아주고요
그런데 이런일이 반복되어 시모랑 부딪힐때마다 남편도 시모에게 들들 볶이다 보니까
시들해진겁니다.
생일 두번 차리는것도 첨에 안하겠다고 말햇습니다.
그랬더니 니가 남편을 사랑하지 않고 존경하는 마음이 없음 하지말라고 하시는거에요니가 네가장을 우습게 생각하면 안해도 된다고 하니까결혼할 당시엔 존경까지는 모르겠지만 사랑했으니까 그냥 했죠결혼초엔 시댁식구들과 싸우자~ 이런 정신 아닌이상그냥 잘이보이고픈 맘도 있고 사랑하는 남편의 식구들이니 잘해드리자 하는 마음이었죠이때 시모 페이스에 걸린거같아요 그후로 자기가 하라는대로 안하면 기가 쎄니 뭐니 하면서
아들 잡는다고 하셨으니
아버님이랑 남편은 어머니 등쌀에 그냥 내가 늘 하듯이 유도리 있게 넘기길 바랬던거 같습니다.아버님도 몇번 시모에게 어른이 되어서 그런말 하면 안된다고 해도펄쩍 펄쩍 뛰면서 부부싸움 까지 하시니까 그냥 앞에서는 그만하라고만 말씀하시고뒤에서는 미안하다고 늘 말씀하셨어요 따로 용돈도 챙겨주시면서이런거 다 맘에 품고 있음 병나니까 맛있는거라도 사먹으면서 풀라고그런데 그게 어디 쉽게 풀리나요정말 4년만에 휴가도 시부모 안모시고 저희 세식구만 3박 4일 제주도로 모처럼 다녀왔고요
휴가후에 남편이 광복절에 딸아이 데리고 시댁가서 이틀 자고 토요일에 친정으로 왔어요
전 그동안 친정가서 친구들 만난다고 둘러대고 친정서 놀았고요
친정 부모님께는 말씀 안드렸어요
걱정하실건 물보듯 뻔하고 곱게 키운딸이 그런 대접 받고 있다는걸 아시면 속상하실거같아서
일이 더 커지면 모를까 그렇지 않으면 말하면 늘상 걱정달고 사실거같아서 말씀 안드렸어요
시아버님이 용도도 자주 챙겨주시고 하니까 사랑받는지 아시고
남편이 친정부모님께 잘하니까 아직은 말씀드릴 단계는 아닌거 같아서 안했어요
남편말로는 시모가 제가 안온거 알고 좀 서운하시며 걘 아직도 삐졌니? 라고 하셨다는데
이게 삐진게 되어버렸네요 ㅎㅎㅎㅎ
어제 남편에겐 난 삐진 속좁은 며느리는 아니다.
내가 전화는 다시 안드리겠지만 전화가 오면 제대로 말씀드리고 일이 틀어지면 난 시댁 방문 안할꺼다.
당신이 힘들겠지만 이사실을 친정부모님도 아시면 서로 곤란해지고 사이가 틀어질수도있으니
내가 시모에게 모진말을 해도 가만히 있어달라 했어요
최악으로 번지면 이혼인대 솔직히 저희 둘은 이혼 생각 없습니다.
남편은 며느리가 시댁 방문을 안해도
자기선에서 아버님을 설득할수있고 시모에게도 노력하겠다고 했어요
그리고 시모가 어제 일요일 또 전화 왔는데 받았어요
시모 : 넌 아직도 그런걸로 꽁하고 있니?
말이 사과한거라는거지 내가 언제 그런거 바라는 사람이니?
그냥 다 너희 잘되라고 하는소리였다.
너무 신경 쓰지말거라
하시는데 또 이렇게 두리뭉실하게 넘어가는구나 싶어서
나 : 속좁은 사람 만들지 마세요 솔직히 그동안 많이 서운했습니다.
무슨 말씀만 하시면 제가 기가 그렇게 쎄다고 하시면서 이래서 안되고 저래서 안되고 정말 억울했어요
저도 저희 부모님이 곱게 키워서 시집보내셨어요 기쎄다면서 이런 핍박 받으라고 시집 보낸게 아닌대
저희 부모님이 아시면 얼마나 마음이 아프시겠어요
저희부모님 생각해서라도 기가 쎈 며느리로는 정말 못살겠어요
두리뭉실하게 말씀하시지말고 그동안 기쎈 며느리로 대한거 미안하다고 해주시고
살갑고 다정하게 대해주시면 좋은 며느리로 남겠습니다.
시모 : 너는 어른이 좀 숙이고 들어가면 네네 하면 되는데 뭐 사과?
내가 널 지독시리 시집살이 시킨사람처럼 말한다?
세상 천지에 나같은 시어머니도 없다!
내가 너에게 그렇게 지독시리 시집살이 시키디?
하시길래
나 : 네 어머님 같은 분 없으시죠
그냥 말씀만 저러시지 속으론 며느리 생각하시겠지 라고 생각했어요
남편의 부모님인데 당연히 좋은 분들이시지요
그런대요 고모(시누) 결혼하고 난후에 알았습니다.
자꾸 고모얘기가 나와서 저도 미치겠는데
고모는 시댁에서 그렇게 귀하게 대접해주고 남편이 그렇게 잘하는거보고
아~ 어머님은 며느리보다 무조건 아들이 먼저구나 서글프지만 어쩔수없어요
제가 제 자리찾아야겠습니다.
기쎄고 못된 며느리 된거 지금처럼 이대로 살겠습니다.
어머님이 이런 못된 며느리도 받아주고 사랑듬뿍주시고 하면 혹시 기가 꺽일수 있으니
그런며느리 만드시고 싶으면 다시 연락주세요
시댁에서의 사랑을 느끼고 싶습니다. 그전에는 저도 자신이 없습니다.
시모는 기가 차다는 식으로 말씀하시고는 세상에 말세다 말세야 반복하시고는 끊었네요
남편이랑은 이번 명절부터는 저는 시댁 방문 안한다고했습니다.
남편 혼자 가기로 했고
시부모님은 남편이 따로 설득하기로 했습니다.
추석전까지 시모가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상황에선 부당하게 며느리탓만 하시는 시모가 너무 밉네요
좋은 결과는 아니지만 응원해주시고 따뜻한 말씀 남겨주신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