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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못살고있어

ㅇㅇ |2019.08.20 10:38
조회 35,497 |추천 121
고등학교 3학년이 됬을때 우울증과 자기혐오가 심하게 왔었어..남들은 눈치를 못챘지만 그냥 가면쓴것처럼 숨기고 지내면서 간신히 졸업했던것 같아.그 후에는 초대졸 나오고 외모 콤플렉스와 자존감이 너무 떨어져서 부모님 돈으로 성형을 했는데 실패했어. 남들 다 공부하고 취업하는 시기에 나는 자괴감과 우울감에 빠져서 상담 다니고 돈은 벌어야하니까 알바 하고 그렇게 계속 지내오다가 어느덧 26살이 됐어. 아직도 자기혐오와 타협을 못하고 있는 내 자신이 너무 한심해. 성형 실패로 인상은 더욱더 안좋아지고 부담스럽게 변해서 대인기피증인지는 모르겠지만 사람 만나는걸 꺼려해... 내 자신을 보이기 싫어서 친구들이랑은 지금 거의 안만나고 히키코모리(?) 처럼 살고있어. 문제는 내 나이가 적지도 않고 빨리 정신차려서 제대로 살 궁리를 해야하는데 계속 나쁜생각이 머리를 지배해...
난 내가 너무 혐오스러운데..내가 이런 사고를 가지고 있는데 어떻게 정상적으로 살고 연애하고 직업을 가질수 있을까.. 나도 노력해서 내 진로를 찾고 열심히 살고 싶은데 나의 가치가 없으니까 의욕이 생기지도 않고 계속 극단적인 선택쪽으로 생각이 치우쳐. 어떻게 해야 자기혐오를 극복할수 있을까.. 나로 살아있는게 너무 불행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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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판으로 올라와서 너무 놀랐어요....사실 이 글을 쓸 때 많이 힘들었어요. 제 상태가 이렇다는걸 현실로 받아들이기 어려웠거든요. 그래서 지난 몇년간 은둔아닌 은둔생활하면서 나라는 존재에 대해선 아무런 생각도 하기 싫었어요. 그런데 최근들어서 현실에 있는것들..나이 취업 돈 미래 가족 모든것이 갑자기 보이더라구요. 이제는 세상을 등지면 안되겠다 남들처럼 인생 열심히 살 궁리를 해야겠다라고 다짐하려고 하는데 자기혐오와 나쁜생각들이 계속 저를 밑으로 끌어 당겨요. 어차피 나라서 뭘해도 다 부질 없을것 같고.. 계속 극단적인 쪽으로만 치우치는 제 상태가 답답하고 무서워서 제 고민을 올린거에요. 댓글 하나하나 읽으면서 위로 받으면서 배우고있어요.. 주절주절 쓴 글인데 조언도 많이 주시고 공감해주셔서 감사해요.
추천수121
반대수7
베플Krishuna|2019.08.21 17:04
육체를 너로 생각하지 마라. 육체를 너의 수단으로 생각해라. 육체는 네가 아냐. 네가 인생을 만들어가는데 사용하는 도구지. 네가 존재하는 집이고, 네가 타고 다니는 차다. 차와 너를 동일시하니까 엉키는 거다.
베플ㅇㅇ|2019.08.21 17:19
저도 자존감이 너무 낮아서 고민할때 읽었던 글인데 공유할게요! 자존감 높이는 방법 1. 본인 스스로에게 정성스럽게 요리해줘서 맛있게 먹는다. (스스로 귀한사람으로 대접해주는 효과) 2. 간단한 행동계획표(내가 하고싶은 일! 해야될 일X) 써놓기 ( 물마시기 같은 쉬운 행동이라도 적어놓고 실천하면 성취감으로 인해 나에게 칭찬할 기회를 줌) 3. 본인을 위한 사치품 사기 (옷, 음식, 신발은 생필품이라 이것들을 제외한 물건! 예를들어 갖고싶었던 인형, 피규어 등등! 본인을 위한 물건을 구매하면 내가 좋아하는 물건이 뭔지, 또 그로인해 얻는 행복감이 자존감을 높여준다고함) 4. 본인을 또다른 인격체라고 생각하기 (그동안 내가 나에게 했던 막말을 남에게도 똑같이 할수있는지, 남에게 못하는 말은 나 자신에게도 하지말것. 자존감이 낮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처를 받은 그 시점, 그 나이에 머물러있다고 함. 7살에 상처를 받았다면 내 마음은 아직 7살이라는 뜻, 그 나이의 나에게 막말을 하지말 것) 5. 본인만을 위한 시간,공간 만들기 (자존감이 낮아졌다는건 그만큼 감당하기 어려운 마음의 짐을 가지고있다는 뜻이므로 나만을 위한 시간,공간에선 그 짐을 내려놓고 편히 쉴수있어야한다.) * 남에게 의지해서 본인의 자존감을 높이려 하지말고 스스로 자존감을 높여야 한다. 남에게 의지하다보면 남 없이는 혼자 살아가기 힘들기때문에 본인 스스로 위에 적어놓은 방법으로 감정을 추스르고 자존감을 높이자.
베플나도|2019.08.21 17:36
괜찮아요. 자기자신을 괜찮다고 안아주세요. 그런생각을 해도 괜찮다고. 당신이 다른사람을 볼 때 가지는 너그러움을 자신에게도 똑같이 주세요. 그리고 천천히 자신에게 시간을 주세요. 많은 사람들이 그런 생각을 해요. 당신이 보기에 저사람은 그런 생각 안하겠지 싶은 사람들두요. 다 똑같아요. 괜찮아요. 다 부족해요. 자기 자신을 재촉하지 말고, 기다려주세요. 잘 먹고 잘 자고 지금 즐거운 일들을 조금씩 해봐요. 에너지 충전하는 시간이라 생각해요. 당신 귀해요. 토닥토닥,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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