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연애할 때 전 애인때문에 트러블이 있던 적이 다들 한번 씩 있으신가요.
20대 후반이고 여자친구와는 장기간 7년 정도 연애를 했습니다.
그런데 "전애인" 문제가 너무 힘들어요. 여자친구 첫경험이 이 전 남친때문이죠.이 문제가 오랫동안 지속되고 벗어날 수 없는 굴레에 있는거 같아 정신병에 걸릴 정도입니다.
제가 7년동안 한 사람 과거일로 찌질거리는게 아니라, 여자친구가 사고/말 실수 등으로 전남친 업뎃을 간헐적으로 해줍니다.
제 연애 시작부터 스탠스는 일관적이였습니다.
나는 너 과거가 알고싶지도 않고 궁금하지도 않다. 그러나 백프로 포용해줄 쿨함도없다.쓸대없이 내눈에 띄지않게 그게 매너이기도하다. 조심하자.
자 이제 7년동안의 사건/사고들을 시간순 나열해보겠습니다.
1. 연애 초반 전남친 실명/사진 저에게 주입.
그때 페북이 한창이였을 때인데 다들 애인 패북에서 지나가다 본 사람들 이름이나 사진들은 대충 인식은 하고살잖아요?
이떄가 연애 한 반년쯤이였던거같은데. 여자친구의 남사친이랑 처음 얼굴 트는 술 자리였어요.
근데 그놈이 취해서 제 여친한테 뭐뭐 얘기하다가 어떤 남자 실명을 거론한거에요. 쓱.
근데 그 때 제 촉이 뭔가 그 이름이 페북에서 본 이름이고 뭔가 뒤통수한대 얼얼하게 맞은거 같은거에요. 바로 첫경험상대인 그 전남친이였던거죠.
그때 제 DNA 남자의 찌질함이 올라오더군요. 대충 비유를 하자면
피랑 시체만 남아잇는 크라임씬에서 셜록홈즈가 "아 대충이 이런 일들이 잇었겠꾼" 상상만 하다가 우연히 결정적인 단서가 눈앞에 지나가고 사건현장이 범인얼굴과 함께 생생하게 머리속에서 재구성되는 클라이맥스. 하지만 반대로 저는 이런 카타르시스보다는 그떄부터 전남친이라는 감옥에 갇힌거죠.
그때 조카 제가 개지랄했습니다. 조카 어느세상 매너냐고.
내가 전남친알고싶지도않다. 조심해달라 내가 어캐 반응할지 모르겟다. 연애초반에 부탁까지했었는데 페북친구 버젓이. 남사친이랑 지금 현재남자친구앞에서 거론 될정도의 경솔한 친구사이들.
뭐 여친이 저일부로 엿맥이려고 그런건 아니지만 그 부족함 배려심에 화가 나고 제 자신이 저한테 불쌍하더라고요. 뭐 이때 해프닝은 일달락 됐습니다. 뇌에들어온 정보를 돌릴수도없고. 그떄 사람이름 세글짜가 그렇게 가슴을 후벼파는 경험은 첨해봐요. 뭐 몇년이 지나니까 어느정도 무덤덤은 해지더라고요.
2. 연애 1년후쯤 여친생일에 전남친이 카톡. 답장. 요건 간단해요. 뭐 제 심리상태가 크게 대단히 설명히 필요한 사건도 아니고.
걍 여친생일에 카톡온거에요. 생일축하한다고. (제 상식으로는 이미 저제상) 그리고 여친은 고맙다고 답장. 요게 살짝 페북2탄인게 아 생각해보니까 카톡도 쭉 친구였던거죠. 뭐 아웃오브안중이니까 지우지도않고 뭐 크게 신경안썻다는데. 머할튼. 뭐 이떄도 제가 개지랄했죠. 뭐 문자가 온것까지는 그사람 잘못은아닐수 잇겟죠. 그런데 답장. 흠.
저도 전여친한테 한번 생축문자 온적있어요. 읽씹.
3. 사건 2번 이후로 일년 안/후로 크리스마스때인가 여친한테 전남친 전화가 한번 옴.
이건 뭐 친구들이랑 저도잇는 크리스마스 밤에 술자리였는데누군가 한테 전화가 오고 어쩔수 없이 받고 통화해서 저한테 걸림. 근데 그 몇마디 하는데 그 뭔가 분위기가 싸한게... 그냥 이것도 뭔가 촉. 뭐 추궁할것도 없이 빼박 전남친. 하__ ㅋㅋㅋ 이젠 전화번호까지 차단을 해야하나.. 이날 제가 특별히 맨탈이 박살났음. 비정상적인 사고 불가 이떄부터. 근데 이사건은 나름 사고로 치부함.
4. (최소 3년 이후) 전남친 결혼했다고 나한테 은연중 풀음.
3번 사고이후로는 전남친에 대해서 이미 저는 해탈/포기/기대치 없음. 전 애인관련 큰 일없이 그냥 나도 큰 반응없이 살고있었음. 그런데 뭐 여친은 쿨타임 끝낫다고 생각하는지 어쩌다가 그냥 일상대화하다가 전남친이 결혼했다는 얘기를 나한테 훅들어옴. 전 갑자기 "?" ㅅㅂ뭐지? 또 거지같은 기분이 뇌끝에서 몰려옴.
뭐 5년넘게 나랑만난상황에서도 전남친에 대한 소식을 접하고 살수있죠 뭐 접점이 어디에 있는진 모르겠지만 뭐 지 친구들이랑 수다떨다가 알수도있고사실 그런건 제 권한밖.
근데 그게 또 내 영역에 들어오니까 참 사람 기분이 거지같더라고요. 아직까지 나한테 왜말했는지는 모르겠음.아마 나랑은 그냥 이런저런 얘기 다하고 싶었다고 공유하려 한거같음. 난 "그런건 친구랑해" 하고 욕하고 이때도 걍몇일 ㅈ같은 기분에 살음.
5. 대망의 몇일전 사건. 전남친이랑 또 통화.
4번째 사건부턴 저도 학생에서 사회인으로 클만큼 정신적으로 성장을해서 나름 성숙하게 넘어갔어요. 근데 5번 째 사건이 중요함. 다시 멘탈 붕괴.
이건 일련의 사건들이있음. 1차 배경:
몇 주 전 먼저 한번 대판싸움. 저는 미국에서 유학생활을 했음. 전여친이있음.
여친이 그 전여친이랑 뭐 첫경험을 어디서 했냐? 이런걸 물어보는거...
외국 하이틴 영화같은걸 봤는데 그거 봐서 나한테도 한번 물어보고싶었대여.약간 시나리오 쓰고 상상같은걸 하는걸 좋아하는 여친이여서. 너는 이런면 어쩔꺼야? 저러면 어쩔꺼야? 그런걸 입에 달고 살기는함.
전 사실 전여친 얼굴도 기억이 가물가물함. 뭐했는지 기억도 안나고. 근데 그게 미러링이되는게. 저도 바로 여친 전남친이 떠오르는거죠.. 너가 나한테 이런질문을하면 나도 반사적으로 너 경험도 생각하게 될텐데 왜 이런 변태스럽고 자학적인 질문을 하냐. 전 이질문이 너무 변태스럽고 진짜 뭐 정신병있나? 생각이 드는거에요. 오히려 저 어그로만 끌꼬 이때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끝.
이런일이 있고 2주후 술자리에서 또 시나리오 질문을 하는거에요
넌 전여친한테 전화오면 어캐할꺼야? 그래서 전 걍 끊을듯? 이랬죠.
아주 기분좋은 술자리였는데 전 걍 술자리에서 수다요 시나리오 썰인줄알았어요.
근데 사실.. 이러더니 몇일전에 전남친한테 전화가 왔따는거에요.
모르는 번호여서 받았는데 뭐 어쩌구 저쩌고 ...근데 이혼했나봐... 어쩌구 저쩌구 ..왜 전화했어 그랫는데 그놈이 우리가 그런사이야? 뭐 그런말을 했다더나 (이 부분이 킬링파트)
흠 그날 술자리 바로 파.
특히 얼마전 나한테 전여친 첫경험 그딴 개소리를 해놔서 더욱더 변태적. (별개라곤 하지만)
그리고 이틀째 전 멘탈 붕괴가 와서 뇌가 망가졌답니다. ^^
개 쌍욕과함꼐. 니 전남친이랑 페티쉬잇냐 ?무슨 나 살살 간보면서 섹스하면서 전남친 생각하냐?아니면 뭐 내가하지 말라는데 계속 나 자극하면서 조카 희열을 느끼냐 ?아니면 이게사실 초대남 하는사람들의 루트인가? 살짝살짝 경계와 현실을 무너트리고 장애적인 성관념을 건드려서 병신만들어놓고 그 자극을 갈망하게하나?
글을 쓰다보니 감정이 폭팔해서 형식파괴적으로 써내려갔네요.7년동안 크게 5번정도의 사건들이 있었고 그동안 제 정신은 피폐해 진거같아요.
이게 제가 찌질한건가요. 물론 객관적으로 여친이 덜렁거리고 배려심이 없기는해요.
걍 아무 조언이나 듣고싶고 3자의 관점이 궁금하여 평생 인터넷에 글을 처음 남겨봅니다.
혹시나 욕이 불쾌 했다면 사과드려요.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