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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혼 했어요

파혼당한여자 |2019.08.24 12:51
조회 674 |추천 0
말 그대로 파론 했습니다.
연애 2년 했구요.
결혼 준비 6월 부터 진행 되었습니다.
제가 공공임대가 당첨이 되어서 결혼 준비가 자연스럽게 되었어요.
결혼은 내년 2월 예정이였고,
신혼집은 8월 입주 입니다.
하나씩 준비 하는 과정에서 너무 열받고 화나는 일이 많았어요
1. 식장
여자쪽 손님 100명 예상
남자쪽 손님 20명 예상
둘다 편부모 가정이고,
직업이 회사가 아니다 보니니 이런 어처구니 없는 ..
저는 친구들 안부르고 가족만 부른다고 했을때 100명 예상입니다 .
당연 식장 고를때 , 제맘에 드는곳 고를 순 없었죠.
2. 예물
서로 예물 안하기로 했지만 반지 하나는 하기로 했어요.
엄마는 돌아가신 아빠 다이아 반지 내어주시고 다이아 쓰라고 하셨어요 2부 정도 됩니다.
남자쪽은 아버지가 단칸방 사시면서 쌀이 없어서 밥도 못드시는데 무슨 반지입니까 ...
3. 식사 자리
남자쪽 아버지와 밥을 먹는 자리에
저보고 돈을 내라 합니다.
아버지도 돈이 없고, 본인도 벌이가 쉽지 않다며(참고로 직업이 트레이너라서 일자리가 왓다갔다 합니다)
저보고 돈을 내라 해서 안만났습다
4. 가전 가구 집

가구 그남자 돈으로 300샀어요.
가전 제 카드로 1000만원 사고 자기가 할부 내겠다고 했어요 .
7월 내고 , 8월 은 제가 냈네요

결정적 사건
8/10일 이사를 했습니다.
그날 저는 일을 했어야 해서
남자와 저희 엄마가 같이 이사 하기로 했어요.
사실 이사 할것도 없고
그날은 가구 가전이 들어오는 날이였습니다.
몇주 전부터 그날 자기는 힘들꺼다 건들면 안된다 말이 많았습니다.
(이 전에 몇번이고 그만두자 했어요 제가 .. 너무 안되겠어서 ... 가전 두번 취소 했고, 가구 1번 플레너 2번 취소 했는데 그때마다 매달리고 다신 안그런다고 고친다고 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이사 날이 왔네요.
이사 하는날 저는 없었고,
엄마랑 둘이 있었는데 제가 퇴근 하고 가서 엄마랑 같이 저희 집에 가서 제 물건 가져 오기위해 가는데 남자는 피곤해 해서 그냥 그 집에서 좀 쉬라고 했어요.
그리고 그 집에서 나오는데 분리수거를 엄마랑 제가 들고 나오는데 ... 그냥 보고만 있더라구요 .
1차 빡쳤습니다.
엄마가 차안에서 하는 말은 정말 ...
“쟤 일 시키지 말어라 ~ 뭐 하라고 하면 말이 왜케 많은지 핑계가 많더라”
음 .. 알겠더라구요.
저와도 그런일로 종종 싸웠거든요.
뭘 하자 해달라 하면 하기 싫다는 식으로 이렇게 하면 안될까 저렇게 하면 안될까 뺀질 대는게 눈에 보였습니다.
그래서 2차 빡침
그리고 제 짐 (옷)을 가주고 갔네요 집에서 엄마랑 저랑 둘이 다 싸서 갔고 지하에 내려 오라 해서 같이 옮겼습니다.
그런데 한숨을 계속 숴서 싸웠습니다.
엄마 앞에서 뭐라 한건 제 잘못 이지만 일단 3차 빡쳤으니까요.
그리고 짐정리 막 하는데
집에 가겠답니다 .
본인 자취방에 ..
“어머님 저 이제 더 정리 할거 없죠?”
엄마랑 저는 충분히 바쁘게 정리 하는데 ~ 간다 해서 또 한번 싸웠습니다.
그리고 가서 전화 차단 2일
엄마가 전화 해서 물어보니 헤어지겠답니다

집 제돈
가전 제 카드
가구 300만원 그사람

그만두자고 수차례 이야기 한건 저였고,
지금 까지 잡더니 마지막에 저 엿대보라고 이러고 떠나네요 .
돈주겠다는데
전 집도 못빼고 이지경 되었는데 다시 잘 해볼 맘은 없어요.
책임감 없어 보이고 어떤 극단적 상황 대처 능력이 회피형이라는걸 이번에 또 한번 뼈져리게 느꼈습니다.

연애 기간중 2번에 실직이 있었고,
그때 빈 돈 제가 매꿔줬습니다.
이제 와서 이럽니다.

열받는건 아무것도 제가 할 수 있는게 없어요.
아무리 좋게 생각 하려 해도
그 비싼 가전 살 일도 없었고,
은행 대출 해서 그 집을 구할 필요도 없었어요.
솔찍히 말해서, 이런 상황이 닥칠꺼란 생각도 못했고,
맨탈이 완전 나가서 어떻게 앞으로를 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참고로 플레너비 50 제가 냈구여
예물 계약금 두돈금반지로 제가 냈어요.

위약금으로만 100만원 가까이 제가 저 혼자 냈구요
그집 커텐도 제가 120냈어요.

이걸 법으로 하는 방법이 있나요 ..
저 진짜 미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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