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여자입니다.
동남아 여행 많이들 가시죠?
그리고 패키지 많이 이용하시죠?
ㅇㅎㅁㅇ 여기는 절대 이용하지마세요.
무조건 거르셔야 합니다
몇 일 전 가족들과 소규모 여행사의 패키지 상품을 통해 세부를 다녀왔습니다.
저는 친구들과 자유여행으로 세부, 보라카이 등 필리핀을 몇 번 다녀왔었고 세미 패키지로 다녀온적도 있었습니다.
패키지 여행은 보통 정해진 일정에 따라 움직이고 자유시간도 적어서 선호하지는 않지만 부모님이 함께 하는 여행이기에 자유여행의 수고로움을 조금이나마 덜고 편하게 여행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1인당 60만원 후반 약 70만원쯤?주고 구매를 했던것 같습니다.
4인이면 약 200중후반정도 되겠네요. 가기 전 여행사로부터 받은 일정표에는 구체적인 시간도, 가이드 이름도 선택관광과 같은 추가적인 부분에 대한 설명은 없었고 간략하게 일정만 기록되어있었습니다.
저는 일정표를 보고 여유롭게 여행을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지만 제 생각과 달리 휴양지로 갔음에도 불구하고 일정을 소화하기엔 버거웠습니다.
새벽비행, 이른 아침부터 일정시작, 섬투어
하지만 동남아는 대부분 밤비행기가 많고 섬 투어가 있다는 것을 알고 갔기에 힘들어도 충분히 이해를 했습니다.
첫째날(8/17) 새벽에 막탄 공항 도착 -> 차량픽업 -> 도요코인호텔 체크인
공항에서 가이드를 만나 차량을 타고 호텔로 갔습니다.호텔에 들어가기전 물을 좀 사야해서 가이드에게 물었더니손가락으로 방향을 가리키며 "저기 있으니까 저기서 사세요"라고 하더군요.저희는 처음 오는 장소에서 아무것도 모르는데, 가이드는 귀찮은 듯 대충 말로
결국 호텔 안에서 햄버거 가게를 하는 한국인 사장님의 도움을 받아서 물을 샀습니다.
둘째날(8/18) 배타고 보홀 섬 들어가기 -> 보홀 섬 투어 (5곳 정도 투어) -> 저녁식사 -> 체험 마사지 -> 리조트 체크인
둘째날은 섬투어를 했습니다.
총 9명의 여행객들과 하루종일 관광을 했죠.
가이드는 '호핑투어, 마사지, 짚라인' 세 개의 선택관광이 있는데 이 중 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말하라고 했어요.
저희 가족은 호핑투어는 하지 않았고 짚라인만 하겠다고 했습니다.마사지는 오일마사지(80달러)와 스톤마사지(100달러) 두 가지였고 모두 다 두시간짜리였습니다.
마사지 가격이 너무 비싸서 일단 생각해보겠다고 했구요.
그런데 짚라인 투어 중 계속 마사지 할거냐고
(A는 글쓴이, B는 가이드 라고 하겠습니다)
A: 마사지 저희는 안받을래요
B: 그럼 7시간 동안 공항에서 아무것도 못하고 기다려야해요. 그렇게 할 수 있습니까?
A: 아... 7시간동안요?
B: 다른 사람 받는 동안 가만히 있어야해요. 여기서 가족들과 다 같이 왔는데 7시간동안 마냥 기다린다 생각하니 고민이 되었습니다.
A: 인당 80달러라고 했죠?
B: 네
A: 네 그럼할께요. 아, 아니요. 저희 그냥 안할래요
B: 안하면 뭐하시게요
A: 공항에서 쇼핑하고 이것저것 할거에요
B: 공항에 아무것도 할 거 없어요. 쇼핑도 못하고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A: 네? 공항근처에서 저희 가족끼리 할 게 있어요.
B: 뭐 하시려고요? 이거 패키지 여행이기때문에 개인행동 하면 안됩니다. 그리고 뭐 할려고 그러는지 말해봐요!! 네??? (다그치기시작함)
A: 아니 뭐, 쇼핑하고 한다구요
B: 아니 뭔데요! 뭘 하고 싶은지 말을해야 알죠!! 말하면 내가 도와주게요 (헛소리함)
이때부터 저랑 저희 엄마는 당황 + 열받음 이었어요.
계속 7시간동안 아무것도 못하고 꼼짝없이 있어야한다.
당신들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다.
여행법 위반이다.
뭐할건지 나한테 당장 말해라 등의협박을 하며 강매를 했습니다.
결국 저희는 가이드가 반협박에 의해 억지로 한다고 했어요. 그리고 차량 안에서 이상한 소리를 하더군요 '요즘 젊은 사람들은 인터넷으로 검색하고 와서 자기가 아는 대로 해석하고 가이드말은 믿으려고도 안한다' '가이드는 월급없다. 그래서 선택관광하는걸로 돈 번다' (이건 저희있을 때 말한건 아닙니다. 같이 동행한 일행에게 들었어요)
그리고 중간중간 가이드에게 질문을 하거나 이야기를하면 못들은척하거나 쌩까더라구요. 옆에서 질문을 하면 가이드는 멀리 보이는 사람에게 인사를 하며 가버린다던지, 아에 대꾸도 안하고 자리를 뜨는 식의 행동이 반복되었어요. 한 번은 '내가 오해하는거겠지'라고 생각할 수 있어도 반복적으로 느낀다면 그 사람이 의도를 가지고 그렇게 한다는 생각이 들었구요.
셋째날(8/19) 리조트 내 자유시간
셋째날은 호핑투어를 신청하지 않아 리조트 내 수영장에서 가족들과 나름 편안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넷째날(8/20) 리조트 체크아웃 -> 점심식사 -> 세부시티 투어 -> 쇼핑센터 방문-> 저녁식사 -> 마사지 -> 공항도착
쇼핑센터 방문을 끝내고 가이드가 스타벅스를 가자고 하더군요.저희가족과 일행들은 가이드가 음료를 사줄려고 데리고 가는 줄 알았습니다.갔더니 자리에 앉아서 꼼짝을 안하길래 일동 당황...ㅋㅋㅋㅋ본인이 살것처럼 말하면서 데리고 가더니 의자에 앉아서 폰만 보고 있더라구요.그래서 저희엄마가 살짝 물었어요.
(A는 저희 엄마 B는 가이드)
A: "가이드님이 사신다고 저희 데려온거 아니에요?"
B: "제가 왜 사요. 저 돈 없어요"
A: (엄마가 웃으며 자리를 뜸)
B: "아니 왜 가만히 있는 나보고 난리야 ㅡㅡ"
이런 대화가 오고 갔습니다.
또 저녁식사 중 저희 아빠가 가이드에게 "한 잔 하실래요?"라고 웃으며 술을 권하자정색하며
"아픈데 술을 어떻게 먹어요?"하며 쏘아 붙이듯 말을 하더라구요. 저희 아빠는 머쓱해했구요.
사람을 굉장히 무시했습니다.
저녁식사 후 '궁 스파'로 갔습니다.
저는 샤워를 하겠다고 했는데 샤워실이 없는 방으로 안내를 받았어요.다른 패키지원은 샤워실이 붙어있는 방에서 마사지를 받았구요.이 점도 상당히 불쾌했습니다.
그리고 마사지는 90분이 채 안됬어요.분명 두 시간 짜리라고 했는데....... 저희 아빠는 마사지 받고 몸살이 났습니다ㅠㅠ 네 뭐 백번 이해해서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다고 쳐요.
그치만 한국에 돌아와서 여행사 직원과의 통화가 더 가관이었습니다.ㅋㅋㅋㅋㅋ
(A는 글쓴이 B는 여행사직원)
A: 세부 여행다녀온 사람인데요. 선택관광때문에 전화드렸어요
B: 4초간의 공백 후 네~ 말하세요. (이 때부터 말투 개 띠꺼움)
A: 마지막날 받는 마사지를 제 의사와 상관없이 가이드의 강요로 하게 되었는데요. 이럴 경우 마사지 비용 환불 받을 수 있나요?
B: 네? 마사지 받았죠? 안받았어요?
A: 네? 받았어요.
B: 마사지 받았으면 환불 안되죠 A: 왜 환불이 안되나요? 제가 받고 싶어서 받은게 아니고 강요해서 할 수 밖에 없었던거에요.
B: 아니 본인이 마사지 받으러 갔잖아요. 가이드가 끌고 갔어요?
A: 아니요. 눈치를 계속 주고 또 공항에서 꼼짝말고 있어라. 7시간 동안 아무것도 하지마라. 패키지여행이기 때문에 그 시간동안 단독행동 하면 안된다 라고 하는데 그럼 제가 그 상황에서 어떻게 안한다고 합니까. 그리고 안한다고 했는데도 계속해서 저런식으로 했어요.
B: 가이드가 눈치 준다고 눈치를 왜봅니까? 성인 아니에요?, 그리고 패키지여행은 원래 가이드가 눈치주고 하는거에요. 그게 싫으면 자유여행 해야죠!
A: 외국에 나가서 가이드만 믿고 있는데 그 사람 말 안들었다가 거기서 내가 무슨 일을 당할지 어떻게 알구요. 그리고 마사지 시간도 2시간 아니었습니다. 가족중에는 마사지받고 몸살난 사람도 있구요. 그리고 일정표에 선택관광에 대한 안내도 전혀 없었잖아요.
B: 일정표에 선택관광은 본인이 여행사에 물어봐야죠. 원래 그거 물어봐야 알려주는겁니다.
A: 그게 강매가 아닌가요? 저는 강요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리고 가이드가 고객한테 내 수입은 선택관광에서 나온다. 여행사에서 받는 돈은 일절 없다. 라고 하는데 그건 고객한테 할 말인가요?
B: 그 가이드가 참 솔직하네요. 그렇게 말할 수 있죠. 가이드는 원래 그렇게 합니다. 그리고 싫었으면 거기서 가이드한테 말해야지 왜 이제와서 그럽니까?
A: 가이드가 원래 그렇게 한다구요? 지금 그 사람을 고용해서 쓰고 있는 건 여행사 아닌가요? 그사람이 한 것에 대한 책임은 여행사에서 져야죠. 제가 지금 세부가서 그 사람이랑 이야기 할 순 없잖아요.
B: (헛웃음치면서) 10년동안 일하면서 당신같은 사람 처음봅니다. 지금 자장면 다 먹고 맛없다고 환불해내라 억지부리는 거 아닙니까? 마사지 받기 싫으면 안받으면 되죠.
A: 마사지 안받으면 아무것도 못하게 했다구요.
B: 가이드가 하지말라고 말리는 것도 아닌데 하면되죠. 끊습니다.
제가 말하고 있는 도중 전화를 끊었습니다.
대화내용은 대략 이랬고 일단 기억나는대로 적었어요 ㅠㅠ
일단 여행사의 응대에 너무 어이가 없었구요
세부에서 가이드라는 사람이나 전화받는 담당자나 도찐개찐이었어요.
고객이 어떠한 불편한 점이 있었다 라고 말하면그런 불편함을 드려 죄송하다.
패키지 여행의 특성은 이러이러 해서 환불이 불가하다. 양해부탁드린다. 가 순서 아닌가요....
환불 못 받아도 상관없습니다.
그렇지만 담당자의 말투나 응대, 참 쓰레기였네요
패키지 여행의 폐해를 몸소 느꼈고 사후 처리에 대하여 더 실망하였습니다.
왜 대기업을 선호하는지도 알겠더라구요,
물론 모든 중소기업이 이런식의 개차반이지도
모든 대기업이 고객응대를 잘하지도 않겠죠
하지만 ㅇㅎㅁㅇ 이곳은 바로 걸러낼려고 합니다
홈페이지 가보면 나쁜 후기 하나도 없습니다.알아서 자체 검열하겠죠
저는 여행안가는 한이 있더라도 패키지는 안갈겁니다.
그리고 주변사람들에게 ㅇㅎㅁㅇ이용하지 말라고 말할겁니다.
고객을 똥으로 보는 이런곳은 이런 영업을 할 자격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