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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회에서 강퇴 당했습니다

ㅇㅇ |2019.08.26 10:27
조회 22,864 |추천 59
전 올해, 31세
인생 첫 동호회로 2838 러닝/운동 동호회 들었는데, 매번 참석하고 건전한 활동만을 지향해오던 회원이었습니다.
술도 싫어하고, 웨이트/러닝머신 위주로 하다가 너무 지루해서 일주일 2번정도는 단체러닝을 하고 싶어서 든 모임이었는데요.
모임장이 여자친구 있냐고 물어보더라구요. 이때부터 그냥 걸러야했는데 후....
처음 나갈때는 회원분들 다양하게 있더군요.30후반 대머리 형님, 30후반 민머리형님, 30중 복부비만형님(임신한줄), 30중반 미혼모 아줌마, 애늙은이 동생, 고도비만으로 보이는 여성회원, 평범남, 평범녀 등등여성회원들은 그냥 흔녀미녀 7:3 수준 비율로 20대후반~35로 분포해 있었습니다.
같은 시기에 들어온 신입 회원들이 먼저 말 걸어줘서 부담도 덜해지고 주말엔 다른 운동도 같이 하면서 기존 다른 회원들과도 친해지며, 천천히 적응중이었습니다.특히 알게된 딱 봐도 훈훈하고 키도 크고 몸도 단련되 보이는 형과는 많이 친해졌어요. 이 형도 들어온지 1주밖에 안되고, 맨몸운동 얘기하다가 마음이 잘 맞았습니다.시간대가 다른데 같은 헬스장 다닌걸 알게되어 같이 시간날때마다 둘이서 운동도 했습니다
근데 그렇게 4개월 활동 후 강퇴당했습니다급작스럽고 이유없는 강퇴었습니다
당시 많이 친했던 동생에게 물어보니, 운영진들이 서로 논의하고 보기가 안좋아서 강퇴했답니다.생각해보니 제가 참여한 러닝날엔 여성회원들 참여가 많고, 제가 미참여시에는 거의 남탕수준에, 일이 있어 취소하면, 여성회원분들도 줄줄이 당일취소를 많이했었어요.알지만 모른척 했습니다. 친해진 형 누나들과 동생들이랑의 야외러닝은 헬스장에서 뛰는 러닝머신과는비교도 안되게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첫 동호회인만큼 저에겐 소중한 인연이라 생각했어요.그래서 오래 가기 위해 10번모이면 9번은 참석하고, 여자회원들에게 작업 건적도 없습니다
첫 술벙에서, 제가 웨이트 꾸준히 하는 사람이라 술을 싫어해서 불참하려 했는데, 자리에만 와달라고 엄청 꼽을 주는거에요 모임장이랑 운영진 형들이 그래서 참석했는데......자꾸 한 두 형이 반복적으로 "응 xxx는 잘생겼으니까" "xxx씨는 여자 많을거 같다~ 바람둥이 아니야?" "너 같은 애들이 의외로 더 밝힌다" "남자새x가 너무 곱상하다" 식의 말을 들었고, 그 이후로 상처 받아 술벙은 1차까지만 하고 도망갔습니다.
근데 돌아온건 강퇴네요.같이 헬스장 다니던 형도 저 강퇴되고 다음 모임때 바로 강퇴됬다네요
왜 일반 소모임에서 키제한, 외모제한, 계급제한, 나이제한 등을 거는지 뼈저리게 깨달았습니다다 같은 30대 아저씨인데, 이렇게 자격지심이 많으신줄 몰랐습니다.
처음 동호회 알아보면서 검색했는데 남자들끼리 견제한다. 동물의왕국이다.라는 이런것때문에 취미모임으로 넣었는데도.. 검색한대로 되었네요.
시간이 지나고, 지난주에 그 동생이랑 다시 연락하다가 알게 된 사실이.. 저 나가고 여성들이 약속한 것 마냥 대거 탈거하여 지금 거의 남탕 수준까지 내려와 있답니다. 그리고 제 욕을 엄청 한다고합니다 "사교모임이나 처갈것이지 이런델 왜 왔냐고"
제게 남은건 헬스장 형님과, 가끔 pc방 같이가는 이 동생한명 뿐이네요.이후에도 저와 이 형한테 근근히 전에 여회원들 카톡이 오지만, 애초에 여자 만나러 온것도 아니고 지루했던 운동을 바꿔보자 가입한거라, 헬스장 형이라는 운동 파트너 건진게 그나마 큰성과네요..
이제 다시는 동호회활동 하지 않을겁니다.
인간관계랑 사람들의 이중성에 상처 받고 주저리 주저리 하게됬네요... 후...



++추가
운영진중 한분이 썸타고 찜한 여성회원분이 있었는데, 그 여성회원분이 저한테 자꾸 말 걸은게 아마 시작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저도 알고 있어서 그 여성회원분에게 차갑게 대했습니다.
추천수59
반대수1
베플1234|2019.08.26 21:04
남자는 안그럴것같다고 생각하시는분들이 많아서 얘기함 진짜 저거 내가 당했던거랑 비슷한 경우네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근데 남자들도 은근 질투? 견제조카심해요진짜 ㅋㅋㅋ 쫌만생겼따고하면 어휴 ㅋㅋㅋ 댓글같은거 원래안쓰는데 이거쓰려고 로그인까지했네
베플ㅇㅇ|2019.08.27 01:32
님은 건전 했는데 실제 동호회 운영하는 운영진들은 속이 시커맸네요 못냄이들 ㅉㅉ 별 ㅋㅋㅋ 다른 모임 들거나 지금 건진 인연들이랑 계속 취미 생활 해나가심 될 것 같아요...저도 수영 동호회나 그런거 들어보고 싶은데 우부녀고 진짜 건전하게 배움도 받고 같이 돌아가며 운동하고 그럼 넘 좋을 것 같아서....근데 하도 불건전한데가 많아서 망설이는 중입니다....ㅡ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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