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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해요)전업,워킹맘 다해보니 다필요없고

육아휴직중 |2019.09.01 20:28
조회 62,523 |추천 244

현재 초5 첫째 (독박육아,독박가사,혼자회사다니며 백수남편 뒷바라지 하다 결국 못버티고 이혼..) 둘째 15개월,뱃속 셋째 일주일뒤 출산 ( 재혼하고 얻은 애기들) 일단 첫째 딸데리고 재혼하면 주위 시선과 총각이랑 결혼하네 양심 없네 뭐 이런말 많아서 설명조금 하자면 전남편 어렸을때만났고 그때 첫째 돌되고 어린이집보냄과 동시에 전남편상근으로 군복무하면서 월급여없어서 정말 처량해서 (시아버지께 생리대 사야하는돈 받아썻네요.. 그냥 달라고하면안주고 생리대 사야하는 돈이에요 라고말하면주고..)동네 알바자리 들어가서 만난 현남편과 재혼한거에요 전남편의 만행 ( 가부장적, 둘째 낙태종용, 무능력, 폭언,폭행 딸아이와 저한테 동일 부인인 나한테는 머리패 못잡으니.. 딸아이 머리채잡고 주먹으로 얼굴 날리는거보고 저건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함.. 우리딸은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다는데 정작 전남편은 이혼할때 불리하게 작용할까봐 끝까지 자긴 그런적없다함 ..내새끼지키고자 이혼함 이과정을 현남편이 옆에서 다보고 다독여주고 하며 그냥저냥지내다 연락이끊김.. 그후 3년뒤쯤 다시연락이되며 오빠동생으로 잘지내다가 연인으로 발전해 결혼한케이스.

제목처럼 첫째땐 정말 모든걸 혼자다했음
아침에 6시에 일어나 청소부터 시작해서 빨래 밥 다해놓고 애기 밥먹여 어린이집 보면서 같이 출근 후 퇴근하며 첫째 하원시키러가며 집도착 또 저녁준비에 청소휴 첫째잘준비 이모든걸 전남편 손하나 까딱안함.. 그냥 그게 맞는거구나 하며 살다가 첫째 와 나한테 폭력쓰는것보고 이혼..

그후 딸아이데리고 혼자서 회사다니며 살다가 현남편과 재혼 그리고 둘째낳기 한달전까지 회사다니다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중.. 그러다 또 셋째 (계획임신) 가 시기상 맞아서 또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쓰게됨 원한건아니지만 어쩌다보니 전업이 됨..
그렇다고 집에서 집안일만하는것 아니고 일하던 업종으로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음 월100~ 많이벌면 300까지 범..

그런데 전남편과 다른게,
현남편 엄청 가정적임 애들보면 꿀떨어지고 딸바보가아니라 딸등신임.. 첫째도 물론 포함임 다커서 이미 상처란 상처대로 다받았다고 자기가 다 보듬어 줄거라고 다짐하며 정말 자상한남편임 .. 그런모습을 보다보니.. 내가 더 잘하게됨..

정말 아이러니한게
전남편은 가부장적인면을 자신의 강접으로 내세워 남편은 하늘 부인은 땅 이란마인드로 존댓말을 강요 존경심을 강요하는반면,

현남편은 절대 사랑 존경 고마움등을 강요하지않음
존댓말은 애초에 먼저시작하며 내입에서 자동으로 나오게 하고 싸울때 또한 손에꼽지만 절대로 야너 쌍욕등을 절대 안함
그러다보니 내가 알아서 챙기게됨
3교대 근무라 새벽에 6시에 나가야하는사람
따듯한밥에 국에 먹이고 싶어 무조건 전날 준비해놓고 새밥지어 상차려 깨워 먹이고 밥가먹을때까지 앞에서 도란도랑 이야기해주고 씻으러들어가면 옷입고 나갈 준비 딱해서 욕실앞에준비해주고 상치우고 커피뽑아서 나갈때 챙겨주고 꼭 뽀뽀하고 나감
이전의 삶에서 .. 지나치게 강압적으로 밥을해내라 청소를 해내라 애를 잘키워라 똑바로해라 존댓말해라 내가 너보다 오빠다 란소리를 들으면서 살다 자발적으로 하게되니 이삶이 너무 감사하고 행복함 더웃긴건 현남편이 전남편보더 나이가 많음..

정말 살면서 가정교육이 왜 중요한지,
사랑받아본사람이 사랑을 할줄안다든지의 말
그리고 판명언처럼 사람은 고쳐쓰는게 아니라는말
뼈저리게 느끼고 살아가고있음
가끔판에 전남편과같은문제로 글올러오면 항상 현재 내삶에 빗대어 댓글 달아줌.
부부는 평등함 존중 배려 사랑 이게 가장기본이라고
10년전엔 살려달라고 판에 글을 썻다면
이젠 자랑좀 해보고싶어씁니다


어리섞게 자존심때문에 서로를 깍아내리지말고 이사람이 아니면 안될만큼 사랑했던기억으로
더 이해하고 감사하며 살아보세요
삶이 편안해 집니다 !
모든 부부들 연인들 다 행복하세요..

추)

낙태종용에 얘기가 많이 나와서 추가합니다 ㅋ
폰으로 쓰는거고 오타도 맞춤법도 문법도 틀릴수있어요 죄송합니다.
다만 제가 전달하고싶은 부분을 정확히 캐치하시고 답글달아주신분들 계셔서 너무감사하고요

낙태종용은 전남편사이에 있던 둘째를 말하는것이고 현재 둘째는 2살이 맞습니다 15개월이니까요 ^^

첫째아이 돌때쯤 임신을 알았고 뱃속에서 성별 확인할수있는 16주까지 지켰습니가다.. 그러나 아들귀한집에서 둘째도 딸이란 소리 들으시곤 시어머니와 남편이 정말 도살장 소끌어가듯 데려가서 종용하더라고요.. 병원에서 창피한것도모르고 내새끼지키겟다고 하염없이 울었어요..

부빌 친정이 없었거든요.. 부모님 이혼하시고 아빠 아래에서 자라 철없이 벗어나고파 혼전임신으로 시집가버린딸.. 병원에서 낙태종용까지 당한거 아시면 세상에 막내딸이 제일이쁘다던 우리아버지 눈에 피눈물 날까.. 알리지도 못했네요.. 그날 수술대 올라가며 이악물고 바득바득 저주했어요 절대로 너한테는 아들은 없을거라고 너는 절대적으로 딸만낳을거라고 내가 그렇게 빌거라고
바득바득 이를 갈던게 아직도 생각하면 밤새 잠못잘 정도로 눈물이 흘러요.. 아직 제그릇도 크지 못하다는 거겠죠..

지켜주지못한 아이에게 미안함은 말로표현이 안되네요.. 다시 엄마에게 와준다면 내인생을 다받쳐서라도 널지킬거라고 맹세한다고 하루이틀 열흘 1년 매일 사죄하고 매일 기도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이혼했고 전남편은 재혼하고서 애도 낳았단 소식들었는데 또이혼했다 하더라고요 ㅋㅋ
지방이고 지역이 좁아서 건너건너 들려요
인연싹 정리하고싶어서 양육비 안받기로하고
저번주에 첫째아이 친양자 입양 서류 접수하고 왔네요

이제 저는 행복하게 살겠습니다 ^^
양보와 존중 그리고 사랑 잘배우고 가요 ~

추천수244
반대수15
베플ㅇㅇ|2019.09.02 05:01
글 공감함. 남편이 집에 들어와서 공감해주고 말상대해주고 아이랑 잘 놀아주는 모습만 봐도 출산육아우울증으로 자살하는 여자는 없을거라고 생각하는 1인인지라... 저는 판 글 보고 시댁에 대한 망연한 공포감으로 결혼하기전부터 선 긋고 벽 쌓고 절대 만만하게 보이지 않으려고 별별 짓 다했던 사람인데 막상 결혼하고 보니 세상좋은 시어머니... 그저 귀한 손님 대하듯 저를 아껴주시는 그런 시어머니인걸 알게되고 지금은 신랑보다 제가 더 어머니 챙기네요 무뚝뚝한 아들내미대신 어머님께 더 잘하려고 노력해요. 오히려 강요하고 강압하는 사람들한테는 더 반감사고 고된일이 되는거 같음. 잘 해주면 알아서 잘 합니다... 좋은사람 만나고싶으면 먼저 좋은사람이 되라는 말 진짜 하나도 틀린거 없음
베플ㅇㅇ|2019.09.02 07:13
이글보면 여자들 공통된 마음을 알겠다. 다른거 바라는게 아니다. 발걸음 하나만 먼저 내딛어줘도 여자들은 벌써 코앞에 와있다. 그만큼 사랑받고 내가 사랑해줄수있는 그런 사람을 원하는거다. 돈? 여자도 돈벌수있다. 그건 결혼한 부부사이에 제일 중요한건 아니라본다. 이글보니 서로 배려하고 열심히 그만큼 살면 그보다 더 좋은건 없다생각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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