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처음 만난날 기억나냐 나 내가 좋아하던 남자애랑 잘안돼서 친구한테 조르고 졸라서 남자 소개받았는데 그게 너였지
그때 18살이였는데 지금은 우리가 24이니 우리도 꽤 오래 만났다 나 연애하면 1년을 못넘겼는데아 이제 우리도 아니구나
너랑 진짜 너무 많은일이 있었고 너무 많은 추억이 있었어서 뭘 써야할지 모르겠고 지금도 난 니생각에 잠못자고 답답해 넌 날 끝까지 비참하고 슬프고 내기분을 짓밟아버렸는데 그런데도 난 널 못잊어
넌 나 잊었어 ? 내가 보긴 너도 아닌데 너 인스타 나의오늘 그렇게 많이 올리던 앤데 헤어지고는 한번도 안올리더라 글도
나 처음에 니 맘에 안들었고 너랑 잘되고 싶은 마음 눈꼽만큼도 없었어 근데 넌 정말 직설적이였고 카톡으로 맨날 나보고 너 마음에 든다 라고 했잖아
너 그말 진짜 싫었어 맨날 로봇같은 투로 연락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놈이 능글스럽게 나한테 그런톡 보내는데 얼마나 싫던지 그런데 얼마지나보니 너랑 등하교 같이하는 남사친 여사친 사이 됐잖아
소개 받고 남사친 여사친 될 정도면 우리 서로 엄청 편해서 그랬던거잖아 난 너랑 잘 맞는게 너무 많아서 내 이상형은 너처럼 나랑 잘맞는 사람이였는데
아무리 찾아도 없더라 썸타는 남자들은 족족 다 깨지고 나랑 맞지도 않고 그렇게 1년을 보내고 수능이 왔지 수능도 치고 우리 진짜 자유로워져서 우리 둘이 술도 자주 마시러 갔잖아 정확히 우리 6번째 술마신 날에 니가 나 취한줄알고 한말도 기억난다
모른척했지만 그말 잊을수 없거든 나 술 약하지도 않은데 너 그때너무 방심한거야
너가 정확히 “우리 친구말고 커플 될순 없나 ? 그러기엔 너무 편하지 ? 너무 좋은친구지 ? 진짜 나도 병신 같다 좋아하는여자애랑 부랄친구 되게 생겼네 “
듣고 순간 어이가 없었다 진짜 친구라고 믿었던 너가 날 그렇게 생각할줄이야 그래서 니 맘알고도 모른척했어 우린 너무 좋으니깐
그리고 졸업식 전전날 애들한테 전해들었어 너 여친 생긴거 그것도 한살 후배 ? 이게 돌아도 단단히 돌았나 싶었지 얼마전에는 나 좋다더니 다른 여자랑 사귄다고 ? 난 니가 그여자애 가지고 노는걸로 밖에 안보였어 근데 이것도 사실이잖아 ? ㅋㅋㅋㅋ
그러고보면 넌 그런애였네 내가 너랑 사귀는 동안 잊었었나봐 그리고 졸업식날 나랑 안놀고 니 여친이랑 시내갔잖아 그거야 뭐 당연하지 그후배가 니 여친인걸 어떡해 그래도 내가 조금은 서운해해도 되는거지 ? 그때 한참 내 절친년도 남친이랑 뜨겁게 연애중일때라 졸업식 끝나고 놀친구도 없었는데
집에 가서 잘 쉬었어
그리고 우리 또 같은 대학 갔잖아 성적 비슷해서
난 세무회계학과 넌 화학과 그리고 넌 여친이랑 200일도 못가고 깨지고 대학교 들어와선 또 다른 여자랑 썸타고 내가 _됐구나 느꼈던건 너가 다른여자들이랑 밥먹고 술먹고 다니는게 꼴보기 싫고 질투 했을때 부터야 조카 어이 없더라
널 친구로만 보기로 해놓고 나도 이지랄하고 있는게 난 니맘 모른척해놓고 난 니가 내맘알아주길바랬었잖아
솔직히 ㅈ됐다 느꼈을때 감정은 아무것도 아니였나봐 그 감정가지고 4달이 지났지 근데 너랑 썸타던 여자애가 너 그냥 호구라고 지친구 한테 욕하는걸 들어버려서 차라리 그때 듣지 않았으면 되는데 괜히 들어서 빡치더라
다시 생각해도 어이 없네 학교 카페에서 그런말하는게 재정신인가 ? 사람들 다 들리는데 사람들 앞에서 그렇게 내 남사친 호구 만드니깐 좋나 싶고 막화나고 부들부들해서 결국 그애컵에 있던 아이스 아메리카노 걔 무릎에 부웠잖아 그애 옷 흰색이라서 상의는 안건들인거였다 그리고 그여자애랑 말싸움하면서 조카 구질구질한 상태로 있는데 니가 그때 와버렸지 싸우는거 알고 온건지 모르고 온건진 나도 모르겠지만 근데 그때 니가 나 손목잡고 나갔을때 나 그때 진심으로 설랬어
넌 술김에 고백했지만 난 그때도 충분히 미쳐있었기 때문에 너한테 고백못할 이유가 없었어
그래서 나 눈 딱감고 너한테 말했다 저런애랑 썸탈바엔 나랑 사귀라고
근데 니답 아직도 너무 설렌다 너 나 좋아해 ? 물어보는데 난 그만큼 쫄깃한때가 없었던거 같다
난 말했지 응 이라고 그러니깐 넌 “나도 좋아해 쭉 “ 이라면 능글맞은 눈 웃음 쳤잖아
나 솔직히 그때 하늘 날거 같았어 고작 4개월 짝사랑한거 이루어진거지만 너무 좋았어 그리고 너가 한말 아직도 생생해 “근데 우리 서로 좋아하는거니깐 어차피 시간은 많으니깐 썸부터 시작하자 달달하게 “ 넌 어떻게 또 내 마음을 이렇게 잘 아는지
그때 부터 우린 1일이였다
그래서 너랑 너무 꽁냥꽁냥 잘 사귀고 있었고 100일 되던날 니가 한말에 난 또 얼어붙었다
미안한표정으로 “나 군대가” 거리는데
조카 어처구이가 없더라 너도 그때 내 표정 기억나지 ? 안나면 니 머리 정말 나쁜거아니겠냐 진짜 이세상의 부정적인 표정은 다 합친 표정이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