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동성 좋아하는데 짝녀가 기독교야 고백하기 전엔 짝녀랑 서로 소중하게 여기는 걸 느낄 정도로 좋은 친구였단 말이야 이건 확실해 짝녀도 나를 되게 소중히 여겨줬어 나랑 있으면 내가 아무것도 안 해도 혼자 웃고 있고..
근데 고백하고 나서 엄청 어색해졌어 진짜 필요한 일 아니면 대화도 안 하고 서로 되게 티 나게 피해 짝녀가 성격이 무뚝뚝해서 주변 애들이 잘 안 다가가고 쉬는 시간 같은 때에 혼자있을 때가 많은데 내가 만약 고백 안 했다면 짝녀한테 먼저 다가가서 말 걸 수 있었겠지라는 생각 들면서 내가 너무 이기적이라고 생각되고 한심하게 느껴져.. 짝녀 요즘 텐션도 엄청 다운돼서 항상 무표정이야
다른 친한 친구들이 항상 나랑 짝녀랑 같이 붙어있는 거 보다가 이제 아는 체도 안 하니까 짝녀한테 뭐냐고 물으면 짝녀는 대답 안 하고 그냥 다른 데로 가더라.. 너무 고마워
고백한지 딱 1주 지났는데 2주만 더 지나면 짝녀한테 가서 나 너 이제 친구로서만 좋아한다고 네가 나한테 거부감을 느끼지 않고 전처럼 지내도 괜찮다면 그렇게 해도 되겠냐고 물어보고 싶은데 괜찮을까 나 진짜 짝녀 혼자 있는 거 볼 때마다 안절부절해 ㅠㅠㅠㅠ
근데 내가 짝녀 좋아하는 거 아는 친구한테 짝녀가 자기 기독교라고하면서 양성애를 고쳐야 하는 걸로 생각한다고 그랬대.. 그래서 친구는 고쳐야한다기보다는 존중해야 한다고 얘기했다는데 ㅠㅠ 지금 짝녀랑 나랑 완전 남 같아 말도 한 마디 안 하고... 어떡하지
재업 미안해ㅜㅜ 덧글이 하나 밖에 안 달려서 그랬우 조언부탁해 ㅠㅡ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