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연애 중인 여대생입니다.
제목그대로 남자친구가 의심이 너무 심합니다.
우선 저는 대학생이고, 남자친구는 직장인입니다
남자친구가 저보다 5살 많아요.
저희는 대학교 선후배로 만난사이에요, 서로 알고지낸지는 2년 넘었고,사귄지는 이제 2달 조금 안됐습니다
당연히 처음부터 장거리 감안하고 시작했구요
근데 제 사생활에 대한 집착과 의심이 날이갈수록 심해지는 남자친구때문에 너무 걱정되고, 이젠 좀 무서우려합니다...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남자친구는 직장인이라 생활패턴이 규칙적인 반면, 저는 아직 학생이고, 4학년이라 수업도 많지 않아서 생활패턴이 좀 불규칙한 편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잠자는 패턴이 좀 많이 불규칙해요
제가 원래 잠이 많은편인데다가 수업까지 없으니 하루종일 집에있다가 졸리면 그냥 자고 그럽니다
예를들면 점심 11-12시쯤 일어나 대충 끼니때우고 수업있는날은 학교 다녀오고,없는날은 도서관가서 공부 좀 하다가 4시쯤되서 졸리면 집와서 2-3시간 정도 자다가 일어나서 저녁먹고,또 할일하다 다음날 새벽 4-5시쯤 자서 점심11-12시쯤 일어나고..
별다른 일 없으면 하루 10시간 넘게 잡니다..위는 대충 예를든거고, 그냥 일어나는시간 자는 시간이 굉장히 불규칙하고, 남들보다 낮잠을 좀 많이자고, 기본 해뜨고 잠든다고 보시면될것 같아요. 저도 제 생활패턴이 이상한거 아는데, 저는 되게 편하거든요..
근데 남자친구가 점점 제가 자느라 연락이 안되는 시간에 대해 의심을하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정말 그렇게 오래자냐,신기하다 였는데
좀 지나서는 사람이 이렇게 살 수 있나, 좀 이상한거 같다, 뭐하는지 솔직히 말해라로 장난조로 얘기하더니
요즘에는 그냥 대놓고 인증샷을 보내래요..
그렇다고 제가 생활패턴 이상한거 말고는 진짜 학교-집-학교-집이에요
집순이 끝판왕이라 학교에서 만나는거 빼고는 친구들도 보름에 한번 만날까말까합니다.
원래 술을 잘 못해서 남자친구랑 사귀고나서 술자리를 가진적도 단 한 번도 없습니다
비록 불규칙한 패턴이지만 일어나면 일어났다 톡하고
자면잘거라 톡하고(저도모르게 잠들땐 못하는경우도 있긴합니다)
학교가면 간다고 말하고, 집에 도착하면 집왓다 톡하고..
초반에는 밥먹을때마다 메뉴 사진도 찍어서 보냇습니다
나름 신뢰를 구축하려고 애썼다고 생각하고
연인간의 신뢰를 깨트릴만한 행동은 단 한번도 하지 않았습니다
제가진짜 소름돋았던 일은 가장최근에
제가 밤 9시쯤 잠들어서 밤 11시 좀 안되서 깼습니다
남자친구한테 카톡은 20개넘게, 전화는 9통이 와있더라고요
일어나서 보고 바로 깜빡 잠들었다 이제 일어났다고 톡하니남자친구한테 바로 전화가 왓습니다
받았더니 다짜고짜 어디녜요
그래서 제가 방금일어났으니까 당연히 집이지 이랬더니
저보고 계속 집에있었냐며, 셀카찍어서 보내달라는겁니다.
좀 불쾌했지만 하루종일 집에잇엇다고하고 집 잘 보이게 셀카찍어서 보냈습니다
그랫더니 엄지척하고 셀카 한장만 더 보내래요...
이건 그냥 대놓고 의심하는거 같아서 정말 너무 불쾌하긴했지만...
그래도 싸우기 싫어서 원하는 포즈대로 사진 보내고
또 의심할까봐 아이폰기본어플로 깔려있는 건강어플(?)에 그 걸음체크되는거?? 그게 시간대별로 얼마나 걸었는지 나오니까 그거 캡쳐해서 보내줬습니다..
근데...남친도 캡쳐사진 한장을 보내더라고요...뭔지해서 보니까... 그 걸음체크숫자 삭제할 수 있는거라고.......
여기서 진짜 소름 쫙 돋았습니다...그러니까 남친은 제가 그걸 조작했을수도 있다고 생각하는거잖아요....
결국 대판싸우고 대놓고 내가 그렇게까지 의심되면 왜 만나냐고했습니다
그랬더니 제가 어리고 이쁘고(죄송합니다....) 대학교엔 어리고 잘생긴 남자가 많으니 걱정되서 그런다고, 다시는 안그러겠다고합니다
그리고나서 지금까지 이틀정도 지났는데, 의심조로 묻거나 이런건 확실히 줄었는데.. 전화하는 횟수가 많아졌습니다. 예전엔 오빠가 퇴근하면서 20분정도 통화했다면, 요즘은 점심시간에도 전화오고, 퇴근하면서 집도착할때까지 계속통화하고, 씻고나와서 전화하고, 밤에 자기전에 전화하고...기본 하루 3통이 옵니다..그리고 못받으면 기본 5번은 더 겁니다.
헤어질까 고민 안한거 아닙니다..더 심해지기 전에 끝내는게 맞나 엄청 고민했지만..
이거말고는 제 남친 정말 괜찮은 사람이라 너무 망설여집니다..
사람 고쳐쓰는거 아니랫지만.. 제가 졸업하고 장거리 청산하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있고..
이정도면 적응되면 괜찮아질수도 있을거 같다라는 생각도 들고....
어떻게 해야할까요..헤어지는게 답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