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저희 친정은 기독교라 결혼전까지 제사를 지내본 적이 없어요
그래서 이해도 안될뿐더러 음식준비하고 차리고 치우기 너무 힘들고 스트레스 받아요
시집왔으니 해야지 이왕 하는거 좋은 마음으로 해야지 하다가도 철없이 남편한테 다 풀고
엄마도 보고싶고 눈물날거 같고 왔다갔다 왜이러는지 모르겠어요(이것도 조언부탁드려요)
본론은 어제 시아버님 제사치르고 돌아와 맥주한잔하다 싸우게 됐어요
남편한테 말해 뭐좋겠나 싶지만 답답한 마음에 다 말해버렸습니다
어머님이랑 오빠랑 셋이 있을 땐 괜찮은데 친척어른들은 아직 어렵다고, 투명인간 되는거 같다고,
혼자 제기꺼내서 끙끙대는데 어른들은 티비만 보시고 본체만체하셔서 서운하다고,
(댓글보고 추가남겨요 제기를 소쿠리에 담아 티비앞에서 주방으로 옮기는 거였어요)
그랬더니 코로 한숨한번 쉬고 다른 말 한마디없이 한심하다 한마디로 돌아왔습니다
어이없어 먹던 맥주 씽크대에 버리고 방에 들어갔다 화가 안풀려 나와 따져물었더니
한심해서 한심하다고 했다고 자기는 저희 친정식구들을 가족이라 생각해서 너무 편한데
당신은 가족이라 생각안해서 불편한거냐며 제사도 명절에도 아무것도 하지 말아라
이런 일 있을때마다 기분안좋아서 그러는데 무서워서 일 시키겠냐고.(남편도 전부치고 하는데 말을 저렇게 하네요)
그러면서 제가 어려워하는걸 알고 있었고 그걸 알기때문에 본인이 본인 집인데도 불편했었답니다
그렇게 서로 언성높이고 싸우다 결론없이 끝이났어요
남편은 장모님한테 여쭤봐라 뭐라고 하실지, 당신 좋아하는 sns에 올려봐라 뭐라고 하는지
너무 당당히 말하니까 내성격이 이상한가, 내가 싹싹하지못해서 어려운건가 별의 별 생각이 다 들어요
다들 시댁식구 처가식구 불편하지않고 두루두루 잘 지내시나요? 제가 정말 한심한 건가요?
타지로 시집와 아는 사람도, 물어볼 사람도 없어 이렇게 글 남깁니다.
진심어린 조언 부탁드릴께요 두서없이 뒤죽박죽인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