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해외에 거주중인 30대 여입니다.지금 현지인 남친이랑 연애한지... 1년 반정도이고 한번도 싸운 적 없이 모든게 잘 맞는 최고의 연애였어요..그런데 최근 남친이 고백을 했습니다. 자기 이혼을 했다고..
대학원생 시절 여친도 외국인이었는데, 졸업 후 여친이 계속 거주하는게 힘들어지니 자기가 먼저 권해서 결혼으로 비자를 만들어서 여친 거주하게 해줬다고 합니다..결혼한 시점이 연애 1년쯤 이었고 그후 2년 후 평범한 커플 헤어지듯 이별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전여친이 몇년만 더 머무르면 영주권이 나오니 그때까진 이혼을 안하고 (위장 결혼 인거죠)저 전에도 법적으로는 결혼인 상태로 연애를 했대요. 그리고 최근 그 전여친 영주권이 나오고, 이혼 절차가 마무리 되어서 저에게 바로 말을 한거랍니다.
애초에 비자를 위한 위장 결혼이라 가족 친구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저한테 처음으로 얘기 하는거래요. 법적으로 이혼 경력만 있고 전여친과 사이에 애도 없구요. 평소 하는 얘기나 성격을 봤을때 진짜로 이 외엔 숨기는 것이 없어보여요.
그래도 법적으로는 결혼인 상태에서 저한테 말을 안하고 절 만난 부분이 화가 치밀었다가 남친이 관계회복을 하려고 엄청 노력을 해서 마음이 이부분에 대해선 풀렸는데,
문제는 그 저만 아는 이혼 기록이 있다는게 너무 마음에 걸려요.괜찮다가도 문득 생각나면 지워지지 않는 흠이 있는 사람을 만난다는게 자존심이 너무 상해요.이나라 문화에서 이혼은 전혀 흠잡을 것이 아니라서 별생각 없이 위장 결혼을 했다고 하지만저는 역시 한국사람이라 그런지 이혼남이라는 타이틀이 너무 싫습니다.
진짜 지금까지 너무 완벽하고 잘맞는 사람인데 ㅠㅠ 헤어진다 생각하면 별것 아닌거에너무 좋은 사람 놓치는거 아닌가 싶고, 평생 이정도 잘맞는 사람 처음이고.계속 만나자니 아무도 모르지만 이혼남.
제 맘을 모르겠네요 ㅠㅠ 이런 상황이면 어떻게 하실 것 같나요? ㅠㅠ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