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연애는 쉬운데 내 연애는 어렵다.
뿌꾸
|2019.09.06 19:20
조회 172 |추천 0
답답해서 반말로 끄적여볼게요.. 나는 20대초반이고 고등학생때부터 사귄 남자친구가 있어. 지금은 군인이야. 결혼하고싶고 이렇게 잘 맞을 수 있을까 싶을만큼 행복한데 거의 매일밤 혼자 자기전에 울어. 사귄지 2년쯤 되었을 때 같이 카페에 있다가 그냥 궁금해서 남친폰으로 단톡방에 내이름을 검색했는데 담배 싫어하는 남친이 담배피는 사진이 있는거야 친구들은 ㅇㅇ이(나)가 알면 어쩌냐 이런 말 쓰여있고. 배신 느낀 나는 뭐라고했지만 해명도 제대로 못하더라. 숨겨진게 더 있을거라 생각해서 남친핸드폰 들고 화장실에 갔어. 가서 더 검색해봤어. 설마했는데 더 가관이더라고. 대학교 수업중 연예인을 닮은 어떤 여자애가 좋다고, 그 여자애가 혼자다니는지 잘 봐달라고, 오늘은 남자랑 같이 다녀서 부들거렸다. 심지어는 눈앞에서 마주쳤는데 뽀뽀할 뻔했다고도 했더라.. 내가 알던 애가 맞나 싶을만큼 정말 충격받았어. 저 내용을 친구들과 주고받을 때가 9월이였고 내가 본 시점은 2월이였어. 마침 둘이 첫여행을 갔다와서 더 뜨겁게 사랑하고있을때였어. 난 걔한테가서 이 내용 뭐냐고 따졌지만 아무 말이 없더라. 헤어지자하고 집에 왔어. 그 때 헤어졌어야 했는데 당시 너무 힘들었고 걔도 너무 힘들어해서 만나서 얘기를 하는데 자기가 친구들과 잘 지내고싶어서 관심을 받으려고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한거라고 했고 다시 사겼어. 그 이후로 계속 사귄지 2년이 되어가. 그 사이에 난 그 사건이 떠올라서 이별을 말하기도 했고 그때마다 남친은 미안하다고 자기가 더 잘하겠다고 달래면서 넘어갔어. 그래도 난 계속 의심이 가고 믿음이 없는 상태이긴 해. 친구들과 논다고 해도 다른 여자랑 헌팅하진 않을까, 나에 대한 안좋은 말을 하진 않을까, 이제 곧 전역해서 내년에 복학하면 또 다른 여자애에 대한 마음을 품진 않을까 이런 생각을 계속 해. 내가봐도 내가 우울증같고 정신병에 걸린거같아. 남자친구가 정말 잘해주기도하지만 이렇게 코드가 잘 맞는 사람을 또 만날 수 있을 까 싶어.. 중간에 헤어지고 다른 남자를 만나봤지만 코드도 안맞고 내가 마음이 안가더라고. 그래서 얼마못가 헤어지고 다시 지금 남친을 만난건데 또다른 사람을 만나도 다시 재회할 것 같고.. 결혼은 얘랑 하고싶다가도 과거가 떠올라서 우울하고.. 지금은 좋은데 미래가 불안한 마음?이야. 그냥 지금 헤어져야할지 아니면 계속 사귀다가 사건이 터지면 헤어질지.. 그냥 답답해서 적어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