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연애였어요 가까웠기에 정말 깊은 감정까지 서로 공유했고 많이 사랑했지만 결국 끝이났어요.. 그 사람은 저와 헤어지고 새로운 사람 잘 만나는데 2년동안 바보같이 바라보기만하고 참았어요
물론 저도 다른 사람을 안만나본건 아니에요
능력 훨씬 좋은 사람도 여럿 만나봤지만 사랑이란 깊은 감정까지 가지 못했고 결국 또 그 사람이었어요
그래도 돌아 돌아 결국엔 나에게 돌아오지않을까, 사랑이라 믿었고 인연을 믿고싶고 그런.. 멍청한 희망고문속에 그것도 희망이라도 붙잡고 놓지못하고 질질 끌었어요..
사내에선 마주쳐도 잘사는척, 주위사람들한테도 잘사는척 했지만 그사람이 새로운 사람에게 나와다르게 잘해주는 모습 하나하나 지켜보면서 혼자가 되면 가슴이 갈가리 찢겨나갔고 사는게 사는게 아니었어요.. 그러다 정말 바닥까지 친 날 이젠 놓자 마음먹었고 이젠 진짜 괜찮아진줄 알았어요
근데 며칠전 결혼소식을 들었어요 예상했던 소식이고 언젠간 마주해야한다 마음먹고있었고 괜찮을줄 알았는데 막상 들으니 또 무너졌어요..
난 아무한테도 마음 못주고있는데.. 나만 바보같고 뒤쳐지는것같아 비참하기도 하고 슬프고 막연한 두려움이 또 몰려오네요.
바보같은거 알아요 근데 마음 정리가 왜 이렇게 안될까요.. 직업 특성상 이직도 어렵고, 이젠 그 사람에 대한 사랑인지 상대적으로 느끼는 박탈감때문에 힘든건지도 모르겠어요. 제 스스로를 갉아먹고있는것도 아는데.. 나와는 다르게 모든게 순조로운 그 사람이 원망스럽기도하고 한편으론 또 그와 같이 깊은 감정을 공유할 사람을 만날수없을것같아 그 사람의 존재가 더욱 크게 느껴져요.. 2년간 잊으려고 원망도 해보고 체념도 해보고 그 사람을 사랑한만큼 행복을 빌어주자 별별 마음 다짐은 다 해봤는데도 매번 무너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