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답답해서 조언 얻고자 글써봅니다.
핸드폰으로 작성중이라 최대한 간단하게 써볼게요.
음슴체 양해 부탁드려요.
저는 40대 초. 초등 아이있는 여자임.
아이 어릴때 아이 아빠 유책사유로 이혼함.
이혼 후 친정 도움 받으며 프리랜서로 일해가며
아이를 좋은 환경서 유복하게 키우고 있음.
친정 부모님은 둘다 환갑 몇년전에 넘으심.
경제적으로 매우 풍족함.
아빠는 자수성가해서 강남의 건물주이나 성격이 드러움.
젊어서 부터 한번씩 수틀리면 엄마 패고 살림 깨부심.
그치만 그렇다고 주사, 도박, 여자가 있는건 아니고
그냥 너무나 깐깐하고 비위 맞추기 힘든 사람임.
맞고 사는 엄마 보고 자라며 내 유년시절이 참 힘들었음.
그치만 최근 늙어서인가 폭력 행사하는 횟수가 많이 줄었음.
요즘은 엄마는 손안대고 꼭지 돌면 집안 살림을 부숨.
엄마는 긴 세월 저런 남편을 견디고 살아온 대단한 사람임.
평생을 가정주부로 살아왔고 아빠가 돈은 많으니 외제차 사주고
취미로 친구들이랑 골프치러 다니고
걍 겉으로만 보면 진짜 팔자 좋은 사모님임.
그치만 속은 썩어 문드러져 있음 ㅜㅜ
자식 다 키우고 시집 보내고 이혼을 꿈 꾸었으나
내가 이혼하고 아이 데리고 친정에 들어와 살며
아빠랑 싸우고 언성 높아지면 손주 놀랄까바
계속 참고 비위맞추며 사심.
몇년 전에도 한 번 아이도 있는데 살림 다 깨부수어서
이혼하겠다고 분위기 무거운 적이 있었는데
아빠가 진짜 이혼 당할까바 놀럇는지 그후로 성질을 죽이고 사는게 보였음. 그러다보니 늘 그래왔듯이 없던 일인듯 아직도 그냥 저냥 살고 있음.
이러고 살다가 또 일이 터짐. 사람 안변한다는 말이 진리임.
또 엄마를 별것도 아닌일로 꼬투리를 잡아 저녁상을 엎음.
그릇다 깨지고 상위에 어항도 집어던지고
욕하고 죽인다고 협박하고..ㅜㅜ
나는 일단 아이랑 방에 피해있다가 다음날 집을 나와서 단기임대 방을 구함.
엄마한테도 기왕 이렇게 된거 나나 아이 놀랄까바 참지말고
아빠랑 담판 지으라고 이혼하라고 얘기함.
그치만 평생 가정주부로 살아온 엄마는 무서운거 같음 ㅜㅜ
너무 이혼은 하고 싶지만 그 후가 걱정되는거 같은데
내가 자식으로서 이렇게 이혼 하라고 권유해도 되나 싶음.
아빠 성격상 재산분할은 쉽게 안해줄거 같고 소송할거 같음.
건물에 지금 사는집만해도 얼추 150억은 됨.
이 외에도 내가 모르는 상가나 땅 주식등 있는걸로 알고있음.
하지만 엄마 명의는 없음.
최악의 경우 돈 한 푼 못받고 쫓겨나면
작은 전셋집 구할 돈은 나에게 있음.
소송하는 동안 전세집 구하고
내가 일해서 엄마랑 딸이랑 살수 있을거 같음.
여기서 질문
1. 늙으면 돈이 최고라는데 엄마가 걍 좀 더 참고 아빠랑 사는게 좋을지.. (아빠가 건강은 열심히 챙겨서 백살 채울거 같음)
아님 이제 살날도 얼마 안남았는데 재산분할 조금만 받더라도
이제라도 마음 편히 사는게 좋을지..
내가 자식으로서 어찌해야할지 정말 모르겠어요.
작은 조언이라도 좋으니 좀 도와주세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