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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살 여자 진로 고민

|2019.09.09 02:10
조회 110,474 |추천 138

29살에 진로 고민하는게 참 부끄럽네요..

 

4년제 대학 나와서

 

전공 안살리고 이거저거 하다가 25살에 전공에 맞는 일 하다가..

 

2년 일하고 때려치웠습니다.

 

전공은 사회복지..

 

전공 관련 일은 장애인복지쪽 일 했었구요..

 

일을 하면서인지. 제 개인적인 이유 탓인지..

 

그냥 1년 정도는 편히 쉬고 싶더라구요. 아무 생각 안하고..

 

 

그래서 그냥 취업성공 패키지로 커피 배우면서 일년 놀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일을 구하려고 하니... 예전에는 면접 한번 보면 탁 하니 붙었는데..

 

이제는  나이 때문인지 쉽지 않더라구요..

 

 

이력서 넣은곳은 한 7군데 되고.. 면접 본곳은 3군데 인데

 

다 떨어졌어요..

 

떨어진건 뭐 취업 하기 어려운 시대니까 상관은 없는데..

 

 

일 쉬면서 제 자존감이 많이 낮아졌거든요.. 사람들도 잘 안만나서 말 주변도 없어지고..

 

그래서 면접 가서 말을 제대로 못하는 제 자신 때문에 좀 트라우마도 생겨버린거 같습니다.. 

 

 

 

제가 사는 지역에 제가 여기서 일해도 괜찮다 싶은 곳은 거의다 넣은 상태라..

 

 

이제는 다른 지역으로 가거나..

 

이직을 하거나 둘 중 하나일터인데,...

 

다른 지역으로 가는건.. 제가 혼자 살면 좀 .. 더 우울해질 거 같아서..

 

되도록이면 지금 살고 있는 지역에서 일하고 싶어서 다른 직군을 알아보고 싶은데

 

 

나이가 29살이다 보니까..

 

이제 무언가를 시작한다면 다 걸고 해야하지 않나 싶어서 조심스럽네요..

 

 

공무원 같은건 할 생각 없고..

 

제 글의 요지는..

 

저처럼 방황하시다가 다른 직군을 시작 해서 자리 잡으신 분들 조언을 좀 얻고 싶어요.

 

 

글쓰기, 책읽기, 영화, 좋아하구요.. 좀 산만하고..

 

컴퓨터, 기계 같은건 잘 못다루구요...

 

두서 없이 생각 나는데로 적어서..

 

조언 부탁드립니다..

 

추천수138
반대수16
베플ㅇㅇ|2019.09.10 17:04
진로고민은 35세나 45세도 또 55세도 합니다. 부끄러운게 아닙니다.
베플콩ㅎ|2019.09.10 17:35
저는 31살 남자입니다. 전문대 졸업하고 회사 1년 다니다가 관두고 그 뒤로 배낭여행 알바 반복하다가 작년엔 뉴질랜드서 워홀하고 지금은 호주서 워홀중이에요. 가진 건 쥐뿔도 없고 돈 생기면 여행하고 그러는데요. 여행하며 이런 저런 사람들 많이 만나보니, 한국에서 삶은 정해진 나이에 뭔가를 하고, 그 다음엔 또 무언가를 해야하고 이런게 좀 심한 거 같아요. 다른 사람들과 다르면 좀 많이 불안하거나 이상한 거고요. 근데 그런 거 상관없이 막 살아도 되는 거 같아요. 자기가 기준이 되어 뭔가를 결정하면 좋을 거 같아요. 남 의견, 조언은 그냥 참고만 하고요. 그리고 정착이나 안정적인 게 맘 편하긴 하지만, 사람 일 모르는 거 잖아요. 거기에 너무 신경 많이 쓰지 마시고 그때 그때 하고픈 거 하며 살면 그게 좋은 삶인 거 같아요. 저는 예전에 이래 살다 나중엔 어떡하나 하는 걱정 했는데, 굶어 죽기야 하겠어 하며 그냥 대충 살다보니 이젠 그런 걱정은 안 들어요. 담엔 어디를 어떻게 여행할까, 뭘 배워볼까 이런 생각들 하고요. ㅎㅎ 행복하시길 빕니다.
베플ㅇㅇ|2019.09.10 18:38
나도 29살...4년제 나왔는데 취직하기가 두려워 그뒤로 알바만 하며 지냈음..알바하면서도 느끼지만 난 아직 성숙치도 못하고 바보호구에 늘 상처만 받고 자존감도 낮아서 사회생활 제대로 못할거같은데 벌써 나이는 이렇게 먹었다는게 너무 슬픔.. 겉보기엔 멀쩡하지만 말그대로 사회부적응자..알바하며 내 멘탈 더 단단해지면 그때 공시 봐야지 하고있음..그나마 하던게 공부뿐이라ㅠ
베플|2019.09.10 18:02
둘러보면 실상 하고싶은 일하면서 혹은 적성 살려서 일하는 사람 별로 없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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